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4
나쓰메 소세키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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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매 소세키의 마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좋은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잘 간파하고 묘사해낼수 있는가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어느 한 청년이 염세주의적 사상가를 만나 선생님이라 부르며 따랐는데 그 선생님른 많은 공부를 하면서도 이상하리라만큼 세상에 관심이 없고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는채로 세상을 관조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선생님이 궁금하던 와중에 아버지 유산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 사람이란 평상시에는 관대하고 너그러우며 정의롭게 살아가더라도 어떠한 위기에 닥치면 변하기 마련이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 그를 통해 선생님을 염세적으로 만든 과거사가 궁금해지던 무렵 선생님으로 부터 유서형식의 편지를 받게된다

그 내용은 자신이 과거 숙부에게 부모로 물려받은 유산을 빼앗기며 사람에 대한 신의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 후 한여인을 사랑하게 되는데 그의 친구도 뜻하지 않게 같은 여인을 사랑함에 따라 그 자신을 속여가며 친구로부터 자기의 사랑을 지켜가는 거짓된 마음을 느끼며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도 깨어져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고 그 친구가 실연으로 인해 자살을 택하게 됨으로 그 마음의 부담을 벗지 못하고 결국 삶을 져버리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자기 자신만 숨기고 살수 있는 그 마음을 어느 한사람이 유서를 통해 자신이 가졌던 그 마음을 솔직히 고백하는데 마치 제가 숨기고 살았던 그 마음들이 쓰여지고 있는듯한 인간이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 마음을 숨기고 사나 생각할수 있게합나다

역시 거장의 소설답게 다 읽고나면 책장에서 손을 뗄수 없는 감동이 밀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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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 시친의 지구연대기 3
제카리아 시친 지음, 이재황 옮김 / AK(이른아침)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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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지구에 내려와 인류문명의 초기를 개척했다 주장하는 제카리아 시친의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21세기 과학문명속에서도 역사적으로 풀려지지 않는 수수께끼가 있죠..

피라미드라던지, 엄청나게 발달되었던 고대문명유적지등이 있는데

당시 문명과는 너무 동떨어지게 발달되었던 문명들을 어떻게 해석할수 있나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제카리아 시친은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만든것이다 간단히 정리해버립니다.
전반기에는 이집트 신화 그리스 신화등이 소개되며 이야기를 시작하다

본격적인 내용은 기원전 45만년전 니비루라는 행성에서 대기손상으로인해

생명체가 멸종해가고 있고 그행성에서 쫒겨난 알룰루라는 니비루 행성의 외계인이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발견하고 지구에 금이 많이 묻혀있다는 사실을 발견후 니비루 행성에게 알려주며 얘기가 시작됩니다.

금을 많이 케기 위해 니비루에서 아눈나키라는 외계인들이 대거 지구에 착륙하여 지구 문명을 개척해 나간다는 이야기로

금을 케기다가 너무힘들어 외계인(신이라고 표현)들이 항의하자 지도자는 인간을 유전자 공학으로인해 개선시켜 일을 시키면서 인간문명도 시작된다고 합니다.

인간 문명이 퇴폐적으로 변하자 화가난 엔릴리라는 지도자가 인류를 멸절시키기 위해 홍수를 일으키고 엔키라는 또다른 지도자 신은 인간을 좋아하여 노아에게 잠수함을 만들어 그들이 살아남게 도와줬다는 얘기들을

고대 메소포타미아 유적에서 발견된 이야기들과 구약성서이야기들을 대비하여

공통점을 찾아내어 이야기들을 아브라함시대까지 이어가다가

결국 수메르문명(신들이 인간을 통해 만든 문명) 최후는 신들의 다툼으로 인해

핵 미사일을 통해 반역도시들(소돔과 고모라포함)을 제거하면서 끝이난다는 내용입니다.

황당무계하지만 고대문명의 얘기들을 고대 문헌 조각들을 모아 서로 비교하여 그럴듯한 이야기구조로 꾸며내어 나름 흥미진지하게 읽을수 있습니다.

