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Winnie the Pooh - 곰돌이 푸, 31 데이즈 캘린더
곰돌이 푸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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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Winnie the Pooh - 곰돌이 푸, 31 데이즈 캘린더>를 선물 받았습니다 ^^


알에이치코리아의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가 

올 한 해 동안 70만이 넘는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저처럼 곰돌이 푸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몹시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 캘린더를 보자마자 탄성을 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귀여워!!!" ㅎㅎㅎ 






<Everyday Winnie the Pooh - 곰돌이 푸, 31 데이즈 캘린더>는 31일 만년형 캘린더입니다. 

각 장의 앞면에는 해당 일자의 숫자가, 뒷면에는 곰돌이 푸의 일러스트와 명대사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 해 쓰고 마는 달력이 아니라 매달, 매년 오래오래 쓸 수 있는 달력이라서 더 좋을 것 같아요. 






자리를 비울 때 사용할 수 있는 탁상 메시지와 

곰돌이 푸의 친구들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귀여운 스티커도 두 장이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말연시 선물로, 바쁜 일상에 지친 나를 위한 선물로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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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칼 대지 않고 수술합니다 - 절개.적출.출혈이 없는, 여성을 위한 비수술적 하이푸 치료
김태희 지음 / 라온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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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신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자궁 또는 유방 관련 질환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십여 년 전에 어머니가 자궁근종 진단을 받으셨고, 얼마 전에는 동생이 오른쪽 유방에 물혹이 잡힌다고 해서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고 조직 검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다행히 나는 아직까지 여성 질환을 겪은 적이 없지만, 가족력이 있고 출산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성 질환에 관한 책이나 영상을 틈틈이 찾아보며 공부하고 있다. 


<자궁 칼 대지 않고 수술합니다>의 저자 김태희는 초음파 고강도 집속 기술인 하이푸 시술을 2,500회 이상 실시한 종양외과 전문의이자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이다. 강남베드로병원에서 근무할 당시 처음으로 하이푸를 접했던 그는 국내 최초로 하이푸 시술을 한 외과의사이기도 하다.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의 초음파를 한 초점에 모았을 때 생기는 열로 근종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정밀한 초점을 자유롭게 움직여 자궁근종 전체를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자궁동맥 색전술보다 정밀하게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가 하이푸 시술에 주목한 것은 생각보다 많은 수의 여성들이 자궁근종이나 선근증의 치료를 위해 자궁 적출을 권유받는 현실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여성의 자궁과 난소는 가능한 손상시키지 않고 보전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소중한 장기다. 남성의 경우 고환을 제거하는 적출술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행해진다. 반면 여성의 경우 자궁이나 난소를 제거하는 시술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실시된다. 자궁 또한 인체 내의 소중한 장기이기 때문에 적출할 경우 신체에 큰 무리를 줄 수 있고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우울증이나 불안 같은 심리 질환도 야기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5장에 걸쳐 절개 없이 자궁을 치료하는 하이푸 시술의 원리와 효과, 자궁근종의 사례와 치료법, 여성질환을 예방하는 필수 건강법 등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설명이 간결하고 명쾌하여 의학을 전혀 모르는 나 같은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절개, 적출, 출혈 없이 자궁, 유방, 난소를 보호하면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니 반갑다. 그리고 부디 여성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이 하루 빨리 쾌차하셔서 걱정 없이 일상 생활을 영위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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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옷장 정리 - 삶은 심플하게, 스타일은 나답게 자기만의 방
이문연 지음, 김래현 그림 / 휴머니스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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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옷장 정리보다도 김래현 작가의 그림이 궁금해서 구입했다. 얼마 전 <아주 약간의 변화>를 읽고 김래현 작가의 단정한 그림과 깔끔한 스토리텔링 솜씨에 반했는데, 마침 김래현 작가가 그림을 담당한 이 책이 출간되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이 책에 김래현 작가의 그림이 더 많이 실려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 책의 만듦새도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아니다. 


이 책은 옷은 많은데 '입을 옷'은 없는 옷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옷 입는 시간을 더욱 즐겁고 편안하게 만들기 위한 TO DO LIST 33을 소개한다. 이 책은 크게 토요일 오전, 토요일 오후, 일요일 오전, 일요일 오후 - 이렇게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토요일 오전에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옷을 보관하고 있는 옷장과 서랍을 모두 비운다. 딱 봐도 버릴 옷부터 사이즈가 안 맞는 옷, 입었을 때 불편한 옷, 최근 2년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 비싸서 못 버렸던 옷, 입었을 때 왠지 자신감이 떨어지는 옷까지 과감하게 버린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 후, 토요일 오후에는 나를 닮은 옷장 만들기에 착수한다. 바닥을 4칸으로 나누어 좋아하고 자주 입는 옷, 좋아하지만 자주 안 입는 옷, 좋아하진 않지만 자주 입는 옷, 애매한 옷으로 분류한다. 토요일 하루 동안 버릴 옷과 남길 옷을 구분했다면, 이어지는 일요일에는 매치하기와 채우기의 과정을 진행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책을 참고하시길. 옷장 정리하는 방법은 물론, 나에게 어울리는 옷 찾는 방법, 옷 매치하는 방법, 수납하는 방법, 쇼핑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팁을 담고 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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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곽재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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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연말이다. 헌 술은 헌 부대에 담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도 있듯이, 올해에 읽은 책은 올해 안에 리뷰를 다 쓸 생각이다. 그러니 한 눈 팔지 않고 부지런히 리뷰를 쓰겠다(과연?).


