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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계승자 5 - 미네르바의 임무 별의 계승자 5
제임스 P. 호건 지음, 최세진 옮김 / 아작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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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아작의 SF 시리즈. 드디어 <별의 계승자> 마지막 권이네요! 밤새워 읽을 준비하고 읽어야겠습니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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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해정해
김영로 지음 / 파랑새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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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교육 전문가 김영로의 <순해정해> 학습 마지막 3주차. 이렇게 또 책 한 권을 뗀다...!

<순해정해>는 영어로 된 문장을 순서대로 해석하는(영어순해, 영어순역)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제까지의 영어 교육은 문장을 역순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주로 가르쳤다. 이는 영어의 본래 어순과 달라서 이해를 더디게 만들고, 내용의 발생순서를 뒤집어서 오역을 낳는 부작용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영어를 본래의 어순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영어의 주요 구조 7종류와 주요정보결합장치 5종류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제2동사구 15종류가 나온다.

3주차에는 부록으로 실린 제2 동사구에 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저자가 정리한 제2동사구로는 be + 명사형 + to, be + in + 명사, be + in + 명사 + of 등을 비롯해 총 열다섯 가지가 있다. 각 동사구마다 영어로 된 문장을 순서대로 해석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예제와 해석이 나온다.




3주차 학습은 지난 1,2주차 학습에 비해 상당히 쉬웠다. 명사가 포함된 동사구를 간단히 동사로 표현하면 되기 때문이다. 다음 문장을 해석해 보자. "Capital punishment is a deterrent to crime."

제시된 문장은 be 동사+a+명사+to 형식의 동사구가 포함되어 있는 문장이다. 이 문장을 그대로 해석하면 "최고형(사형)은 범죄의 억제제이다."이다. 저자는 다르게 해석한다. "최고형(사형)은 범죄를 억제한다." 동사구 'is a deterrent to'를 보다 가벼운 동사형인 'deters'로 바꿔 해석한 것이다.




다음 문장을 해석해 보자. "Creative people are constantly on the look out for new ideas."

제시된 문장은 be 동사+on the look out for+명사 형태의 동사구가 포함되어 있는 문장이다. 이 문장을 그대로 해석하면 "창의적인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상태다."쯤이 될 것이다. 저자는 같은 문장을 "창의적인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본다."라고 해석한다. 동사구 'are on the look out for'를 보다 가벼운 동사형인 'are looking for'로 바꿔 해석한 것이다.




저자는 이 밖에도 영어로 된 문장을 역순으로 번역하는 습관에서 벗어나 순서대로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다양한 예문과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책에 나와 있는 문장들 중에서 좋아하는 문장을 따로 추려서 철저히 암기하거나 우리말 번역문을 보고 영작해 보는 연습을 하면 영어 실력이 빠르게 늘 것이라고 충고한다.


저자는 국내에서 출간된 영어권 책들의 한국어판 중 3분의 2는 오역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나머지 3분의 1도 번역이라기보다는 번역 비슷한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번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저자의 이 같은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저자가 강조하는 순역 방식으로 영어 문장을 이해하면 훨씬 쉽고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겠다.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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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 : 돈황과 하서주랑 - 명사산 명불허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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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정식 출간 전 사전 서평단으로 먼저 만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1 돈황과 하서회랑>과 <중국편2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을 연달아 읽고 든 생각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은 중국 역사 전체를 다루지도 않고 중국 대륙 전역을 누비지도 않는다. 답사기의 주제는 어디까지나 문화유산이므로, 중국의 주옥같은 문화유산이 집중되어 있는 역대 왕조의 수도를 중심으로 답사기가 진행된다. 지역과 대상을 한정해도 내용을 다 소화하기가 벅차게 느껴지는 이유는, 첫째로 내가 가진 중국에 대한 지식이 워낙 낮고 적고 얕기 때문이고, 둘째로 저자가 가진 중국에 대한 지식이 워낙 높고 많고 깊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이 책이 정식 출간되면 바로 구입해(사전 예약 완료했음!) 다시 한 번 찬찬히 정독해야겠다(컬러로 된 멋진 사진과 그림, 지도를 보면 이해가 더욱 잘 될지도 모르겠다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1 돈황과 하서회랑>은 2018년 중국 서안에서 시작해 하서회랑을 거쳐 돈황 명사산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돈황은 저자의 오랜 로망 중 하나였다. 돈황은 '살아서 돌아올 수 없는 곳'이라는 뜻의 타클라마칸 사막 동쪽 끝자락에 있는 실크로드의 관문이다. 여기에는 아름다운 모래 구릉이 넘실대는 명사산과 전설적인 석굴사원인 막고굴이 있다. 이 중 막고굴은 저자의 전공인 한국미술사 중에서 불교미술의 원류를 설명할 때 반드시 거론하는 중요한 명소다.


