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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소년 비룡소의 그림동화 28
야시마 타로 글.그림, 윤구병 옮김 / 비룡소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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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1. 3. 
오봉초 4 최 상철

일본의 마을촌장의 입장에서-

이번에 까마동이 이야기를 듣고 무척놀랬다. 학교를 다닐때부터 줄곧 따돌림을 당하고 이상한 행동만 하였다는 것이다. 6학년이 된 후에, 이소베선생님을 만나 활기를 얻고 졸업후에 개근상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은 읍내에 나와 숯을 판다는 말을 들었다. 한 주민은 그의 집이 산을 두번이나 넘어야 할 정도로 먼거리라고 하였다. 나는 그의 집을 찾아나섰고, 난 그의 가족과 그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드디어 그를 만났다. 처음에 그는 알수 없는 말을 몇마디 하였지만, 곧 표준어를 하였다.

" 이집은 저말고 찾아오기 힘든데 어떻게 오셨습니까?"

그는 상당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한 번 찾아온 것이라고 했다. 난 그와 그의 식구들을 마을에 데려왔고, 그때는 이미 깜깜해지기 시작한 때였다. 이미 마을사람들에게 돈을 주어 축제준비를 서두르게 하였다. 그리고 그들눈을 가리고 선물이 있는 곳으로 조용히 인도해주었다. 그리고 눈을 보이게 해주었을때, 드디어 그들은 매우 엄청난 선물을 볼수 있었다. 바로 마을에서 잘 보기 힘든 엄청나게 큰 집이였다. 크고 작은 선물은 모두 집안에 구비되어있다. 그들은 찬찬히 집을 살폈고, 여러가지 선물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곧 까마동이라 불리는 청년이 입을 열었다.

"저...정말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전 이것을 받을 수 없습니다."

갑자기 나는 크게 놀랐다. 이 큰선물을 왜 안받겠다는 것인가?

"저는 물론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마을을 위해 한 일이 있습니까? 그리고 저는 이미 먼 거리를 돌아다니는 생활에 익숙해 있습니다. 전 오히려 처음처럼 사는게 편합니다."

어디서 이런 청년을 볼 수 있겠는가? 결국 난 준비한 선물을 다른 집에 전부 나누어 주기로 하고, 그날은 작은 축제를 열었다. 까마귀 소리를 낼수 있는 마을 청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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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쓰고 춤춰요 세계는 내 친구 2
김삼현 그림, 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기획 / 보림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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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얼굴에 써 보고 놀기에 그만인 책이다. 가면을 쓰고 노는데 어른, 아이가 있을까?
탈춤을 생각해 보면서 책이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6세까지 유아에게
맞춘 책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국기와 각 나라의 인사말 가면에 얽힌
짧은 이야기가 써져 있다.

4학년이지만 이 책으로 가면놀이를 해 보면서 참 재미있었는데... 각 나라의 특색
있는 가면이 그대로 나와있다보니 좀 더 탈에 대해 소개가 많이 실린 책도 이런식
으로 나오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성탈 박물관에서 봤던 탈들이
보여 참 반가웠다.

아래는 이 책을 보고 지어본 시다.
아니 이 양반아,
왜 또 여기 와서 설치는 건가!"
말뚝이가 양반을 놀리고 있네.
양주별산대의 말뚝이,
하인된 몸으로 양반 놀리고 있네.
탈만 쓰면 부끄럽지도
않나 보구먼. 사람들은 누구편드나,
당연이 말뚝이 편이지.

"전 당신의 사랑을
받아 들일 수 없어요!"
노멘을 쓴 배우가 말하네.
일본의 전통 가면극
여주인공 노멘,
음악에 맞춰 느릿느릿
춤을 추는 구나.

"제 흉내를 한번
내 보세요. 아마 못할걸요?"
광대가 익살스럽게
공던지며 말하네.
차별없이 논다고,
아무도 혼내지 않는다고
그렇게 말하면 쓰나?
그치만 광대말고도
모두 즐겁게 논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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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이와 비토리아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12
이현경 글.그림 / 보림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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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얼마 전에 새로 받게 된 책. 하은이와 비토리아란 책을 보고 당연히 우리나라 책인것을 알았다. 그런데 아주 신기한 사실은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나라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읽은 책중에서 외국책에 우리나라 사람이 있는 책은 아예 없었다.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바로 우리나라는 그만큼 작다는 결론이다. 한국을 모르는 외국인이 심지어 엄청나게 많다는 뜻이겠지? 이런, 말이 삼천포로 새버렸다. 어쨌든 이 궁금증을 풀고, 책을 폈다.

하은이가 자개빗을 꺼내서 보고 있을 때, 어디서 갑자기 소리가 들려왔다.

"넌 누구니?"

하은이는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유리병에서 외국인 아이 한명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아이는 자신의 이름이 비토리아라고 밝혔다. 비토리아는 하은이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모습, 그리고 일상 생활에 대해 말해준다.

숨을 참고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면, 푸른 세상이 보인다. 소음하나없이, 아주 깨끗한 침묵의 세상. 일곱빛깔 무지개가 바닥에서 환히 빛난다. 조개들은 박자맞춰 입을 벌렸다 닫았다. 사람들은 인어처럼 헤엄을 치며 조개를 모은다. 사람들 품속에 가득 모아진 조개들은 뭐가 뭔지 모르는 듯 입만 뻥끗거린다.

비토리아가 이런 바다생활을 매우 자주 할 수 있는 까닭은 바다 근처에서 살고있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솔직히 물이 무서워서 수영을 잘 못한다. 그렇지만 언제나 바다 구경을 하는 비토리아가 부럽기도 하다. 그럼 다음날 아침에는 하은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비토리아에게, 또 한번 내가 부러워 할 만한 이야기를 또 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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