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숫자가 참 좋아요 스마트 주니어 경제 시리즈
이영직 지음 / 스마트주니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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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이러한 강력한 힘을 가진 돈과 가장 친한 친구는 역시 숫자이다. 많은 사람들이 숫자를 통하여 돈이 지금 어떤 형태를 띄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현재 외환 딜러들과 주식을 이용해 돈을 버는 사람들은, 이 숫자라는 것에 상당히 민감히 반응하고 있다. 숫자의 작은 변화에도 그 사람의 모든 재산의 희비가 엇갈리는 세상. 이것이 바로 숫자가 가지는 위력이다. 그렇다면, 숫자는 어떻게 등장했는가? 

아마도 과거에서부터 숫자를 나타내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었을 것이다. 그 중 대표 숫자로 지정된 것은 바로 지금 쓰이는 아라비아 숫자이다. 로마 숫자와 이집트 숫자 등 다양한 것이 존재했지만, 같은 것을 여러번 반복해 쓰기도 하여 불편했기에 십진법을 이용해 편리하게 나타내는 아라비아 숫자가 대세이다. 이 숫자를 잘 알게 되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진다고 한다. 생각해보라. 숫자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시점에서, 주식 시장의 그래프를 해석하고 돈을 번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 이렇듯 수에 대한 이해도가 크다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확률론에서 아주 웃기는 예의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미식축구의 뛰어난 러닝 백 심슨은 한때 밀회를 가지던 자신의 아내와 그 정부를 살해한 적이 있다. 모든 정황이 그를 범인으로 몰아가고 있었고, 그 곳에서 발견된 피의 DNA도 그의 것과 일치했다. DNA가 일치할 확률은 100만 분의 1인데, 이로 인해 심슨이 범인일 가능성은 99.99%라 했다. 하지만, 심슨의 변호인은 도시의 수많은 사람들 중 심슨과 유전자가 일치할 사람은 300명이나 되고, 정황 부족이라는 이유로 계속 시간을 끌었기에 심슨은 무죄로 판명이 났다. 범인인 당사자도 놀라울 것이다. 이 확률이란 것을 이용하여, 모든 정황이 자신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무죄로 풀려났으니 말이다. 확률을 잘 알고 있는 변호사 덕분에 살아나기는 했지만, 숫자가 이러한 나쁜 일에 앞으로 또 다시 악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숫자와 돈을 알면 부자로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이 둘만 알고 있고, 세상이 정상대로라면 돈을 벌지 못할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앞으로는 숫자에 대하여 더 많이 공부를 해서, 이 세상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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