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하고 싶은 너에게 - 출판사에 프러포즈하는 법!
조선우 지음 / 책읽는귀족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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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하고 싶은 너에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조선우
한때, 현직 교사들이 주 독자층인 교육 전문지 <교육신보>에서 서울시 교육청 출입 기자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출판사 밥을 먹은 지 약 20여 년 차, 편집자 겸 기획자. 현재 책읽는귀족 대표이기도 하다.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이후, 30대 초반에 출판사 일을 시작해서 초기 시절, 『깔깔마녀는 일기 마법사』를 작가 섭외부터 진행하여 ‘소박’을 터뜨렸고, 40대 초반에 책읽는귀족을 창업하여 현재까지 종이책만 57종의 다양한 책들을 직접 기획하고 편집해오고 있다. 다수의 책이 국립중앙도서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한편,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에서 인문 추천도서로 선정된 『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을 직접 저술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작가 사냥』, 『발칙한 꿈해몽』, 『우리는 어떻게 북소믈리에가 될까』, 『(서양철학사와 함께하는) 패턴 인식 독서법』의 저자이기도 하다. 또 세계일보(책동네 산책)에 ‘새로운 콘텐츠는 국부의 원천’, ‘위선이 지배하는 사회’ 등 칼럼을 썼다. 롯데백화점(일산점) 문화센터에서 글쓰기 강의를 했고, 현재 출판, 글쓰기, 독서, 꿈해몽에 관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출판의 꿈을 안고 있는 많은 초보 작가들을 위해 20년 ‘출판 밥심’을 발휘하려고 직접 나섰다. 그동안 저자이기도 하면서, 편집자이기도 하고, 출판기획자, 또 출판사 대표로서 경험했던 출판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원고 투고로 출판사에 프로포즈하는 법을 현실적이고 실감 나게 펼치면서 저자로서의 꿈을 응원하고자 한다.

ㆍ유튜브 채널(YOUTUBE)에서 ‘북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책

이야기’ 동영상으로 이제 책읽는귀족의 책들을 만나 보세요!

ㆍ다음(DAUM)에서 ‘책읽는귀족’으로 검색하면

유튜브 동영상이 검색됩니다.

또는 책 제목으로 검색하세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작가... 말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이 두근거림으로 설레는 글쓰기의 입문 단계에 있는

많은 예비작가들에겐 너무도 단비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사실 내 이름 석 자로 책을 출판한다는 건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정말이지 짝사랑으로만 그칠 행복한 나만의 상상 속에

머물고픈 그런 감정 선에 머물러 사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럼에도 그 짝사랑을 끝내고

제대로 된 사랑몰이에 용기내 다가가는

간절함과 신념이 필요하다란 걸 충분히 안다.

어쩌면 1단계에 머물러 다음 스테이지에 오르지 못하는

나의 우유부단함이 이럴 땐 그렇게 속이 터질 정도로

스스로도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꿈만으로 남아 있던 소박한 바램이

내 손끝에서 이루어지는 글들이 보면서

내심 스스로가 멋져보이는 건 나만 느끼는 짜릿한 기분이란걸..

네가 하는 자랑이나 인생 이야기를 듣고자 이 불경기에 사람들이 얄팍한 지갑을 털어

네 책을 사는 게 아니거든.

우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해.

그렇지 않으면 독자들이 가감 없이 불평해대는 서평을 달 거야.

요즘은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받아서 올리는 서평 이벤트에도 어림없지.

그대로 다 올라와.

물론 그중에는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은 새겨볼 만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놓지.

다음 책 작업을 위해서는 그 서평들을 잘 참고해야 해.

행간의 속마음까지도 잘 분석해 봐야 하지.

그래야 독자들 심리를 따라잡을 수 있는 거야./p111

뭔가 알게 되면 속시원한 해답을 얻어서 좋은 줄만 알았다.

그런데 뭔가 조심스러운 마음이 든다.

독자들의 관심에 취중하다보면

괜시리 펜을 드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만 같다.

 

​뭔가  내가 쓰고 싶은대로 쓰는 거란

자신감과 확신에서 펜을 들지만

생각을 너무 다른 평가의 시선에서 몰두하고 있으면

글을 쓰는데 오히려 방해되는 요소가 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어

책을 낸다란 생각보다

글을 쓴다란 생각으로 좀 더 가볍게 마음 먹으며

감정의 선을 잘 잡아가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책 한권이 그냥 써지는 건 아니란 걸 안다.


굉장히 복잡한 작업이기도 하고

육체적 노동처럼 고된 고충을 가늠할 수 있기에

선뜻 용기내어 보지 못하고 주저하고만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매일을 글을 끄적거리는 건

내가 살아가는 숨과도 같은 귀한 호흡과도 같다.


글은 나에게 그런 의미이자

생을 살아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책은 그런 점에서 참 좋은 도구가 된다.


앞으로도 더 부지런히 책을 읽고

행복한 글쓰기의 감을 놓치지 않고 계속 쓰고 또 쓸 것이다.


출판까지 멀고 먼 길처럼 여겨지지만

그 길의 좋은 가이드가 책의 도움으로 덜 수 있다면

읽고 또 배울 것들이 참 많은 것같다.


그 걸음을 멈추지 않고 오늘도 한줄이라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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