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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러시아 에스토니아 :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상트페테르부르크.탈린 - 최고의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 1 ’19~’20 프렌즈 Friends 34
정성헌.김홍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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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거느린 러시아와 발트해의 보석 에스토니아를 알차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신 여행 정보만 쏙쏙 골라 담은 여행 가이드북이 출간되었다. <프렌즈 러시아, 에스토니아> 2019-2020 최신개정판이다. ​ 


이 책은 러시아 중에서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등 대표적인 3개 도시의 여행 정보를 중점적으로 담고 있다. 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수도이자 러시아에서 한국 직항 노선이 가장 많은 도시이기에 선정되었고,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제2의 도시이기에 선정되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극동 무역의 중심지이자 한국에서 가장 가까워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러시아와 연계해 여행하기 좋은 도시라서 선정되었다.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유라시아 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대한 나라다. 러시아의 영토는 한반도의 78배, 미국의 1.8배에 달한다. 러시아는 무려 11개의 상이한 시간대를 거느린다. 수도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한국보다 6시간 느리다.


러시아는 2014년 발효된 한-러 비자면제협정에 의해 60일 동안 무비자로 여행이 가능하다. 러시아는 여행하기에 안전한 국가다. 도시 곳곳에 경찰이 배치되어 있어서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늦은 시간이나 한적한 골목길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러시아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항공권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숙박요금이 비싼 편이고, 숙박 시설과 서비스 수준이 가격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러시아를 여행할 때 반드시 해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모스크바에 간다면 성바실리 성당에서 인생 사진 남기기, 볼쇼이 극장에서 발레 공연 보기, 빅토르 최 추모벽에서 냉전 시대의 록 스피릿 느끼기를 추천한다. 성바실리 성당과 볼쇼이 극장, 빅토르 최 추모벽 모두 모스크바의 중심지인 센트럴 지역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다른 관광지도 많아서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간다면 여름궁전에서 삼손분수 찾기, 성이삭 성당 전망대 오르기, 그리스도 부활성당과 그리바에도 운하 산책하기, 비루게이트에서 올드타운 굽어보기, 라코에다(구시청사)에서 토마스 할아버지 찾기, 라에아프텍에서 실연을 극복하는 약 구입하기 등을 추천한다. 블라디보스토크에 간다면 시베리아 횡단열차 종착점 발견하기,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킹크랩 요리 맛보기,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금각교 올려다보기 등을 추천한다.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가 먹는 즐거움이다.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나라답게 다양한 나라와 민족의 음식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러시아 전통 요리는 조지아와 중앙아시아 음식이 주를 이룬다.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다소 짜게 느껴질 수 있지만 친숙한 음식도 많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보르쉬, 샤슬릭, 펠메닉, 블린, 힌칼리, 하차푸리, 플로프 등이 있다.


이 책은 다른 여행 가이드북에 비해 음식점 소개 파트의 비중이 매우 크고 설명 또한 자세하다. 각 도시의 음식점을 러시아, 아시아, 유럽&아메리카, 카페 순으로 분류하고, 분류된 항목마다 추천하는 음식점과 대표 메뉴, 주소, 전화, 가는 방법, 예산 등의 정보를 첨부했다. 러시아 음식점에서 지켜야 할 매너와 에티켓도 소개되어 있다. 러시아식 맥주와 베이커리를 즐기는 법도 나온다.





모스크바는 붉은 광장과 크렘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펼쳐진 형태의 방사환상형 도시다. 중심부인 센트럴 지역에 대부분의 관광지가 집중되어 있으며, 센트럴 지역은 크게 5구역으로 나뉜다. 한국에서 모스크바까지 가는 직항편은 대한항공, 러시아항공 등이 운영하며, 평균 소요시간은 9시간이다. 모스크바 시티패스를 구입하면 40여 개 박물관과 미술관 무료입장, 7개의 관광 프로그램 참가, 32개 레스토랑과 기념품 매장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저자가 추천하는 모스크바의 명소는 크렘린, 성바실리 성당, 노보데비치 수도원, 트레치아코프 미술관, 차리치노, 이즈마일로보 등이다. 이곳들은 모두 모스크바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곳으로, 각각 독특한 건축 양식과 미감을 자랑한다. 모스크바에선 연중 신나는 축제가 열린다. 봄맞이 축제, 부활절 축제, 피시 위크, 아카펠라 페스티벌, 러시아의 날, 모스크바 맥주 축제, 모스크바 도시 기념일 축제, 크리스마스 축제 등이 열리니 참고하면 좋겠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대한항공이 인천공항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까지 직항편을 운영하며, 소요시간은 10시간 정도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8세기 러시아 최대의 무역항으로 번영을 누렸고, 수도의 지위에 오르기도 했다. 1924년에는 블라디미르 레닌의 이름을 따서 '레닌그라드'라고 불렸고, 구소련 붕괴 후 원래 이름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되었다.


