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로 읽는 성경 : 신약편 - 요모조모 다채롭고 재미있는 신약 성경이야기 잡지로 읽는 성경
브니엘 출판기획부 엮음 / 브니엘출판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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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을 말하라고 한다면 나는 성경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매일 성경을 읽고 연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성경은 구약 39(929, 23,214)과 신약 27(260, 7,959), 66(1,189, 31,173) 3,566,490자로 돼 있고, 34명이 1,600년 동안 기록한, 세계 유일의 책이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의 일부분만 알 뿐 성경의 내용은 잘 모르는 가운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브니엘 출판사에서 성경의 내용을 주제로 해서 발행했던 여러 권의 책들을 중심으로 누구나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잡지 형태로 구성한 것으로 구원자 메시아에 대한 기록인 복음서 4권과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성령행전인 사도행전, 그리고 예수님의 교훈과 기독교 원리를 다룬 서신서 21, 요한의 직접적인 계시를 담은 요한계시록 등으로 구성돼 있으므로 잡지처럼 이것저것 다채롭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성경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하게 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성경을 읽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성경 몇 번 읽으셨어요?” 이 질문 앞에서 자기도 모르게 움츠러들게 된다. 연초가 되면 창세기부터 일단 읽기 시작하지만, 레위기에 들어가면 나가떨어지기 일쑤다. 신약도 사정은 비슷하다. 사복음서와 사도행전까지는 어찌어찌 온다 해도 로마서를 마주할 때면, 그때부턴 머리에서 쥐가 나기 시작한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신앙생활을 하면서 1년에 1독을 제대로 해본지가 한손에 꼽을 정도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성경 읽기를 놓치면 보통 몇 번을 벼락치기로 읽지만 누적되다보면 쉽지 않아 포기하고 만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성경의 각 권이 어떤 구조로 짜여 있고, 각 권에서 다뤄지는 사건의 배경이 무엇이며, 당시 이스라엘 사회가 어떠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것을 알지 못하고 무조건 성경을 읽게 되면 이해가 불가능하며 지루한 사건의 연속일 뿐이다. 성경을 이해하며 읽으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이 책은 성경을 이해하고 공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경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신구약 중간사, 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나사로의 부활, 탕자 이야기, 천국과 지옥, 십자가의 모양, 예수님의 무덤, 부활의 증거들에 대해 기사 형식으로 수록해놓았기 때문에, 다른 잡지를 읽을 때 경험하지 못했던 감동까지 얻어갈 수 있다.

 

나는 가끔 뷔페식당에 가서 식사할 때가 있다. 뷔페식당에 가면 한 가지 음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하게 잘 차려진 음식들을 이리저리 맛보면서 행복해 한다.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런 행복을 경험했다.

 

이 책을 교회의 청년들은 물론 성경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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