어제 오후 서울시청에 갔다.
세월호 아이 둘의 이별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조은화.
허다윤.
그리운 친구들에게로 보낸다.
촛불혁명 힘으로 범죄자는 감옥에 갔지만
진실은 여전히 바다에 잠겨 있다.
이대로 보낼 수 없어서
차마 보낼 수 없어서
그리운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온다.
얘들아
하늘의 신화가 될 수는 없다.
땅의 역사가 되어야 한다.
25일 8시까지 이별식은 계속된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