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온 내 친구 사임당
이정호 지음, 김수옥 그림 / 푸른날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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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온 내 친구 사임당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정호
저자 이정호는 어렸을 적 날마다 동네 아이들과 함께 골목을 누비며 뛰놀았습니다.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라 어린이를 위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13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아 동화작가가 된 뒤, 어린이들이 꿈을 펼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 《달려라 불량감자》(공저), 《리얼 항공승무원》, 《리얼 셰프》, 《평화의 땅 비무장지대 생명의 땅 독도》가 있습니다.

그림 : 김수옥
그린이 김수옥은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는 《말 먹는 괴물》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언니가 생겼어》, 《빨강 연필》, 《양념이와 프라이드》, 《학교에서 똥 싼 날》, 《김치괴물》 등이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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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임당의 일대기를 다룬 책과 드라마가

다시 재조명 받게 되면서 아이와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동화책인데

제목부터 사임당을 친구로 둘 수 있는 나와 비슷한 또래의 친구라는 것에서부터

괜시리 더 가깝게 느껴지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인선이라는 친구는

딸아이와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서

조금은 낯설다 싶기도 했지만,

인선이를 통해서 사임당의 삶과 마음가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딸아이 모습과 닮은 점이 많은 미리는

사임당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사임당 캠프에 참가한 친구들이 지은 호도 참 재미있어 보였는데

딸아이도 자신의 호를 뭐로 지어 볼지도 고민해보았다.


한복 입은 이상한 애라고 인선이를 생각했지만

점점 그런 인선이의 모습을 보며

미리의 모습도 조금씩 변화되는 것이 보인다.


착한 것을 말하며,

착한 것을 생각한다면,

군자가 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반대로 나쁜 일을 말하고, 나쁜 일을 행하며, 나쁜 일을 생각한다면,

소인이 되지 않은 사람이 없다.


훈장님의 뼈있는 말 속에서 깊이 생각해보면 좋은 말과 글에

하품을 하며 따분한 이야기라고

관심 조차 없는 아이들에게 다시금

공부만을 위해 달려가는 친구들에게 잠시 모든 걸 멈추고

사람됨을 가르치는 이 글에 주목했으면 좋겠다.


마음이 배부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란 건

어른인 나도 동감하게 된다.


담력훈련을 통해서는 친구와 더 의지하고 서로를 믿으며

그 우정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터라

더욱이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것만 같았다.


인선이에게도 미리의 진심이 전해지면서

둘은 더욱 좋은 친구가 된다.


캠프파이어의 피날레이기도 하지만

부모님께 편지쓰고 읽는 시간엔 모두가 눈물을 흘린다.


평소에는 부모님께 투정부리고 일방적으로 행동했던

모든 어리석은 행동들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보며

효에 대한 깊은 마음이 솟아오르는 그런 시간이기에

그때의 내 모습도 떠올려보기도 했다.


왈가당 미리가 부모님께 효도해서

더욱 사랑받는 딸로 거듭나길 나또한 바란다.


이 책을 읽은 모든 친구들이

사임당 장인선 같은 친구와 친구가 된다면

처음엔 낯설겠지만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며

따뜻한 성품을 가진 그 마음을 분명 전달받을 수 있기에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으로써 자라나길 바라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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