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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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 번 읽었던 책인데
뭔가 뒤틀린 듯한 느낌이 좋다.
결국은 피해자들이 고스란히 떠앉고 살아가야만 하는
일그러진 삶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듯.
나름 두 번에 걸쳐 반전이 있는데
그게 재미를 더해주지만 마냥 재미만 남는 책은 아니다.
성범죄자의 인권?
세상에서 가장 무가치하고 개 같은 소리다.

성범죄는 말이죠. 인격 살인이에요. 그런 비열한 짓을 저지른 인간한테 무슨 프라이버시니, 사회 복귀 같은 걸 운운해요? 안 그래요?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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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죄 : 교화장 심리죄 시리즈
레이미 지음, 이연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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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보다 더 재밌네.
오랜만에 잠도 안자고 책만 붙잡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비극적으로 끝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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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성 스토리콜렉터 51
혼다 테쓰야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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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결말이라니...
끝이 너무 궁금해서 미친 듯이 읽었는데...
뭔가 개운하지 않은 뒷맛이 아쉽다.

이런 일이 가능할까 싶지만
실제 지독한 일들이 있었으니까.
거트루드라든가...

인간은 한없이 악할 수 있고 약할 수 있고 잔인할 수 있고 하찮을 수 있고 간교할 수 있고 비굴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최악의 상황에 처하더라도 적응하고 학습하고 동화된 끝에 살아남기도 한다. 물론 죽기도 하지만 일단 살아남으면 인간이 아니게 되나보다. 속이 텅 빈 껍데기가 되거나 똑같은 괴물이 되거나.

이런 부분을 너무 잘... 너무너무 잘... 지나치게 너무너무 잘 표현한 책이라 인상깊은 책으로 잊지 못하고 기억하게 될 거 같지만
역시나 결말은 좀 아쉽다...
속시원하게 좀 끝내주시지...
경멸하는 마음으로 사부로를 욕하며 읽었던게 미안해서(?)라도
좀 뻔해도 권선징악으로 끝내주시지...
사부로 세이코 부녀에겐 해피엔딩까진 아니더라도 비극의 가능성은 열어놓지 말고 끝내주시지...
왜 마지막에 가서 그렇게나 다양하게 가능성을 언급해서 생각지도 못한 열린 결말들이 꼬리를 잇게 하나...
이런 마음이 계속 남아서 다른 책을 읽을 생각이 안드네.
이런 식으로 여운이 길게 남긴 또 처음이다...

P. 204)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모든 범죄에 이유를 밝힐 가치가 없다. 절도든, 살인이든, 치한이나 엿보기든 범죄는 범죄다. 나쁜 것은 나쁘다. 이유가 있든 없든 용서받을 수 없다. 범죄 사실만 확인되면 그에 맞는 벌을 준다. 그거면 된다. 그렇게 결론을 내려버리면 끝이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알면서도 사람은 범죄의 이유를 찾으려고 한다. 범죄가 발생하는 정신적, 사회적 구조를 해명하고 범죄자를 이해하려고 한다. 거기에서 도출된 이론을 통해서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과연 그게 전부일까.
인간은 무서운 것이 아닐까.
자신이 피해자가 되는 건 당연히 무섭지만, 가해자가 되는 것도 똑같이 무서운 일이다. 자기 안에도 범죄의 싹이 있을 수 있다. 지금은 괜찮더라도 언제 자신도 범죄자가 될지 모른다. 그래서 알고 싶은 것이 아닐까. 자신과 범죄자는 뭐가 다른가. 범죄자가 되는 사람과 되지 않는 사람과의 경계선은 어디에 있는가.
가장 무서운 일은 그경계선이 없는 것이다.

P. 231) 사회와의 단절. 가족 간의 분리. 신뢰를 잃고 상식은 부정되고, 오로지 의식주를 장악한 요시오라는 이름의 귀신만을 받드는 세계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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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 저택의 살인
코지마 마사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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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별 기대없이 고른 책인데
의외로 너무 재밌게 읽었다.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반전의 연속.
좀 복잡한 내용이고 잘 생각해보면 이런 막장이 있나 싶기도 하고 현실 가능성 지극히 떨어진다 싶지만 그냥 즐길거리로는 충분한 재미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기대 안하고 고른 책이 재미있을 때 느끼는 희열 ㅋㅋㅋ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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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요괴 대여점 시리즈 1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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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바케 시리즈를 생각하고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샤바케가 더 좋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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