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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파단자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몰입도 최고.
사람의 기억을 조작하는 초능력을 가진 살인자,
기억을 수십 분 밖에 유지하지 못하는 기억 상실증에 걸린 주인공.
미친듯이 빠져들어서 중간에 단 한 번 멈추지도 않고 3시간만에 다 읽어버렸다.
다 읽고나서 도쿠씨라는 인물에 대한 의혹도 생기고
마지막 한 문장에 이게 뭐지 싶은게 머리가 띵해지고
바로 옆 페이지의 흐릿한 흑백 사진에 소름이....
역자 후기를 보니
이 작가의 다른 작품에도 주인공 니키치가 등장하고
이 책에 등장했던 인물들, 도쿠시나 호조, 미츠키 등의 인물들도 등장하는 듯 하다.
우리 나라에 다 발간되지 않은 듯 하지만
발간된 책만이라도 찾아봐야겠다.
휴일을 행복하게 보내게 해준 책, 매우 만족스럽다.
P. 306) "진실은 다수결로 정하는 것이 아니야." "그럼, 어떻게 정하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정해져 있는 거야." "틀렸어. 진실은 그렇게 정하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뭐 때문에 재판을 하겠어?" "재판은 진실을 정하는 게 아니라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수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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