저자가 추천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명소는 예르미타시 박물관, 여름궁전,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성이삭 성당, 그리스도 부활성당 등이다. 예르미타시 박물관은 예카테리나 대제가 자신의 별궁에 만든 사적인 미술 감상실이 전신이다. 렘브란트, 모네, 피카소,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300만 점 이상 소장되어 있다. 성이삭 성당은 세계 3대 성당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보물이라고도 불린다.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핀란드만을 가로지르면 바로 도착할 만큼 가까운 도시다. 한국에서 탈린으로 바로 가는 직항편은 없고, 핀에어항공을 이용해 헬싱키를 경유하거나 아에로플로트항공을 이용해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방법이 있다. 비행시간은 약 13시간이다. 기차를 이용할 경우 모스크바에서 출발하면 16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발하면 7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 


저자가 추천하는 탈린의 명소는 비루게이트, 라에코다(구시청사), 시청 약국, 울라프(올레비스테) 교회, 카드리오그박물관 등이다. 카드리오그박물관은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가 연인인 예카테리나 1세를 위해 지은 궁전이었다. 이 밖에도 중세의 건축 양식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다른 유럽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소련의 첩보 기관 KGB가 활동했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KGB 박물관에 가보고 싶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와는 달리 러시아의 극동에 위치하며 유럽보다는 아시아에 가깝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러시아의 샌프란시스코' 등의 수식어로도 유명세를 얻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1856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비교적 도시의 역사와 전통이 짧은 편이다. 그만큼 도시 분위기가 깔끔하고 세련되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저자가 추천하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명소는 블라디보스토크역, 포킨 제독(아르바트) 거리, 러시아정교회, 해양공원, 독수리전망대, 해군잠수함박물관 등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역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종착점으로 러시아 건축양식의 진수를 볼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가로수길로 불리는 아르바트 거리는 주변에 멋진 카페와 식당, 소품가게들이 밀집해 있어 여행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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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로마 - 로마 여행을 위한 최적의 가이드!
최순원 지음 / 솔깃미디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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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열한 달은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 한 달은 이탈리아에 머무는 생활이라니! 이런 꿈같은 생활을 실제로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내 손안의 로마>의 저자 최순원이다. 기회만 되면 이탈리아로 떠나는 저자는 이탈리아의 수많은 도시 중에 가장 사랑하는 도시로 로마를 꼽는다.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이 도시를, 많은 여행자들이 패키지여행 일정에 맞추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대충 보고 가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로마를 여행하고, 자기만의 속도로 로마를 보고 느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로마의 주요 명소를 사진과 함께 하나씩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로마 여행의 출발지로 '포폴로 광장'을 추천한다. 오늘날 로마를 여행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테르미니 역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처럼, 오랜 옛날 로마를 찾는 사람들은 포폴로 광장의 문을 통해 로마에 발을 디뎠다. 포폴로 광장의 포폴로 문을 지나면 바로 옆에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이 있다. 성당을 끼고 나 있는 계단을 오르면 포폴로 광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핀치오 언덕이 있다. 핀치오 언덕은 보르게세 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그동안 많은 여행 가이드북을 봤지만 포폴로 광장에서 시작하라는 팁은 본 적이 없기에 신선했다.


포폴로 광장에서 조금 더 걸으면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앤 공주(오드리 헵번)가 젤라또를 먹었던 장소로 유명한 스페인 광장이 나온다. 영화에서 본 대로 스페인 계단에서 젤라또를 먹었다가는 벌금을 낼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다. 로마에 있는 분수 가운데 최고의 작품으로 일컬어지는 트레비 분수, 그리스어로 '모든 신들의 신전'이라는 뜻을 지닌 판테온, 로마에선 보기 힘든 고딕 양식 건축물인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 등이 그 주변에 있다. 이 모든 공간들이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니 신기하고 흥미롭다. 아무 건물에나 들어가도 세계 문화유산 급의 명화 또는 조각이 있고, 건축물 자체가 예술이라는 것도 마음을 끈다.