저자는 돈황에 가기 위해 서안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서안은 과거 낙양과 함께 중국의 양대 고도(古都)로 불렸던 장안의 현재 이름이다. 저자는 서안에서 출발해 꼬박 3일 동안 버스와 기차 등을 타고 돈황으로 이동했다. 그 사이 하서회랑을 거쳤다. 하서회랑은 난주에서 무위, 장액, 주천을 거쳐 돈황에 이르는 장장 1,200킬로미터에 달하는 길고 긴 여로다. 실크로드의 동부, 중부, 서부 3구역 중 동부 구역에 해당하는 곳으로, 실크로드의 입구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중국의 옛 수도들을 차례로 돌아본 다음 하서회랑을 거쳐 돈황에 도착한 소회를 이렇게 적었다."명사산 명불허전" 이 말인즉슨, 오랜 세월을 견뎌내고 살아남은 도시와 유적은 분명 직접 가서 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이리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2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은 돈황 막고굴에서 시작해 돈황에서 서역으로 가는 관문 중 하나인 옥문관에 이르는 여정을 담고 있다. 돈황은 중국에서 서역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으로, 오랜 옛날부터 실크로드를 오가던 대상과 구법승들이 이곳에 묵었다. 사막의 모래 폭풍을 뚫고 험준한 산맥을 넘은 사람들이 돈황에 도착하면 비로소 안도의 가슴을 쓸어내린다고 해서 이름도 두터울 돈(敦), 빛날 황(煌) 자를 써서 '돈황'이다. 막고굴은 돈황을 오가던 사람들이 무사 귀환과 가족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석굴 492개가 모여 있는 대단한 유적이다.


2권의 제1부에는 막고굴 답사를 앞두고 사전 학습을 겸해 들른 돈황박물관 견학기와 막고굴에 있는 전체 492개의 석굴 중에 저자가 견학한 8개의 석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다. 각 석굴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고품질의 사진과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어서 언젠가 꼭 돈황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많은 공부가 되었다. 제2부에는 오렐 스타인, 폴 펠리오, 오타니 탐험대와 랭던 워너, 장대천, 상서홍, 한락연 등 돈황을 파괴한 도보자(盜寶者)와 수호자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제3부에서는 실크로드의 관문 중 하나인 옥문관에 다다르는 여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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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나트랑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김경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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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해안 도시 중 하나인 나트랑. 1년 내내 화창한 날씨와 아름다운 백사장, 청록색 바다에서 바쁜 일상을 잊고 모처럼 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바로 <트래블로그 나트랑>이다.


<트래블로그 나트랑>은 베트남 여행 전문가를 자처하는 조대현, 정덕진, 김경진 등이 공저한 책이다. 저자는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그러다 나트랑에 도착했을 때 비로소 베트남의 진정한 문화를 만날 수 있었고, 여행을 통해 삶을 마주하고 돌아와 다시 삶을 힘차게 살아갈 힘을 회복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여실히 알게 되었다. 저자는 독자들도 나트랑에서 같은 경험을 하고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은 크게 나트랑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를 간추린 'Info' 편과 나트랑의 지역별 여행 정보를 담은 '나트랑' 편으로 구성된다. 'Info' 편에는 나트랑 여행의 필수품, 나트랑에서 한 달 살기, 나트랑에 끌리는 8가지 이유, 나트랑 여행 잘하는 방법, 한눈에 보는 베트남의 역사 등 나트랑 여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가 나온다.


