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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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영화 개봉했을 때
영화 보고 나서 바로 책 읽어야지 했었는데
이제서야 읽었네.

내 기억력으론 몇 년 아니라 몇 주만 지나도
내용이 잘 안떠오르는 영화도 많은데
이 영화는 워낙 인상깊어서
내용은 물론이고 몇몇 장면까지 확실하게 기억이 난다.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인만큼 영화를 통해 알고 있는 내용들이 반전의 충격을 좀 무뎌지게 만들어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빠져들어서 재밌게 읽었다.

진짜 대단한 책이다.
에이미,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하스미보다 윗 길인 듯...ㄷㄷㄷ

영화 봤을 때,
마지막 장면이 너무 소름끼쳐서
첫 장면하고 같은 장면 맞는지 꼭 다시 확인하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영화도 다시 본 적이 없다.
몇 년만에 책도 읽었겠다, 이 참에 영화도 다시 봐야겠다.
이번엔 몇 번이고 돌려보면서 꼭 확인할거다!!
같은 장면이 어떻게 그렇게 다른 느낌일수가 있어?!
꼼꼼히 비교할거야!!

P. 89) 잠은 고양이와 같아서 외면할 때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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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후도 서점 이야기 오후도 서점 이야기 1
무라야마 사키 지음, 류순미 옮김 / 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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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만 있다면 참 살만한 세상일텐데.
따뜻해지고 힐링되는 이야기지만
뭔가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동화책 같은 느낌도 있다.
그래도 재미있고 흡입력있는 이야기인 건 인정!

서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잘 알지 못했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일을 하는구나 싶어 감탄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서점인들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다.
부럽다.

P. 97) 사람은 자신이 정의의 편에 서 있다고 생각하면 가차 없이 말이라는 탄환을 쏟아부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다.

P. 137) 살아가는 일을 포기하지 마, 행복해지는 것도. 앞으로 나아가는 일을 포기하면 인간은 그 자리에서 썩어버릴 뿐이야.

P. 137) 이봐, 형씨. 희망을 가져. 꿈과 동경을 잊어서는 안 돼. 일어서라고,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먹구름 속으로 걸어들어간들 어때. 경치가 달라지면 눈앞에 보이는 것도 달라져. 이리저리 헤맬지언정 환한 빛을 향해 나아가면 되는 거야. 그러면 언젠가 파도 너머로 육지가 보일 걸세.

P. 164) 사라간다는 것.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꿈을 꾼다는 것. 지금보다 나아지길 바라며 고단한 삶에서 몸을 일으켜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
삶이 다했음을 알게 되더라도 아침이 오는 것에 감사하고, 밤에는 편안히 잠들며, 이 세상에 태어나 살다 가는 것에 감사하는 것. 남겨진 사람들의 행복을 비는 것.

P. 346) 그건 죽은 사람의 명예가 걸린 문제라고! 죽은 사람은 진실을 말하고 싶어도 못 하잖아. 그렇다면 살아남은 자가 계속 진실을 외쳐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런 걸 어떻게 감히 아무렇지 않은 일이라고 하겠어.

P. 348) 후회는 먼저 오지 않는다는 말이 맞아.
그게 후회가 하는 일이죠.

P. 422) 순간 속에 영원이 있다는 사실.
만약 세상에 마법이나 신이 존재하지 않고 육체의 죽음과 함께 영혼도 사라져버린다 해도, 기억이나 추억은 무無가 될 수 없다. 하나의 생명이 이 지상에 존재하면서 울고 웃는 날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죽음이라 할지라도 사라지게 할 수 없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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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1~3 세트 - 전3권 (완결)
김용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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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드라마 나온다고 하길래....
설마 설마 했던게 확실해지는 순간의 충격과 공포...ㅋㅋ
이런 식으로 끝날 줄은 몰랐는데 의외네.
점점 코너에 몰려가는 심정의 변화가 꿀잼이었음.
마지막에 뭔가 찜찜함을 남기는 것도 내 스타일.
드라마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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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벌루션 No.3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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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갑지기 읽고 싶어져서 다시 읽었던 책
<플라이, 대디, 플라이> 읽고 나서 고른 책.
<플라이, 대디, 플라이>가 힐링되는 느낌의 책이라 가끔씩 생각나면 찾아 보다 보니 꽤 여러 번 읽었는데
이 책은 처음 읽는 거...
읽다가 생각보다 느낌이 좀 달라서 놀랐다.
읽다보니 뭔가 골 때리지만 순수하고 과한 면도 있지만 활기차고 가슴 아프지만 따뜻하기도 하고 나쁘지 않다.
청춘들... 부럽다...ㅋㅋㅋ

P. 107) 클리포드 브라운은 스물다섯 살에 죽었지. 소울(soul)이 너무 강했던 거야. 소울이 강한 인간은 신의 레이더에 걸리기 쉽거든. 신은 그런 인간을 곁에 두고 싶어하니까 말이야. 그래서 소울이 너무 강한 인간들은 하나같이 젊은 나이에 일찌감치 하늘 나라로 가버린다니까.

P. 121) 멀리 간 인간이 교활한 거야. 남아 있는 사람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니까. 하지만 자기 자리에서 싸우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이 되는 거야.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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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있는 카페의 명언탐정
기타쿠니 고지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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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담없이 소소하게 읽을수 있는 단편들.
뭔가 가슴 따뜻해지고 희망적인 느낌의 이야기들이다.
난 성악설을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가끔은 이런 따뜻한 이야기들도 나쁘지 않다.

P. 155) 죄는 짓지 않는 편이 당연히 좋지. 하지만 죄를 지었기 때문에 보다 나은 인간이 될 수도 있어. 인간이란 어떤 일에서라도 배울 수 있고 몇 살이 돼도 성장할 수 있는 법이니까.

P. 163) 네가 오래 살지 어떨지는 운명에 달려 있다. 하지만 충실하게 살지 어떨지는 네 혼에 달려 있다.

P. 192) 끝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요. 가족은 언젠가 끝나요. 행복한 엔딩도 있지만 불행한 엔딩도 있죠. 그리고 또 새로운 가족이 태어난다. 그 반복이에요.

P. 296) 인생이 끝나는 것은 희망이 없어질 때야. 그저 죽는 게 두려워서 살아도 살아있다고 할 수 없지. 그 녀석은 이미 죽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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