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의 전도 세계기독교고전 56
찰스 H.스펄전 지음, 김귀탁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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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은 설교의 대가로 불리우고 있다. 19세기 중반 영국의 목회자였던 그는 설교로 전 세계 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설교의 황태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동시에 19살이라는 믿기지 않은 나이로 뉴파크스트리트 교회에 부임해 38년 간 목회하면서 세기적인 부흥을 주도한 탁월한 목회자이기도 했다.

 

이 책은 극단적 칼빈주의와 아르미니우스주의를 반대한 복음주의적 칼빈주의자인 찰스 스펄전이 전도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이 필히 알아야 할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영혼을 구원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용기는 물론 전도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전도에 대한 개념 자체를 새롭게 정립해준다. 이 책에서 스펄전 목사는 교적부에 새 신자의 이름을 일일이 기재하는 것으로 전도를 했다고 보지 않는다.”(p.9)고 말했다. 전도란 사람을 가르쳐서 그로 하여금 진리를 알게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또한 그가 그것을 느낄 수 있도록 그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다.”(p.17) 라고 말했다.

 

스펄전 목사는 전도자의 자격에 대하여, ‘하나님의 입장에서 본 자격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거룩한 성품을 가져야 하고, 겸손한 영을 가지고, 살아있는 믿음을 가지고, 철저한 진지성이 있어야 하고, 단순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하나님께 완전히 복종시키는 일, 자기 복종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인간의 입장에서 본 자격으로, 무지하지 않아야 하고, 분명한 신실함이 있어야 하고, 분명한 열심과 영혼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있어야 하고, 분명한 비이기성, 거룩한 성품과 우리의 마음속에 분명한 부드러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전도에 합당한 설교로 청중들의 회심을 목표로 하는 설교, 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설교, 지식적인 설교, 감동을 주는 설교, 청자의 마음을 변화시키는데 합당한 모든 것을 설교로부터 뽑아내는 설교, 그리스도로 충만한 설교, 그들의 마음에 호소하는 설교, 기도가 동반된 설교임을 밝히고 있다.

 

전도에 대해 요즘 시대만큼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시대가 없는 것 같다. 교회에 소속돼 있는 사람도 전도라는 말만 들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멀리하고 싶어지고, 전도 대상자들 또한 누군가 나에게 접근하는 것을 알게 되면 자동적으로 거부감이 생긴다.

 

예수 그리스도의 큰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면 사람은 존재적으로 변하게 되어 있고, 그의 삶의 목표와 방향도 수정되어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게 된다. 그리고 그 얼어붙은 마음과 인생을 녹이는 사랑의 결과로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충만한 복음과 그분께서 베푸셨던 용서와 회복을 전하고 싶어진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능력이며 성령님이 역사하심으로 반드시 사람이 변한다는 가르침은 성경적이다. 누구나 이 책을 읽는다면 나가서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목회자는 물론 신학생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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