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등면역 - 내 몸의 주인이 되는 면역 길잡이
서재걸 지음 / 블루페가수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등에 면역의 핵심이 있다. 등은 몸의 중심축이자 면역의 열쇠다. 무엇보다 등은 면역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뇌와 장에 비해 바로 볼 수 있고 감각할 수 있기에 더 유용하다. 우리는 이제 각종 스트레스의 입구인 등을 봐야 한다." 국내 제일의 등 푸는 선생이자 국내 최초 자연치료의학 인증 전문의, 포모나자연의원 대표원장 서재걸의 책 <등면역>에 나오는 문장이다.


저자는 이유 없이 아픈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등에 면역의 핵심이 있다는 통찰을 얻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누구에게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등면역 방법을 소개한다. 왜 등면역인지(WHY), 등 구석구석을 살펴(WHERE) 면역의 비밀을 밝히고, 등면역의 목적(WHAT)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또 등면역의 골든타임은 언제인지(WHEN), 등면역이 특히 어떤 사람에게(WHO) 더 즉각적인 효과를 주는지,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등풀이 운동법과 치료법의 노하우(HOW)를 소개한다.


등면역은 그 해부 구조와 관련이 있다. 등에는 척수신경과 등 근육, 척추 그리고 횡격막이 있다. 척수신경은 자율신경의 관제탑으로, 자율신경 덕분에 우리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장기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심장을 움직이는 속도를 조절하거나 음식을 먹은 후 소화관을 움직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척수신경은 혈당과 호르몬을 조절하고 체온과 혈액순환, 호흡을 조절한다. 다시 말해 등 건강만 잘 지켜도 신체의 모든 기관이 평형상태를 이루고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다. 통증을 줄이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체험해보고 환자들을 통해 확인한 등풀이 방법이 자세히 나온다. 먼저 일어나면서 기지개를 해 등을 쫙 펴준다. 샤워를 하면서 등 마사지를 한다. 앉아 있을 때는 틈틈이 등을 펴고 무릎을 붙인다. 미니 땅콩 짐볼로 마사지를 하는 것도 좋다. 점심 식사 후에는 뒷짐을 지고 등을 쭉 편 상태에서 산책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폼 롤러를 등에 대고 누워 스트레칭하는 것도 좋다. 가족이나 애인, 친구끼리 서로 끌어안고 등을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다. 허그가 심리 안정에 좋을 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좋다니 신기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인양품 문방구
GB 편집부 지음, 박제이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문구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는 무인양품(MUJI)의 문구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무지러'들을 양산하고 있는 무인양품 문구들의 매력을 파헤친 책 <무인양품 문방구>가 나왔다. 무인양품이 탄생한 것은 1980년. 그로부터 1년 후, 문구 제1호인 메모장이 탄생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무인양품 문구의 종류는 약 500종. 이 책은 그중에서도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무인양품만의 독창성이 빛나는 제품 20점을 선정해 각각의 탄생 비화와 특징 및 장점을 자세히 소개한다.


발매 당시 제품명은 '메모장'이었던 '재생지 메모 패드'는 출시 이래 단 한 번도 리뉴얼과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과 두툼한 두께가 장점이며, 뭐든 자유롭게 쓰고 그릴 수 있어서 지금도 스테디셀러다. 좌우 양쪽에서 눈금을 잴 수 있는 '아크릴 투명 자'도 인기 상품 중 하나다. 무인양품의 아크릴 투명 자는 여백 없이 끝에서 눈금이 시작되어 편하게 치수를 잴 수 있다. 무인양품의 오리지널 서체인 '무지 헬베티카'를 적용해 숫자가 눈에 쉽게 들어오고 보기에도 아름답다.


무인양품의 오리지널 노트 하면 '재생지 주간지 4컷 노트'가 유명하다. 이 노트의 특징은 4컷 프레임만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이 노트는 2000년대 초반, 무인양품의 문구 매출이 급감했던 '냉각기'에 탄생한 것으로, 처음에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으며, 현재는 기간 한정으로 판매해도 완판이 될 만큼 인기가 높다. 최근 인기 상품 하면 화이트보드나 냉장고에 붙여서 종이를 고정하는 용도로 쓰이는 '마그넷 바'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제품은 무인양품 직원들이 회사 안에서 회의실 등으로 이동할 때 자료를 모아서 옮기는 파일박스를 개선하다가 탄생했다고 한다. 그 결과 일주일에 약 3,000개씩 팔리는 효자 상품이 탄생했다니 재미있다.


