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블리 사람들 - Summer
마크 트웨인 외 지음, 헤럴드 블룸 엮음, 정정호 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이번에는 내가 좋아할 만한 작품들이 잔뜩 들어있는 제 2권.지킬박사와 하이드의 '병 속의 도깨비', 마크 트웨인의 테네시 주의 저널리즘 등의 작품이 있었다. 모두 멋진 작품들로, 나를 소설의 세계속으로 끌어들였다. 

병 속의 도깨비. 남자가 병을 팔려고 어떻게든 노력하다가, 막상 병을 팔 사람을 찾게 되었을 때에 죽게되는 그런 비극적 결말을 예상하고 읽은 작품이지만, 예상 외로 작품은 긴장감 아래 헤피 엔딩으로 끝맺는다. 병 속의 도깨비는, 작가가 키위라는 이름을 빌린 어느 한 남자가 백만장자에게서 그의 부자가 되는 비결인 병을 사들이고, 그 병을 이용해 억만장자가 된 후 다시 그 병을 친구에게 팔았을 때 그는 나병에 걸리고 만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이미 고백을 한 후여서 그녀를 비탄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는 다시 병을 샀고, 하지만 그 병의 가격은 이미 1센트가 되어 버렸다. 다시 병을 팔지 못하리란 슬픔에 잠겨있는 남자를 보며 참 멍청하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아내가 화폐가 더 낮은 국가로 그를 데리고 가서 병을 계속 팔려고 노력한다. 

1센트의 5분의 1가치를 지닌 1상팀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 그들은 병을 팔려고 사람들에게 기적을 보여주었지만 마녀라는 소리만 듣게 되었을 때에, 키위의 아내 코쿠아는 그의 슬픔을 어떻게든 덜어주기 위하여 한 노인을 시켜서 그에게 4상팀에 사오게 한 후, 그녀는 다시 3상팀에 그 병을 사들인다. 이를 눈치챈 남자는 다시 인부를 시켜서 2상팀에 그녀의 병을 사오게 한 후, 그 인부는 병의 매력에 빠져들어 다시는 그 병을 팔지 않겠다고 소리친 후 도망쳐버린다. 그 후에 병을 고친 키위와 코쿠아는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와 다시 행복한 삶을 지낸다. 

그 외에도 권선징악의 대표적인 예중 하나, 존 러스킨의 황금 강의 왕 이야기가 있었고, 마크 트웨인의 테네시 주의 저널리즘은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한 남자가 요양을 위해 테네시 주의 한 신문사에서 편집차장을 맡게 되었는데, 편집 국장의 온갖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신랄한 비판을 듣다가 그 비판의 대상들이 국장을 찾아와 공격을 행하지만 되려 편집 차장이 잔뜩 상처를 입는다. 손가락 하나가 날아가고, 얼굴엔 총구멍이 잔뜩 나고, 골절되고, 바깥으로 내던져지고, 채찍으로 얻어맞은 그는 편집차장 일을 그만두고서 병원에 입원한다. 

이 책 시리즈가 있기 때문에, 최근에 책 읽는 기쁨이 더해진 듯 하다. 아직 읽지 못한 책이 3권 정도 남아있는 것 같으니, 마저 다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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