로마 여행의 필수 코스인 바티칸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작품들도 정리되어 있다. 바티칸 박물관에 들어가면 너무 많은 작품들과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을 제대로 못 보고 인파에 떠밀려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려면 미리 어디서 뭘 볼지 정하고 가는 게 좋다. 회화관 피나코테카에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조토, 라파엘로, 다빈치, 카라바조 등 이탈리아 회화 대가들의 걸작이 전시되어 있다. 바티칸 박물관을 하룻동안 둘러보는 건 욕심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인 것 같다. 각 전시실을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선 미리 이탈리아의 예술과 문화를 공부해서 가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가이드북에 나오는 명소 외에 저자만이 알고 있는 특별한 장소도 소개되어 있다. 테베레강 너머의 트라스테베레는 현지인들이 사는 모습을 좀 더 가깝게 볼 수 있는 곳으로, 음식 가격도 대체로 저렴하고 근처에 대학이 있어 젊은이들도 많다. 로마에 오면 젤라또와 커피, 피자는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 현지에서 맛집을 찾으려면 현지인들이 많이 있거나 줄이 긴 곳, 특히 현지 여성들이 대기하는 곳을 찾으면 실패 확률이 적다. 저자의 추천 맛집 리스트도 나와 있는데 가격대도 대체로 저렴하고 메뉴도 다양하다. 개인적으로는 9유로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점심 뷔페가 마음에 든다.


바티칸 박물관,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등에 가기 전에 예약하는 방법도 자세히 나온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표를 사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미리 준비해 가면 좋겠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는 팁도 기억에 남는다. 동이 트기 전에 일정을 시작하면 관광객들로 붐비지 않는 로마의 맨얼굴을 볼 수 있다. 유명 관광지도 좋지만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현지인들의 생활을 관찰하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유시민 작가도 <유럽 도시 기행>이라는 책에서 로마에 가면 골목을 누벼야 한다고 썼는데 정말인가 보다. 나도 빨리 로마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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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가 실천하지 않는 단 1%의 업무 비법 비즈니스 코믹 시리즈 1
고노 에이타로 지음, 마쓰우라 마도카 그림, 박지은 옮김 / 비씽크(BeThink)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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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 일을 열심히 하는데 잘하는 경지에는 오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이 책 <99%가 실천하지 않는 단 1%의 업무 비법>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일본의 경영 전문가 고노 에이타로의 베스트셀러를 만화로 옮긴 이 책은, 신입사원은 물론 경력사원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누계 115만 부 이상 팔렸고, 2013년 비즈니스서 대상 서점상 수상, 2년 연속 일본 주요 서점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1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 


이 책은 입사 3년 차인 주인공 시라이시 카즈미가 동경하는 선배이자 멘토인 야마모토 리에에게 업무 처리의 비법을 배우는 과정을 성장 만화의 형식으로 그린다. 마루타니 제과 입사 3년 차인 시라이시는 매일 부장에게 혼나기 일쑤다. 열심히 일하지만 실수투성이고 이렇다 할 성과도 내지 못해 잔뜩 주눅이 들어 있다. 그런 시라이시를 보다 못한 선배 야마모토가 시라이시를 '특훈' 시킨다.


시라이시가 배운 첫 번째 교훈은 '목표를 이루려면 스스로 한계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야마모토는 시라이시에게 동기인 나가자키를 보고 업무 보고의 기술을 배우라고 한다. 시라이시는 그동안 상사에게 보고를 할 때 "죄송한데 아직 준비가 덜 돼서요." 같은 말을 자주 썼다. 이런 말을 하면 상사의 눈에는 부하 직원이 자신의 한계를 미리 정하고 열심히 일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라도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잘 해낼 것이다"라는 식의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표현을 사용하면 상사의 눈에 훨씬 좋게 보인다.


이어서 배운 교훈은 '묻는 말에 대답하기'이다. 질문을 받으면 일단 YES인지 NO인지, 상대방이 묻는 말에 대답부터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건 결론이다. 이유나 배경부터 답변을 하는 경우 상대방의 귀에는 잡음이나 핑계로 들리고, 결국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 말을 할 때는 숲-나무-나뭇가지 순서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먼저 요점을 말하고, 선택지를 말한 다음, 판단 포인트를 정리하고, 다시 결론을 말한다. 이 순서만 잘 지켜도 효율적이고 흠잡을 데 없는 말하기가 완성된다.


