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수업 - 잠시 멈춰서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
김창운 지음 / 하늘아래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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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수업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창운

1991년 2월 대학 졸업
1991년 3월~현재까지 포항 유성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2004년 무렵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사진과 단상을 올리며 글쓰기 시작
2011년 무렵 박성우 시인의 시 ‘삼학년’을 만나면서 시 집 읽기 시작
2012년 월간<좋은생각> 홈페이지에 사진과 글을 올리기 시작
2013년 말 네이버블로그에 사진과 글을 올리기 시작
2016년 5월~10월 지구인교사학교연수에서 뇌 교육을 통해 내 삶의 주인이 됨
2017년 3월 이은대작가님의 글쓰기/책 쓰기 강의를 듣고 책을 쓰게 됨

1991년부터 27년째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수업시간에 집단 무기력증에 빠진 아 이들을 보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삶이며, 내 삶의 당당한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지나치게 내성적인 성격이라 마음 둘 곳이 없었던 저 자는 이른바 전형적인 ‘착한아이’로 자라면서 어른이 되어서도 늘 남을 의식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내 삶의 주인으로 살지 못했다. 2011년 무렵 박성우 시인의 ‘삼학년’이란 시를 만나면서 시집 읽기를 시작으로 책 읽기와 글쓰기를 시 작했다. 또한 주말이나 휴일이면 혼자 가까운 산으로 산책을 나가 자연을 관찰하며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을 자주 갖고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하며 답을 찾으려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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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춰서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


지금 잠시 멈춰서서

내 삶을 다시 들여다본다.


그리고 이 책 안에서 수많은 물음에 답들을 찾아본다.


살아오면서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때를 떠올려보라.

그 힘들었던 시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한 덕에 오늘의 내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신은 우리에게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고 한다.

우리는 분명히 자신에게 닥치는 시련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스스로 이겨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리기 때문에 좌절하고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에겐

지금 내 삶에 놓인 시간들이 참 힘겹고 절망적이라 생각되어

앞이 캄캄한 내일만 그려질 것이다.


그러나 이 시련 또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허락된다면

지금 내가 이 시련을 견디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런데 그 당시엔 누구라도 힘들고

이 시간이 계속 될 것만 같이 두렵다.


지나고보면 정말 그 때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하지 못했던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에 조금은 후회가 된다.


또 어느날 갑자기 눈 앞에 큰 산을 마주하면

막막함 앞에 주저앉고 싶겠지만,

나에게 주어진 이 것이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진다면

인생의 큰 진리를 깨닫게 된 거라 생각한다.


아직까지 나 또한 성숙하지 못하기에

시련 앞에선 한없이 무너지고 나를 되돌아 볼 여유를

아주 늦게서야 깨닫게 된다.


이것이 행복을 향한 길이라면

시련 또한 달게 받을 수 있겠는가.


글쎄.. 시련은 두렵지만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하나의 과정 과정이라면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두렵고 어려운 과제처럼 나에게 남아있지만,

우리에겐 이런 고비 고비가

인생 길에 너무도 당연히 만나게 될 손님처럼

나에게 다가올 때 놀라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길 바란다.



나 혼자 완벽하게 할 필요가 없다.

사람이나 동식물 모두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혼자 애쓰고 노력한다고 해서 절대 완벽할 수 없다.


내가 살고 있는 주변을 사실 여유있게 살펴보질 못한다.


그리고 나 혼자서만 잘하고자 달려가고

주변을 돌아보지 않으면 사실 인생에서 굉장히 성공하는 길처럼 보이지만

그처럼 불행한 삶도 없다란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에게 경쟁이라는 것을 부추기는 것도

부모의 몫이 분명히 있음을 안다.


그렇기에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부모로써 나는 어떤 생각들을 심어줘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나만 중요하고 내 목표를 향해선 다른 이들을 배려하지 않는 삶을 살아도

공부만 잘하면 된다란 식의 교육은

이젠 생각의 전환이 분명 필요함을 안다.


무엇때문에 그리도 분주했는지

책을 읽을 여유조차도 허락되지 않은 날은

마음이 더 급하고 뭔가 허덕이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을 천천히 나누어 읽으면서

뭔가 내 짐을 조금은 내려두고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은 다르게 보면서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 듯 했다.


안으로 나를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었던

깊고도 고요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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