베트남의 여러 도시들 중에서도 나트랑을 강력 추천하는 이유는 뭘까. 저자는 일단 순수한 자연경관을 꼽는다. 나트랑의 해변과 관광지는 아직 개발이 덜 된 상태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자연 상태로 보전되어 있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나트랑은 치안이 좋고 사람들이 친절해 안전하고 편안한 상태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나트랑에는 빈펄랜드를 비롯해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폿이 많이 있다. 나트랑은 도시 곳곳에 해변이 있고 인근에 포나가르 탑 등의 문화유산이 있어서 관광 콘텐츠가 풍부한 편이다. 일정에 인접 도시인 달랏, 무이네 등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추천한다.


나트랑은 인근에 빈콤 프라자, 나트랑 센터 등 쇼핑할 곳도 많다. 나트랑이 전 세계인들이 찾는 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된 점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음식점도 여럿 있으니 여행 중에 한국 음식이 그리워지면 가까운 한식당을 찾으면 된다.


최근에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떠오르면서 덩달아 한국인에 대한 베트남 사람들의 이미지도 무척 좋아졌다. 저자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이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국인들을 친근하게 느끼고 한국의 음식과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책에는 베트남을 비롯해 전 세계 63개국, 298개 도시를 여행한 저자의 여행 팁이 자세하게 나온다. 나트랑의 경우, 나트랑에 도착하는 항공편 대부분이 밤늦은 시간에 도착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숙소까지 갈 때 어떤 이동 수단으로 이동할지 반드시 정해둬야 한다. 나트랑은 대중교통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은 대신 차량 공유 서비스 '그랩(grab)'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택시에 탔다가 바가지를 쓰는 게 걱정된다면 그랩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나트랑은 한국에서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이므로 한곳만 더 보겠다는 생각에 너무 욕심내지 않는 편이 좋다. 괜히 서두르다가 지갑이나 여권을 잃어버리면 즐거운 여행을 망치기 쉽다. 나트랑은 베트남의 역사와도 관련이 깊은 곳이므로 베트남의 역사에 대해 미리 공부해 가는 것도 좋다.





'나트랑' 편에는 공항에서 나트랑 시내까지 가는 방법부터 나트랑 북부 해변, 나트랑 남부 해안(배낭여행자 거리), 빈펄랜드 등 구체적인 지역별 여행정보가 자세히 나온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나트랑 여행의 관문인 깜 란 국제공항까지 가는 국내 항공사로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있고, 외국 항공사로는 베트남 국적기인 베트남항공과 최근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저가 항공사 '비엣젯 항공'이 있다.


나트랑에서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하려면 적어도 4일은 있어야 한다. 1일차에 저녁 비행기로 나트랑에 도착하면 그날은 숙소에서 푹 쉬는 게 좋다. 2일차에는 빈펄 랜드로 가서 놀이기구를 타면서 짜릿한 하루를 보낸다. 3일차에는 아침에 나트랑 비치에서 일출을 보고 낮에는 시내 관광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밤에는 야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4일차에는 호핑 투어 등에 참가해 신나는 해상 스포츠를 즐긴 다음 마사지를 받고 귀국하는 비행기에 오른다.





자녀 또는 부모님과 함께 하는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한 추천 일정도 나온다. 마찬가지로 1일차에는 저녁 비행기를 타고 나트랑에 도착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2일차에는 시내에서 역사 유적을 관람하고, 3일차에는 빈펄 랜드에서 놀이기구를 즐긴다. 4일차에는 해변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낸 다음 시내에서 쇼핑을 하고 출국 편 비행기에 오른다.


