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머리와 마음을 식히려고 역사 책만 읽다가진짜 오랜만에 고른 책인데 완전 최고의 선택, 마음에 든다.짧고 군더더기 없는 진행에 마지막 반전.바로 다시 첫 장부터 다시 읽기 시작...ㅋㅋㅋ재밌는 책을 읽고 느끼는 묘한 쾌감, 진짜 오랜만이다.복면작가라니, 이 작가 도대체 정체가 뭘까?
아픈 마음을 달래보려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매달리는 마음으로 고른 책.하루종일 붙잡고 있었지만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재미가 없는 건 아니겠지.내 마음에 여유가 없는 걸거다.아 힘들다...딱 한 달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언제쯤 괜찮을 수 있을까...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 책이 읽고 싶어져서...늘 평타 이상은 치는 작가라 무난함.피에로의 시점에서의 이야기가 사이사이 끼어있어서 훨씬 재미있는 진행과 구성이 갖춰진 듯.이렇게 다작하면서 재미와 작품에 따라서 메시지도 분명하니 진짜 재능이 사기.예전엔 한동안 미친 듯이 이 작가 책만 읽었었는데.오랜만에 읽으니 추억돋고 재밌네.이 책은 표지가 너무 내 스타일, 맘에 쏙 든다.
분위기로 압도하는 책.내용이야 크게 별다를 거 없고 오히려 식상하다면 식상하달까그런 내용인데 풍류가 느껴지고 정취에 취하게 만드는 으스스하지만 아름답고 환상적인 단편들이다.작가가 얼마나 예민한 사람인지 글에서 느껴진다.
새로운 느낌. 우울하고 무거운가 싶다가도 코미디물을 보고있나 싶은...ㅋㅋ 캐릭터들이나 상황들이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거 같은 느낌.
P. 180) 질서는 질서에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고, 이성은 비이성을 조장하고, 생명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생명을 꺼뜨리고 싶은 욕구도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