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1 - 인생 무대 위에 우뚝 서라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시리즈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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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창세기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인류의 기원과 타락, 도시문명의 출발과 바벨탑, 노아의 홍수와 심판, 약속의 땅을 향한 족장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여정, 그리고 요셉이 형들에게 팔려 애굽에서 고난을 당하고 마지막에는 총리에 오르게 되는 이야기 등 세상의 시작과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가 들어 있다.

 

이 책은 성경신학자이면서 대전도안교회를 개척, 설립하여 건강한 성장을 맛보며 행복하게 섬기고 있는 양형주 목사가 창세기를 아주 쉽고 명확하면서도 실제적인 해석을 통해 성도들이 창세기를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는 모두 3129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인생 무대 위에 우뚝 서라!]는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하나님, 세상을 창조하시다에서는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선언은 과학적인 데이터를 필요로 하지 않고 선포해야 할 것이라는 이유로 하나님이 온 우주만물을 만드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도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려 준다. Part 2 ‘인류를 뒤흔드는 유혹과 타락에서는 프레임을 뒤흔드는 유혹의 기술과 왜곡된 프레임이 가져오는 예상 밖의 결과는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Part 3 ‘인류를 찾아온 홍수 심판과 그 이후에서는 노아의 홍수와 방주는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지, 언약 공동체의 조건은 무엇인지, 바벨탑과 생명의 언어를 이어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알려준다. Part 4 ‘아브라함, 보이지 않는 부르심을 살아내다에서는 약속의 땅에 기근이 찾아올 때 어떻게 해야 하며, 하나님의 약속과 우리의 현실에 대해서 알려 준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창세기를 여러 번 읽어봤지만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족보라든지 고대 근동지역의 지명과 지리는 현재와 다르게 표기되어 있어 헷갈리기 일쑤였다. 또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어떻게 열방으로 흩어졌고, 또 어떻게 지리적인 이동을 했는지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지지 않았다.

 

시중 기독교 서점에 가보면 창세기에 관한 강해서 및 주석서가 많이 나와 있지만 주요한 부분만 다루고 애매한 부분들을 건너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창세기의 내용을 한 곳도 건너뛰지 않고 모든 단락을 꼼꼼하게 다루고 있기에 그동안 잘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이 한꺼번에 해결되었다.

 

특히 이 책은 창세기를 해석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현대인의 삶과 접목해서 우리의 말씀으로 적용할 수 있게 새롭게 재해석하여 어렵게만 여겼던 창세기를 아주 쉽고 명확하면서 실제적인 해석을 통해 창세기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에서 저자가 삶의 자리를 너무 쉽게 옮기지 마라. 약속의 땅에 기근이 와도 두려워하지 마라. 기근이 찾아온 이 땅도 하나님의 응답이다. 아직 끝이 아니다. 그 땅에 감춰진 보물이 무엇인지 버티며 기도하며 찾아보라. 하나님이 나를 다른 곳으로 인도하신 이유가 반드시 있다.”(p.335)고 말했듯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창세기를 몇 번 읽은 것으로 다 안다고 생각하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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