시라이시는 영업부의 베테랑 오쿠보 유키요에게 커뮤니케이션의 비법도 배운다. 커뮤니케이션의 제1원칙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오쿠보 씨는 입사 전 교생 실습을 할 때 동료 교생에게 좋은 습관 하나를 배웠다. 그것은 학생의 얼굴과 이름, 프로필을 외우는 것이다. 이 습관은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업무 상대의 얼굴과 이름, 프로필을 외우고 업무에 임하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고 업무 성과도 좋아진다. 이 밖에도 나는 어떻게 일하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조언들이 재미있는 만화로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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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말라카.코타키나발루.페낭.랑카위 - 최고의 말레이시아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4 ’19~’20 프렌즈 Friends 26
김준현.전혜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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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사진과 최신 여행 정보가 꼼꼼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유용합니다.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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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말라카.코타키나발루.페낭.랑카위 - 최고의 말레이시아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4 ’19~’20 프렌즈 Friends 26
김준현.전혜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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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떠오르는 아시아 여행의 핫 플레이스, 말레이시아의 최신 여행 정보를 담은 책 <프렌즈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코타키나발루> 2019-2020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내가 말레이시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친구가 일 때문에 말레이시아로 떠나고 나서부터다. 친구가 SNS에 올리는 말레이시아 사진을 볼 때마다 쿠알라룸푸르의 번화한 모습에 크게 놀랐고, 이국적인 풍경에 매번 반했다. 놀러 오라는 친구의 말에 그러겠다는 대답만 하고 가본 적은 없는데, 친구가 말레이시아에 있는 동안 한 번은 꼭 가보고 싶다. 쿠알라룸푸르의 쌍둥이 빌딩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고, 코타키나발루 해변에서 헤엄도 치고... ㅎㅎ





<프렌즈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를 크게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 말라카, 랑카위, 페낭, 카메론 하일랜드 6개의 도시로 구분해 소개한다.


말레이시아는 태국의 남쪽, 인도네시아의 북쪽 사이에 있는 동남아시아의 나라다. 말레이반도와 보르네오 섬 지역으로 나뉜다.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랑카위, 페낭, 카메론 하일랜드는 말레이반도에 있고, 코타키나발루는 보르네오 섬 지역에 있다.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리며, 인구는 약 3천7백만 명 정도다. 공용어는 말레이시아어이며, 대체로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 교육을 받아 기본적인 영어 소통이 가능하다. 국교는 이슬람교다.





수많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말레이시아에 꼭 가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대만의 야시장만큼 저렴하고 환상적인 야시장과 홍콩의 쇼핑몰만큼 편리한 쇼핑센터를 든다. 특히 쿠알라룸푸르는 뉴욕, 도쿄, 런던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쇼핑하기 좋은 도시로 손꼽힐 정도다. 말레이시아에는 오래된 전통만큼 깊은 맛을 자랑하는 노포도 많고, 싱가포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맛집도 많다.


말레이시아에는 유럽풍 건물과 힌두교 사원, 중국풍 숍하우스가 어우러져 독특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 많다. 동남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꼽힐 만큼 치안이 좋아 가족 여행지로 맞춤하다. 말레이시아의 저가 항공 국내선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 관광지인 코타키나발루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해변이 많이 있으니 나만의 해변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말레이시아의 두 도시, 말라카와 페낭 조지타운은 2008년 7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말라카는 500년 이상 동서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아시아와 유럽이 혼재하는 건물 양식을 보전하고 있다. 말라카의 세계문화유산을 즐기고 싶다면 중국풍 숍하우스가 즐비한 존커 거리 걷기, 말라카 리버 크루즈 타기, 트라이쇼 타기, 물 위에 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말라카 해협 모스크에서 석양 감상하기 등을 추천한다. ​ 


페낭은 18세기 말부터 영국 식민 통치의 중심지로 활용되며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성장했다. 페낭의 세계문화유산을 즐기고 싶다면 수백 년 된 전통가옥과 벽화 예술의 만남이 인상적인 벽화 거리 걷기, 트라이쇼 타고 조지타운 뒷골목 구경하기,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열리는 아르메니안 거리 축제 방문하기, 조지타운 세계문화유산 본부에서 진행하는 워킹 투어 참여하기 등을 권한다. 





추천 코스는 기간별, 테마별, 취향별로 다양하다.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호주 등을 연결하는 항공권을 최저가로 구입하다 보면 스톱오버로 말레이시아에 들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추천하는 여행 코스는 수리아 KLCC 쇼핑몰 구경&식사,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구경, KLCC 공원 분수 쇼 구경, 파빌리온 커넥션에서 맥주 한 잔, 잘란 알로 야시장 구경, 부낏 빈땅에서 마사지 또는 잘란 창캇 부낏 빈땅의 바 순례, 메르데카 광장 주변 구경 등이다. ​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는 시설 좋은 리조트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코타키나발루를 추천한다. 신혼여행 또는 연인이나 부부끼리 떠나는 여행이라면 럭셔리하고 분위기 좋은 호텔이 많은 랑카위를 추천한다. 울창한 정글의 숲속부터 넓고 푸른 인도양의 바다까지, 이국적인 경험을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면 쿠알라룸푸르, 카메론 하일랜드, 페낭, 랑카위, 코랄 아일랜드, 말라카 등을 시외버스나 페리로 이동하며 여행하는 걸 추천한다.