이 책을 쓴 곽재식은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 <사기꾼의 심장은 천천히 뛴다>, <140자 소설> 등 다수의 장단편 소설을 쓴 프로 작가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낮에는 화학자로 일하고 밤에는 소설가로 글 쓰는 비결을 알려준다. 망한 영화를 보며 질문해보자, 모기의 시점이 되어본다, 이도 저도 안 될 땐 고양이 이야기를 써라 등 재기 발랄하면서도 실용적인 조언들이 다수 실려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조언은 어떤 글이든 일단 많이 읽어보라는 것이다. 다만 글 한 편을 다 읽고 나면 무엇이 좋았고 무엇이 안 좋았는지 골똘히 생각해보고 꼼꼼하게 기록해둘 것.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안 좋아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안 좋은 글도 쓸모가 있다니!). 자신의 기호와 취향을 알면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책이 얇고 문장이 시원시원해서 금방 읽을 수 있다. 화학자로 일하면서 6개월간 단편 4편을 완성하는 저자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일하면서 글쓰기, 정말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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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폴란드 - 2018~2019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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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시인 쇼팽과 근대 과학의 어머니 마리 퀴리를 낳은 땅 폴란드. 언젠가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마침 여행 전문 출판사 나우에서 폴란드 최신 여행 정보를 담은 여행 가이드북 <트래블로그 폴란드> 편을 출간했기에 찬찬히 읽어보았다. 





폴란드는 중부 유럽에 위치한 나라다. 독일, 러시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같은 강대국들 사이에 있어서 오랫동안 끊임없는 침략과 전쟁에 시달렸다. 1797년에는 국가가 소멸되어 지도에서 지워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란드는 자치를 요구하며 봉기를 일으켰고, 1918년에 마침내 다시 국가를 수립했다. 1939년 나치 독일과 소련에 점령당하고, 1945년 소련과 동맹을 맺고 사회주의 정부를 수립했던 폴란드는 1989년에 자유화를 맞이해 현재에 이르렀다.





폴란드는 오랫동안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동유럽이 전 세계 여행자들의 핫 스팟으로 부상하면서 폴란드 또한 많은 여행자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특히 폴란드는 저렴한 물가와 잘 보존된 중세 도시 풍경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난민이 적고 치안이 좋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폴란드의 전통 요리로는 비고스, 플라키, 골롱카, 피에로기 등이 있다. 비고스는 잘게 썬 양배추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독일식 김치에 양념한 육류와 버섯을 넣은 것이다. 플라키는 내장을 굽거나 튀긴 것이고, 골롱카는 일종의 돼지족발이다. 피에로기는 치즈나 육류, 과일 등으로 속을 채운 밀가루 빵이다. 대체로 독일 또는 러시아 음식과 비슷하다.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라고 한다. 





<트래블로그 폴란드>는 크게 폴란드 여행에 필요한 일반적인 정보 편과 구체적인 지역 정보 편으로 나뉜다. 폴란드 여행에 필요한 정보 편에는 폴란드를 꼭 가야 하는 이유, 폴란드 여행 잘하는 방법, 폴란드 여행 밑그림 그리기, 폴란드 현지 여행 물가, 폴란드 여행 계획하기(추천일정), 축제, 역사, 인물, 음식, 여행 준비물 등의 정보가 실려 있다. 여행 전문가인 저자가 직접 폴란드를 여행하며 확인한 정보라서 더욱 믿음이 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폴란드 여행 정보가 매우 부족했기 때문에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여행을 선호하는 여행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2,30대 여행자들을 중심으로 폴란드를 자유여행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1주일 정도면 알차게 폴란드를 여행할 수 있고, 호스텔을 이용하면 여행 경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폴란드 항공을 이용하는 패키지 상품은 많지 않다. 인접 국가인 독일, 체코 등과 연계한 여행 상품이 많다. 





이어지는 구체적인 지역 정보 편에는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를 비롯해 루블린, 크라쿠프, 토룬, 그단스크, 포즈난, 브로프와프, 자코파네 등의 정보가 실려 있다. 도시마다 지도 및 간단한 역사, 볼거리, 음식, 숙소 등의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실려 있다. 폴란드 여행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바르샤바에는 신시가지 광장, 마리 퀴리 박물관, 바르샤바 역사박물관, 성 십자가 교회, 쇼팽 박물관 등의 볼거리가 있다. 개인적으로 쇼팽의 음악을 무척 좋아해서 쇼팽 박물관에 꼭 가보고 싶다.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인 크라쿠프도 저자가 강력 추천하는 여행지이다. 크라쿠프는 바르샤바로 수도가 이전되기 전까지 폴란드 왕국의 수도였으며 중세 유럽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바르샤바와 달리 크라쿠프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덕분에 중세 유럽의 건축과 유물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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