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조선왕조실록 3 - 중종~광해군 어린이 조선왕조실록 3
어린이조선왕조실록편찬위원회 엮음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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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명의 왕중에는 바로 광해군이 있었다.  연산군 못지 않게 포악했다는 왕, 광해군과 임진왜란때 선조, 그리고 다양한 왕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책을 펼쳤다.

광해군은 착한 임금?

보통 우리는 광해군이 연산군만큼 아주 포악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인조반정으로 쫓겨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이것은 거짓이다. 보통 대부분의 책에서는 광해군의 모습이 아주 무섭고 폭정을 일삼는 사람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 세종대왕 못지 않은 왕이었다. 그는 후금과 명나라의 중립을 유지하는 교묘한 수법을 이용해 전쟁을 피하고 있었는데 아버지인 명나라를 가까이 하지 않는다는 멍청한 유교사상때문에 결국 청나라가 우리나라를 침공한 병자호란이 일어나게 된다. 그당시에 유교가 중요했다고 한들 나라를 전쟁의 길로 이끈 사람들이 참 바보같다. 우리나라가 살고봐야하고, 광해군은 명나라를 오히려 공격한것도 아닌데 그렇게 격분해하다니, 너무 멍청하다. 이 광해군이 후대에 와서 종자나 조자로 바뀌지 않은게 참 안타깝다. 임진왜란 선조가 이이 율곡의 십만양병설을 무시한것과 같이 화가 치밀어오른다.

이 책을 읽으며 광해군에 대해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그렇다. 광해군은 무섭고 나쁜 임금이 아니라 백성들을 위해 일하는 성군이었던 것이다. 물론 인조반정을 일으킨 사람들이 미래의 일을 예측하지는 못했다고 하나 나라의 왕을 함부로 쫓아내는 것은 도리인가? 역시 하나는 알아도 둘은 모르는가 보다. 광해군, 그의 이름이 다시한번 멋진 성군의 이름으로 불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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