물론 각자의 취향과 여행 스타일에 맞게 일정을 조정해도 괜찮다. 연인이나 부부끼리 여행을 온 경우에는 추억에 남을 만한 명소 위주로 일정을 짜는 것도 괜찮고, 친구들끼리 여행을 온 경우에는 다 같이 해양스포츠를 즐기거나 마사지를 받으면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일정을 짜는 것도 좋다. 나이 드신 부모님과 여행을 온 경우에는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동선을 줄이고 일정 중간중간에 먹거나 마시며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맛있는 음식도 나트랑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맛집도 많지만, 저자는 나트랑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도 추천한다. 나트랑 사람들이 즐겨 찾는 쌀국수 집은 외관만 보면 허름하지만 쌀국수의 맛도 좋고 인심도 푸근하다고 한다.


베트남은 음식도 유명하지만 커피도 유명하다. 나트랑에도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들어가 쉬면서 맛 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많이 있다. 베트남의 파리바게트라고 불리는 'ABC 베이커리', 나트랑에만 3개의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점 '아이스드 커피(Iced coffee)' 등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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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승리의 법칙 - 성공한 사람들만 알고 있는 놀라운 비밀
이성민 지음 / 나무와열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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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따낸 황영조 선수는 올림픽 1년 반 전까지 마라톤을 뛰어본 적이 없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를 세 번이나 기록한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당시 국내 음원 순위 1위조차 달성하지 못했다. 그들은 대체 어떻게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이뤄낼 수 있었을까. 미래전략가로 활동 중인 KBS 아나운서 이성민의 책 <작은 승리의 법칙>에 그 비결이 나온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작은 승리의 법칙'을 소개한다. 작은 승리의 법칙이란 '적어도 세 번의 작은 승리를 쌓으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에는 세 번의 작은 승리를 경험하고 나서 큰 성공을 이뤄낸 45인의 사례가 나온다. 윈스턴 처칠, 앙겔라 메르켈,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같은 정치인부터 손정의, 커넬 샌더스, 스티브 잡스 같은 기업인, 싸이, 요요마, 메릴 스트립 같은 문화 예술인, 마이클 조던, 박인비, 이상화 같은 체육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업적을 이뤄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잘 정리되어 있다.


메릴 스트립이 이뤄낸 작은 승리 세 가지는 무엇일까. 첫째는 배서 칼리지 졸업 무렵 연극 공연을 하고 나서 자신이 평생 할 일을 찾아낸 것이다. 인생 목표를 찾은 것, 첫 번째 작은 승리였다. 이후 예일 대학교 드라마 스쿨에서 연기를 공부하고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스트립은 상업 무대가 아닌 연극 무대를 택했다. 사회적 성공보다 자신의 소신을 선택한 것, 두 번째 작은 승리였다. 유진 오닐 연극센터에 입단한 스트립은 1년 동안 5개의 공연을 해내며 탄탄한 실력과 자신감을 갖췄다. 세 번째 작은 승리였다. 이후 영화계에 진출한 스트립이 얼마나 큰 활약을 했는지는 널리 알려져 있다.


앙겔라 메르켈은 어떨까. 동독 출신인 메르켈은 독일이 통일되기 전까지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지 않고 전공인 물리학에만 몰두했다. 그러나 독일이 통일되고 혼란기에 접어들자 메르켈은 정치에 입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1990년 동독 여당에 입당해 정부 대변인이 되었다. 첫 번째 작은 승리였다. 그 해 12월에 치러진 선거에서 메르켈은 하원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두 번째 작은 승리였다. 의회에 입성한 메르켈은 학자 출신다운 고지식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얼마 후 헬무트 콜 내각의 여성청소년부 장관으로 발탁되었다. 세 번째 작은 승리였다. 이후 메르켈은 정계에서 승승장구했고,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후 현재까지 총리직을 역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작은 승리를 늘려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사례가 다수 나온다.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주 작고 사소한 목표부터 하나씩 달성해 가야 한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그동안 이뤄낸 작은 승리는 무엇인지, 앞으로 큰 성공을 이루려면 어떤 작은 승리를 해나가야 하는지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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