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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담
누쿠이 도쿠로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엄청난 책을 읽어버렸다...
누쿠이 도쿠로 작가의 책은 몇 권 재밌게 읽었었기에 작가 이름만 보고 무슨 내용인지도 훑어보지 않은 채 고른 책이다.
전에 읽었던 <통곡>이나 ‘증후군 시리즈‘를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내가 누쿠이 도쿠로 작가의 책을 읽는게 맞는지(물론 이 작가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이 작가가 남자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는지 엄청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이야기에 왼전 빠져들었다.
흡입력이 엄청나서 꽤 두꺼운 편인 책을 어제 저녁 쯤 읽기 시작해 새벽에 에필로그만 남겨두고 독파, 오늘 에필로그를 읽어 완독 했다. 어제는 정말 화장실 가는 것 조차 미루며 손에서 책을 놓지 못했다.
다 읽고 나서도 뭔가 여운이 너무 길게 남아 좀 멍한 기분... 이제 무슨 책을 읽어야 하나 막막한 느낌까지 든다.
뭔가 내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책을 읽어버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