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즈음이지만, 첫사랑입니다 7 - 완결
사토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른 즈음이지만, 첫사랑입니다>는 제목 그대로 서른 즈음에 첫사랑을 만난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만화다. 야마모토가 감기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은 이노우에는 무작정 야마모토의 집으로 찾아가 야마모토를 간병한다. 야마모토는 아파서 제대로 꾸미지도 못한 모습과 정리하지 못한 방을 야마모토에게 보이게 된 상황이 부끄러운데, 이노우에는 그저 야마모토가 빨리 낫기만을 바란다. 그런 자신의 모습에 놀란 이노우에는 어떤 결심을 하는데...! 


이노우에의 결심을 전해 들은 친구 나카무라는 여자친구인 쿠라타에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나카무라-쿠라타 커플은 이노우에-야마모토 커플을 이어준 은인이기도 하다). 나카무라-쿠라타 커플은 이노우에-야마모토 커플과는 또 다른 결혼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 대목도 상당히 흥미롭다. <서른 즈음이지만, 첫사랑입니다> 7권은 최종권답게 작가 후기가 자세하고 후일담을 실은 서비스 만화도 풍성하다. 요즘 청춘들의 연애, 결혼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는 좋은 만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지바른 셰어하우스 4
코지마 미호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양지바른 셰어하우스>는 유일한 혈육이었던 오빠가 죽은 후 오빠의 친구와 사랑에 빠진 여동생과 그런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유령이 되어 나타난 오빠의 이야기를 그린 러브 코미디 만화다. 3권 마지막에 까마귀가 말을 하고 코쿠라는 여자로 변신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져서 놀랐는데, 4권에선 코쿠가 아사히에게 이사네의 몸을 빼앗자는 위험한 제안을 한다(히나타에게 닿고 싶으니까 빼앗고 싶어?). 과연 아사히는 코쿠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사히는 코쿠가 저승으로 안 가고 이승을 떠도는 이유를 물어보고, 코쿠는 전생에 사귀었던 남자와의 사연을 들려준다. 사연을 들은 아사히는 히나타와 이사네에게 코쿠를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히나타와 이사네는 코쿠를 돕기 위해 평소에는 근처에도 안 가던 장소에 가고, 차를 타고 지방에도 간다. 3권까지는 오컬트 요소가 약간 있는 평범한 삼각관계 로맨스 만화였는데 갑자기 판타지로 장르가 전환되는가 싶더니 4권에선 또 갑자기 추리물로 바뀌어서 재밌었다. 어서 5권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5
미카미 사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는 양아치 남학교로 소문난 치도리 고교에 다니는 린타로와 부잣집 아가씨 여학교로 유명한 키쿄 여고에 다니는 카오루코가 서로 좋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만화다. 카오루코의 생일을 맞아 린타로는 카오루코가 좋아하는 케이크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한다. 이를 위해 케이크집 주인인 아버지로부터 특훈을 받는데, 자신이 만든 케이크를 카오루코가 좋아할지 어떨지 걱정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린타로와 친구들은 공원에서 축구를 하면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낸다. 반면 카오루코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스터디 합숙에 참가하느라 정신이 없다.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학교 친구들에게 고백하지 못한 카오루코는 스바루만 데리고 린타로의 친구들과 바다로 놀러간다. 작가님이 요즘 어릴 때 좋아했던 드라마를 다시 돌려보는 일에 푹 빠져있다고 하셨는데, 청춘 남녀들이 여름 바다에서 노는 모습을 보니 나도 옛날에 본 일드 생각이 났다(<오렌지 데이즈>라든가, <비치 보이즈>라든가...). 좋을 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배는 남자아이 4
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배는 남자아이>는 남자이지만 여자처럼 꾸미고 다니기를 좋아하는 마코토와 그런 마코토를 짝사랑하는 아오이, 류지 - 이렇게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아오이와 류지는 둘 다 마코토를 좋아하지만 연적처럼 서로 경쟁하는 관계는 아니었는데, 3권에서 아오이가 마코토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재확인하면서 이들의 관계에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 류지 또한 마코토를 좋아하는 감정이 친구로서가 아니라 그 이상이라는 걸 깨달으면서 마코토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한편 마코토는 진로 조사표를 받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마코토의 아버지가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마코토의 어머니와 다르게 마코토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이해하는 분이라서 안심했다. 마찬가지로 진로 조사표를 받은 류지는 성적이 좋아서 다른 지역에 있는 유명 대학에 진학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마코토와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다. 그 덕분에(!) 마코토와 류지의 관계에 큰 변화가 생기니 꼭 읽으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참배합니다 3 - 뉴 루비코믹스 1630
야마모토 코테츠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스님이 된 두 형제가 각각 마을의 두부집 청년, 세탁소집 청년과 좋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경쾌한 분위기의 BL 만화다. 외모는 둘 다 출중하지만 성격은 극과 극인 스님 형제가 서로 다른 분위기의 연애를 하는 과정이 재미있다. 1권은 수위가 낮은데 2권부터 수위 높은 장면이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일상 배경의 소프트한 러브 코미디물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BL을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주인공 유우지는 스님 형제 중의 동생으로 후쿠치 두부점의 셋째 아들 사부로와 사귄다. 다정하고 세심한 성격인 유우지는 사부로와 좀 더 긴 시간을 보내고 싶고,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은데, 둘 다 (자영업자인 관계로) 매일 일을 해야 하고 마을에 보는 눈도 많아서 그러기가 쉽지 않다. 그런 유우지에게 기회가 온다. 마을 청년회에서 온천 여행을 가게 된 것이다. 유우지는 출발할 때 버스에서 사부로 옆 자리에 앉고, 숙소도 사부로와 함께 쓸 생각에 마음이 부푸는데... 


한편 유우지의 형 켄지를 좋아하는 키무라 세탁소의 아들 요시토는 켄지가 자신을 밀어낼수록 켄지가 더 좋아져서 괴롭다. 이와중에 켄지의 전 남자친구인 료이치(료신)와 일 때문에 만나게 되고, 점점 더 질투심(+욕정)에 불타오른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켄지의 심경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급기야 켄지 쪽에서 먼저 요시토를 찾아가는 믿기 힘든 상황이 벌어진다. 과연 요시토가 얼음왕자(=켄지)의 마음을 녹인 것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