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의 명강사 브르네 브라운의 신간.
(2010년 ‘취약성의 힘‘이라는 TED 강연이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본 강연 TOP5에 들어간다고 함. 그녀의 두 편의 TED 강연을 직접 보니, 내용을 떠나서 정말 말을 잘한다. 역대급 big mouth 라는 생각.)
굳이 이름 붙이자면 ‘대담한 리더십‘ 이라고나 할까? 풀어서 이해해보자면 ‘자신의 취약성과 두려움을 회피하지 않고 직시할 용기와 대담함의 리더십‘ 정도 될까? ‘대담한 리더십‘은 ‘카리스마 리더십‘의 반의어쯤 되고, ‘서번트 리더십‘과 ‘언행일치 리더십‘의 중간 그 어디쯤에 있는 걸로 이해할 수 있겠다.
오랜기간(약 20년!) 리더십을 연구해온 심리학자의 글이어서 그 용어와 개념들이 어렵고, 책 내용은 다분히 논문스러우며, 번역마저도 그닥 매끄럽지 않고, 오탈자도 많아서 힘들다는 생각이 여러번 들었지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취약성‘이라는 용어는 지금도 머릿 속에 명확하게 그 개념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 외 수치심, 용기, 자기방어, 공감, 자기연민, 정서적 문해력, 신뢰, 호기심 등등...)
감성적/심리적인 면에서 조직의 리더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매우 아카데믹하고 풍부하게 반복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는 좋은 지침서라는 생각.
※ ˝비평하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강한 선수가 어떤 경우에 실수를 범하고, 어떤 선수가 이렇게 했더라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하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명예는 이 순간 경기장에 서 있는 투사의 몫입니다. 그는 얼굴이 흙먼지와 땀과 피로 뒤범벅된 채 용감하게 싸웁니다. 몇 번이고 실수를 범하고 곤경에 처하기도 합니다.... (중략).... 잘되면 궁극적으로 높은 성취감을 만끽하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에 실패하더라도 대담하게 뛰어든 시도 후의 실패입니다.˝ - 시어도어 루스벨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