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생각 사전 - 삶이 어떠해도 이겨내는 한 줄의 힘
김영환 지음 / 행북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유대인 생각 사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영환
저자 김영환

고등학교 3학년 때 “너 앞으로 뭐 할래?”라는 질문을 받고 인생지도를 백지 위에 다시 그렸다. 늘 꿈꾸던 국문학을 전공했지만 마음에 품고 있던 신학대학원으로 진학해 목회자가 되었다. 1980년대 치열한 대학 시절을 거치면서 늘 후배와 동생들에게 ‘상담가’ 역할을 하다 보니 어느새 ‘교회 다니는 큰형’ 또는 ‘교회 큰오빠’로 불리게 되었고, 그런 별칭을 여전히 좋아할 뿐 아니라 사람 만나는 즐거움을 누리며 산다. 성경의 잠언 관련 도서를 읽다가 히브리 잠언에 매력을 느껴 링크를 타고 잠언의 늪을 헤맨 끝에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현재 목사이기 이전에 좋은 이웃이 되기를 꿈꾸며 방화동에 위치한 작고 예쁜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유대인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오늘의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가장 마음이 힘들 때 찾아 읽는 잠언서와는 또다르게

나에게 다가오는 파급력있는 메시지가

애써 괜찮다라고 암시했던 내 마음을 해제시킨다.


울컥하면서도 뭔가 가슴 밑에서부터

차오르는 뜨거움이 나를 감싸는 느낌..


유대인들의 물음과 생각이기도 하지만

이 책의 모든 영역들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들로 가득하다.


한 장을 넘기기 힘겨울 정도로

감정이 참 복잡해진다.


육적인 부분들과 영적인 부분들의 조화에

나는 꽤나 민감하지 못했었는데

절제하고 경견한 삶 속에서도 지혜로운 그들의 삶을 보며

나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보게 된다.


날마다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날마다 오늘이 당신의 맨 처음 날이라고 생각하라.

신이 하는 모든 일은 최선을 위한 것이다.

신은 그의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주셨다.


애써 높은 자리를 잡으려 애쓰지 말고 낮은 자리에서 자신의 말에 최선을 다하라.

남으로부터 '내려가시오'라는 말을 듣느니보다 '올라가시오'라는 말을 듣는 편이 낫다.

최선의 최악보다 최악의 최선이 낫다.

최고의 시간이든 최악의 시간이든 우리에겐 유일한 시간이다.

행복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찾지 않는 것이다./p46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나는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가..


사실 애쓰지 않는다.


사실 의식적으로 깨어 이 시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열심히 살아가야 할 열정을 잊고

그저 무탈한 하루에 감사하는 정도로

시간을 멍하니 보낼 때가 많다.


그런데 가끔 뭔가 목표로 하는 일이 생기면

계획을 잡고 해야 할 일들 앞에서

하루의 시간이 참 모자랄 정도로 내가 해야 할 것들이

참 이토록 많았던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여전히 쉽게 마음 먹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게으름과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부끄러옴 속에서

그래도 오늘을 최선으로 살아야 할 이유가 무언지

좀 더 분명히 내 안에서 찾되 이 책의 문장들에게서

그 답의 실마리를 찾아가보고자 한다.


최근 들어 생각을 깊이 머금고

내 안의 뿌리 깊은 내면의 중심부까지

파헤쳐보지 못했는데,

이 책은 잔잔한 묵상과 동시에

혼자만의 시간을 깊은 생각과 진지한 고민들로

나에게 던져주는 세계를 어떻게 바라볼지를 알려주는 것 같다.


생각이 결과를 만드는

내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좋은 결말을 얻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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