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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탐험가 마르코 폴로 - 세상에 빛이 된 사람들 15 ㅣ 세상에 빛이 된 사람들 15
누리아 바르바 지음, 나송주 옮김, 사비에르 살로모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마치 신밧드의 모험처럼, 마르코 폴로의 경우에도 힘든 일, 좋은 일, 기쁜 일, 슬픈 일을 가지가지 다 겪어 보았다. 그래서 그 마르코 폴로의 모험을 실은 것이 동방견문록이다. 이 책은 그 마르코 폴로의 일생을 이야기하는 짧은 책이었다.
무역 모험을 떠나 항상 큰 돈을 벌어오는 아버지와 삼춘의 영향을 받아, 마르코 폴로도 청년이 되어 아버지, 삼춘과 함께 중국을 향한 무역 모험을 겪는다. 아버지는 쿠빌라이 칸과 재회해 마르코는 쿠빌라이 칸의 가장 소중한 신하가 된다. 그들이 모험을 하면서 다이아몬드 절벽에서 고기로 다이아몬드를 얻는 법, 포로로 잡혀 동방견문록을 쓴 것, 여러 나라에서 신기한 모습과 웅장한 궁전을 본 것 외에도 매우 수많은 일을 겪었다. (그 모든 일을 알고 싶다면 아무래도 동방견문록을 직접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본다.)
나도 때로는 마르코 폴로처럼, 멋진 모험을 떠나는 상상을 해보곤 한다. 보물을 가득 실은 배를 조종하여 우리 나라에 들어오는 모습은 완전한 꿈이지만, 그래도 그런 일을 해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은 해적, 도적 따위가 대부분 사라져서 길가다가 쉽게 습격을 당하는 일 따위는 없지만 이제는 정보 전쟁이지 않은가. 배가 나아가지 않는다든가 위치를 확인해 미사일을 날리는 행동따위는 쉽게 예측할 수 없고 배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나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옛날보다 지금이 더 위험한 때라고 생각된다.
동방견문록이라 해도 아직 만화로밖에 읽지 못한 나는 이 책을 읽고서 다시금 동방견문록을 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다음번에 혹시나 용돈을 받게 된다면 동방견문록부터 꼬옥 구잎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