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전 재미있다! 우리 고전 15
장철문 지음, 오승민 그림 / 창비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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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생전, 홍길동전과 같이 우리나라의 전설같은 이야기는 뒤에 전자가 붙는다. 하지만, 최 고운은 왠지 많이 들어본 이름같았다. 그래서 최고운을 검색해보니 최치원... 앗! 바로 황소의 난을 평정했던 최치원이었다. 최치원은 아무리 생각해도 실존인물인데... 그런 의문을 품은채로 최고운전을 읽었다.


학식이 뛰어나지만 가난한 선비, 최충은 계속 과거에 떨어지다가 조상이 재상이였다는 이유로 어느 고을을 다스리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아내가 금돼지에게 납치되고 최충과 최충의 아내는 꾀를 써서 금돼지를 죽이고 함께 금실좋은 부부로 돌아갔다. 하지만 곧 생김새가 이상한 아이를 낳자 금돼지의 자식으로 생각하고 내다버렸다. 그 아이는 원래 신선이 귀양 온  것으로, 태어나자마자 천자문을 외우며 글자를 쓰며 컸다. 그 아이의 이름이 바로 치원, 자는 고운이었다.( 내가 생각한대로 이름이 최치원이었다.) 그는 커서 당나라에 넘어가 황소의 난을 평정하고 아주 뛰어난 학식으로 당나라 황제에게 가르침을 준 후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


아무래도 아주 뛰어났던 최치원의 업적을 전설로 다시 엮은 듯 했다. 또한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서 단지 격문하나로 반란을 진압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고려의 서희같이 내가 56번째로 존경하는 최치원, 그의 업적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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