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강의 철학 입문 - 최강의 진리를 향한 철학 격투
야무차 지음, 한태준 옮김 / 동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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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이 책의 최대의 단점은 표지다.

책 표지가 너무.. 일본스럽달까...

보다보면 좀 정겹긴 한데, 처음에 봤을 때는 약간 부담스러웠다.

약간 코믹한 부분이 있는게 책의 내용을 잘 표현한것 같긴 하지만..

책이 철학서 치고는 무겁지도 않고, 이해도 잘 되어서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이런 디자인을 한 것 같기는 하다!

어쨌든, 책 내용은 이제까지 읽었던 철학서보다 쉽게 이해가 가서 좋았다.


들어가는 말을 보면, '철학자를 한 명 한 명 소개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써달라는 의뢰를 받고 썼다고 한다.

작가는 철학자가 강한 이론 추구에 모든걸 바쳤다는 점에서 투쟁적이라는 인상을 받아서 '격투'를 콘셉트로 잡아서 글을 썼다.

아무래도 이런 콘셉트 때문인지 처음 읽을 때부터 신기하고,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책에서는 철학자를 소개하기에 앞서 정말로 격투장에서 캐릭터를 소개해주는 것처럼 인물의 그림과 출신지, 필살기, 그리고 그를 대표하는 이론 정도를 그려놓았다.

(작가가 만화가 지망생이라는데, 인물 그림은 직접 그린 것 같다.)

아무튼 이 소개 페이지가 철학가를 가장 잘 말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플라톤을 소개하는 페이지에서는 '철학자야말로 국가의 지배자다'라는 글이 쓰여져 있다.

당연히 그의 필살기는 '이데아론'

철학가를 이렇게 단번히 정리해 두어서 이해하기가 더 쉬웠던 것 같다.

 

책 곳곳에 이렇게 그림으로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그리고 책 전체적으로 철학가의 사상에 대한 배경부터 철학가의 이론정립까지 어렵지 않게 이야기 해준다.

"자본주의는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하고 있는 구조야."

이렇게 따옴표로 정리도 차근차근 해주어서 책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좋았다.


예전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책에 비해서 쉽고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라서 그런것 같다.

정말로 철학 입문에 좋은 책이고, 철학가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정리하고 싶으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입문서 답게, 엄청 깊이가 있고 심도있게 어려운 내용은 다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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