분량도 많고 중간 중간 외계인과 인간의 이름이 너무 많이나와(45만년역사를 정리하는거라) 헷갈리지만

마지막에 연대표로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친절함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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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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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책을 읽기 전에는 제목만 보고는 당췌 어떤 내용인지를 짐작하기 어렵고

다 읽고 나서도 한참후에야 그 뜻을 알수가 있다....

세상에 모르는 이가 없는 가장유명한 작가 고갱을

모티브로 한 소설로 잘 알려져있다.

괴팍한 성격의 화가였다는 ------당시 예술가중에 괴팍치 않은 사람이 누구겠냐만은, 그중에서도 단연--------사실만 알려져 있었으나

이소설을 읽고 나면 그 화가의 예술에 대한 광적이고도 숭고한 집착을

고전 소설치고는 그리 지루하지 않게 어느 작가가 스트릭랜드라는 유명화가를 회고하면서 쓰여진 소설이다.

서머셋 몸 작가 특유의 인간의 심리 뿐만아니라 그속에 숨겨져있는 가식 , 욕망, 인습, 인격등을 꿰뚫어 내는 솜씨에 넉을 읽고 소설을 읽게되는 이상한 경험을 할수 있었다.

스트릭랜드가 예술적 혼에 대한 광적인 집착으로 그외의 모든 세상적인 관습들은 무시하고 부딪혀 가면서 숭고한 자신의 업을 해내는 그 이상 괴팍한 화가를 소설말미에는 이해하고 동정케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소설의 놀라운 힘을 느낄수 있었다.

제목의 달과 6펜스는 똑같이 둥글고 빛이 나지만

달만 줄수있는 그 숭고함과 6펜스라는 동전에 주는 세상의 속물적인 경향을

스트릭랜드의 예술적인 삶과 그이외의 세상 속 삶들을 잘 대비시켜내는 제목마저 예술적인 소설이다....

댄브라운, 기욤뮈소,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문열작가의 작품처럼 재미있게 읽을수있는 고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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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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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의 제목이 왜 앵무새죽이기인지는 결국 500페이지 가량의 책을 읽고나서야 알수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스카웃이라고 불리는 초등학교 1학년 소녀의 2년간의 성장이야기

2년간에 미국 남부 메이콤이라는 작은 시골도시에서 일어나게 되는 사건들로 인해

이 소녀와 오빠가 겪은 일들을 통해 사람에 대한 편견의 위험성, 관용, 배려가 주는 의미등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겪는다.

처음에 100페이지 정도는 집에 사는브래들리 부라는 괴물아저씨에 대한 두 남매의 편견에 대해 지겨울 정도로 천천히 진행되다가

톰로빈슨이라는 흑인이 정말 백인인거 빼고는 나을거 하나도없는 쓰레기 더미에서 살고있는 이엘집안의 19세딸을 강간했다는 사건을 스카웃의 아버지가 변호하게 됨으로 급격히 책의 주제에 접근하게된다


˝그는 결국 흑인이잖아요˝--------

스카웃의 변호사 아버지가 그 부당함에 대해 위험과 피해를 무릅쓰고 편견과 맛서지만

그가 결국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유죄판결을 받게되는 장면으로 보면서

성장하게되는 두 남매...


또한 애들의 편견으로 인해 괴물정도로 생각했던 브래들리 부라는 아저씨가 막장백인인 이엘아버지의 위협으로 부터 위기에 빠진오빠를 도와줌으로 인해 처음으로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부라는 사람도 상상속의 인물과는 전혀 다른 일반사람과 같음을 보게된 스카웃은

˝그입장이 되지 않고서는 절대 남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게 되고

그의 집에서만 바라보던 수없이 두려움속에서 봐라봤던 브래들리의 집이지만

그 무섭던 그의 집에서 보는 자기 동네를 바라보게 됨으로써 다른 시각에 대해 눈을뜨면서 소녀의 성장을 본격적으로 얘기하게 된다

결국 인간에게 해로움은 전혀 주지 않고 맑은 노래소리만 주는 앵무새는 절대 죽여서는 안되는 새의 종중에 하나이듯 흑인또한 그렇게 생각해야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에서 앵무새 죽이기라는 제목을 붙이지 않았을까 생각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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