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인 당신이 지금 해야 할 일 - 20년 뒤에도 살아남는 문과생의 9가지 전략
이와사키 히데토시 지음, 최미혜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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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대부분이 고령자인 고령화 사회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일은 이미 벌어졌다. 이런 시대에 문과 출신인 사람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일본의 경영 컨설턴트 이와사키 히데토시의 책 <문과생인 당신이 지금 해야 할 일>에 그 답이 나온다.


이 책은 크게 다섯 장으로 구성된다. 제1장 '20년 후, 문과가 하는 일의 3분의 2는 사라진다?'에서는 문과 관련 직종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현실을 보여준다. 제2장 '고용 붕괴로 설 곳이 없는 문과생'에서는 문과 출신이 이과 출신보다 취업률도 낮고 수입도 적은 현실을 제시한다. 제3장 '문과 교육은 달라져야 한다'에서는 기술의 발전과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문과 교육의 한계와 문이과 분리 교육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문과 출신인 내가 가장 많은 줄을 친 부분은 제4장과 제5장이다. 제4장 '20년 후에도 살아남는 문과생의 조건'에는 저자가 45세에 안정적인 은행을 그만두고 경영컨설팅 사업을 하게 된 계기가 나온다. 아무리 좋은 직장이라도 직장에 있는 한 인간은 '직장에 맞는 인간'으로 길들여진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직종이나 산업 분야를 바꿔야 살아남을 수 있는 현 상황에선 불리한 조건이다. 저자는 더 늦기 전에 혼자서 생존할 능력을 기르기로 결심했다. 그 결과가 퇴사와 사업이다.


제5장 '인생을 바꾸는 문과생의 9가지 전략'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이 나온다. 저자는 자신의 가치를 높여줄 세 가지로 영어, 파이낸스, 컴퓨터를 든다. 문과 출신이든 아니든 이 세 가지는 앞으로 모르면 큰 손해를 볼 분야다. 하루라도 빨리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저자의 독서 방법도 소개한다. 저자는 속독할 책과 정독할 책을 구분해 속독할 책은 1시간 이내로 가볍게 읽고, 정독할 책은 천천히, 여러 번에 걸쳐 반복해 읽는다. 이 밖에도 문과 출신이 귀 기울일 만한 팁이 많다.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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