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윌러비 가족 책이 좋아 3단계 3
로이스 로리 지음, 김영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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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윌러비 가족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로이스 로리
저자 로이스 로리는 1937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많은 책을 읽었던 로이스 로리는 이때부터 소설과 소설 속의 인물, 배경에 대한 날카로운 안목을 가지게 되었다. 로이스 로리는 매일 아침 현관문을 열 때마다 바구니에 담긴 채 버려진 갓난아기가 있기를 바랐다. 그것은 늘 헛된 바람으로 끝났지만, 그녀는 자신의 바람을 책으로 써서 많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로이스 로리는 《별을 헤아리며》로 1990년 첫 뉴베리 상을 수상하였고, 이후《기억 전달자》라는 작품을 통해 두 번째 뉴베리 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외 작품으로 《거미줄》, 《파랑 채집가》, 《메신저》들이 있다.

역자 : 김영선
역자 김영선은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와 미국 코넬 대학교 언어학과에서 공부했다. 지금은 대학 강의와 번역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클래식 완역을 비롯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 번역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구덩이》,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로빈슨 크루소》, 《드럼, 소녀 & 위험한 파이》, 《물의 아이들》, 《보물섬》, 《우리들만의 규칙》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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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 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인

로이스 로리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제목부터가 뭔가 심상치 않은 윌러비 가족의 이야기가

어린이 동화에서는 어울릴 법한 이야기가 맞는 것인지 의아해했다.


왜냐하면 무자비한이란 단어가 굉장히 불편함이 느꼈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화나 명작의 특성상

해피엔딩이 주는 결말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겐

이 책 또한 어떤 힘든 시련을 겪고 일어서는 내용인가보다 정도로 생각했었다.


책 속 주인공들이 겪게 되는 갖은 고난과 시련이

굉장히 큰 성장 배경이 되어왔기 때문에

이미 많은 명작과 동화를 읽은 아이들이라면

생각보다 이 책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림이나 삽화가 거의 없어서 글로만 채워진 책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이더라도

이 책의 스토리만으로 끌고가는 힘이 참 대단하다란 생각이 든다.


딸아이도 몰입하면서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자식에 대한 애착이 그닥없어보이는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


자기 자식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무관심해보이고 오히려 거추장스럽다는 표현이 맞는 것인지

부모의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게 느껴지는 이 부부를 보면서

이 가정의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하게 될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고아가 되기를 자처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너무 당황스러웠다.


분노감인지 아니면 부모에 대한 원망과 불만으로 그런 극단적인 행동을 한것인지를

굉장히 혼란스러웠지만,

이와 더불어 부모 또한 아이를 버리려는 음모 속에서

서로가 웃지 못할 기막힌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정말 계모가 아닌가 싶기도 했고

아이들 이름조차 기억을 못한다는 건 좀 너무 하다면서

딸아이는 꽤 심기 불편한 모습으로

이 가족의 심상치 않은 기류에 많이 당황해했다.


과연 서로의 바램이 이루어질지

궁금함을 더욱 유발하게 되는 책이다.


굉장히 신선하고 새롭다는 느낌을 받은 책이다.


로이스 로리만의 색다른 맛을 살린 이 어린이 소설이 주는

묘하면서 흡입력이 있는 스토리와

반전과 풍자가 살아있는

참 이색적이면서 재미있는 이 책을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어봐도 참 좋을 것 같다.


이 책 속에 언급되는 동화들을 찾아 읽어보는 재미도 있을거 같아

책 속의 책을 찾아 따라 읽는 재미도 맛보면 어떨까.


한 권의 책 속에서 여러가지 재미가 어우러져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는 굉장히 새로운 느낌마저 든다.


로이스 로리의 작품 세계에 한번쯤 빠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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