말레이시아의 음식 문화는 말레이계와 중국계, 인도계, 뇨냐 음식 등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나시 고랭을 비롯해 나시 르막, 나시 짬뿌르, 소통 고랭, 삼발 소통 등의 음식이 대표적이고, 치킨라이스나 딤섬 같은 중국계 음식, 탄두리 치킨 같은 인도계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뇨냐 음식이란 중국계 이주민들과 결혼한 말레이 현지 여인들이 만든 음식을 일컫는다. 말레이 음식과 중국요리 기법이 결합된 말라카와 페낭 지역 특유의 음식 문화다.


말레이시아 여행 시 주의할 점도 책에 나온다. 말레이시아는 좌측통행을 하며, 외국 여권 소지자에게 관광세를 따로 부과한다. 원화 환율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환전해 가는 것이 좋고, 신용카드 결제보다는 현금 결제를 추천한다.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전혀 다른 3핀식 전기 플러그를 사용하기 때문에 멀티 어댑터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무더운 열대 지역이다 보니 어느 건물에 들어가나 강력한 에어컨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라면 스카프나 얇은 카디건을 소지하는 것이 좋다. 





쿠알라룸푸르는 인천과 부산, 제주에서 출발하는 저가항공사의 허브이자 초대형 쇼핑몰이 밀집해 있는 쇼핑의 천국이다. 다양한 메트로 노선들이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관통하기 때문에 노선만 잘 익히면 교통 걱정 없이 자유롭고 편하게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여행할 수 있다.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차이나타운과 KLCC, 부낏 빈땅 지역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있다. ​ 


쿠알라룸푸르는 역사, 문화, 예술, 쇼핑, 미식 등 무엇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도시다. 쇼핑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KLCC와 부낏 빈땅 지역을 아우르는 신시가지 코스를, 말레이시아의 전통을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메르데카 광장과 차이나타운을 아우르는 구시가지 코스를,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KL 센트랄과 외곽 지역을 아우르는 시내 외곽 코스를 추천한다. 





코타키나발루는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말레이시아 제1의 휴양지이자 세계 3대 석양으로 꼽힐 만큼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다. 인천 공항에서는 에어서울, 진에어,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이 직항 노선을 운영하며, 부산과 대구에도 직항 노선이 있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반도가 아닌 보르네오 섬에 위치하기 때문에 쿠알라룸푸르 등이 있는 말레이반도로 이동하려면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의 주요 볼거리인 워터프런트와 야시장, 쇼핑몰 등은 도보 15분 거리 내에 모여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그랩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핵심인 스노클링은 직접 보트 티켓을 구입해 자유여행으로 즐길 수도 있고, 여행사의 패키지 투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각 지역의 여행 및 숙박, 음식, 쇼핑 등의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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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香 2019-08-05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 이맘 때 쿠알라룸푸르에 2-3일 정도 있었는데, 이슬람사원, 힌두교사원, 도교사원(힌두교사원과 도교사원은 몇 분 거리)이 함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 신도시 조호바로를 잠깐 들렀다가 돌아왔는데, 그랩에서 기사랑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말라카 이야기를 했더니, 그랩으로 말라카까지 가면 중간에 관광 Spot에서 쉬어간다는 팁도 알려주더군요.

키치 2019-08-05 15:05   좋아요 1 | URL
와~ 작년 이맘 때 쿠알라룸푸르에 다녀오셨군요! 지도상으로 볼 때는 멀어보였는데 그랩으로 말라카까지 갈 수 있다니 좋은 팁 감사합니다. 저는 이슬람사원, 힌두교사원, 도교사원 모두 가본 적이 없어서 신선한 체험이 될 것 같아요.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cjfdls28gh 2019-08-05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Blue 2019-08-05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 가실 거면 환전은 한화를 가지고 가셔서 시내의 쇼핑몰 환전소에서 하시는 게 한국에서 하시는 것보다 더 유리한 편입니다. 제가 일년 이상 살다 왔는데 그 편이 훨씬 낫더라구요. 몇 군데 환잔소의 환율을 비교해 보셔야 하기는 합니다.

키치 2019-08-06 15:38   좋아요 0 | URL
오 그렇군요! 책에 나온 정보와는 다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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