무인양품의 문구를 애용하는 '무지러'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일러스트레이터 미에 겐타는 무인양품의 '주간지 4컷 노트'를 활용해 만화를 그린다. 같은 노트를 자유기고가 가네코 유키코는 원고 집필용 그림 콘티를 짜는 데 사용한다. 패션 작가 미노와 마유미는 딸이 태어나고 10년 넘게 무인양품의 '링 노트'에 육아일기를 쓰고 있다. 작은 문구 하나도 사소하게 여기지 않고 장인 정신을 다해 만드는 기업과 직원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작은 문구 하나로 자기만의 생활, 자기만의 예술을 만들어나가는 무인양품 마니아들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라디보스토크 셀프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정승원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내가 꽂혀있는 여행지는 블라디보스토크다. 한 달 전 홋카이도에 다녀왔는데 자연 환경도 무척 좋고 날씨도 온화해서 다음에는 비슷한 위도에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에 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점, 나의 로망 중 하나인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지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마침 여행 전문 출판사 상상출판에서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의 여행 정보를 담고 있는 여행 가이드북 <블라디보스토크 셀프트래블> 2019~2020년 최신 개정판을 출간했다. 이 책을 쓴 정승원은 1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생활하는 여행 전문가로, <괌 셀프트래블>, <베트남 셀프트레블>, <필리핀 셀프트래블>, <홀리데이 파리> 등의 책을 집필한 바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인 러시아에서도 동쪽 끝에 위치한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의 샌프란시스코'를 표방하는 러시아 극동지역 최대의 무역 항구도시다. 블라디보스토크는 과거 구소련 태평양 함대의 최전선 기지였기 때문에 오랫동안 외국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1992년에야 외국인의 출입을 허용했다. 덕분에 중세 유럽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다른 유럽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 있는 편이다.​


하바롭스크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북쪽에 위치하는 유럽풍 도시다. '아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타이틀은 사실 블라디보스토크보다 하바롭스크에 걸맞다고 한다. 고풍스런 유럽식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불리는 이르쿠츠크는 바이칼 호수 서쪽에 위치한다. 바이칼 호수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이자 가장 깊고 깨끗한 호수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 비하면 러시아를 찾는 여행자가 크게 늘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러시아 하면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느끼는 여행자들을 위해 저자는 러시아 여행에 관해 자주 묻는 핵심 질문 9가지에 대한 답변을 소개한다. 


러시아는 안전한가. 저자의 답변은 '그렇다'이다. 구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러시아 백인 우월주의자에 대한 두려움으로 걱정을 표하는 여행자가 많지만 과거에 비하면 줄어드는 추세다. 그렇다고 관광지를 벗어나거나 으슥한 곳을 혼자 다니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위험한 일이니 삼가는 것이 좋다. 러시아는 추운가. 저자의 답변은 '그렇다'이다. 겨울에 추운 만큼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시원하고 선선해서 여행하기에 훨씬 좋다.





러시아에서는 외국인이 많은 관광지에서도 영어가 안 통하는 경우가 많으니 구글 맵스, 구글 번역기 등을 전천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 책에는 구글 맵스, 구글 번역기를 비롯해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여행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소개가 잘 되어 있다.


구글 맵스는 내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도보안내 서비스는 물론 버스노선과 소요시간, 하차 정류장, 버스 요금까지 알려준다. 구글 번역기는 러시아어에서 한국어로 번역 설정만 해두고 사진기 모양의 버튼을 터치한 후 러시아어에 대고 사진 찍듯 하면 한국어로 자동 번역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숙소, 교통 수단, 맛집 예약 등에 필요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깔아두고 여행을 한다면 훨씬 편리할 것이다.





수많은 여행 마니아들의 로망 중 하나인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관한 소개도 자세히 나와 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모스크바까지 9,288km를 달리는 열차로 일주일 가량 소요된다. 최근 한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책에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종류와 객실 종류, 열차 예약 방법, 준비물 등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객실 내에는 뜨거운 물이 항상 비치돼 있으므로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컵밥, 컵라면 등을 미리 준비해가면 좋다. 화장실에서 머리 감기가 쉽지 않아 드라이 샴푸를 챙겨가면 좋다. 객차 안에서 환기가 잘 안 되기 때문에 김치처럼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을 가져가면 현지인들에게 폐가 될 수 있다.





책에는 시베리아 극동지역에서 반드시 해봐야 할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러시아 하면 뭔가 무섭고 경직되어 있을 것 같다는 인상이 있지만, 러시아도 결국 사람 사는 곳이다. 놀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다. 러시아 사람들 또한 겉보기엔 무뚝뚝해 보여도 다들 순박하고 정이 많다. 


저자는 극동 러시아의 하이라이트로 세계 최고의 청정지역인 바이칼 호수, 러시아판 올레길이 있는 루스키 섬, 맛좋은 러시아 음식, 풍부한 해산물, 러시아의 자랑인 국립 마린스키 극장 공연, 러시아 전통 서커스 등을 소개한다. 이뿐만 아니라 극동 러시아에서는 한민족의 역사와 흔적을 살펴볼 수 있고, 구소련의 문화유산도 볼 수 있다. 겨울에는 시베리아의 혹한을 체험할 수도 있다.





한국에선 맛보기 힘든 러시아 음식을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 러시아는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인 만큼 유럽, 중앙아시아, 동아시아의 전통 음식이 혼합된 독특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항구 도시인 만큼 일년 내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저자는 러시아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로 일종의 연어구이인 오물, 곰새우, 치킨 키예프, 나폴레옹 케이크, 보르시, 펠메니, 피로그 등을 소개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한국의 3분의 1정도 가격으로 킹크랩, 곰새우, 왕새우 등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차가버섯, 캐비어, 보드카, 벨루가, 초콜릿, 치즈, 견과류 등도 유명해 기념품 또는 선물용으로도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탈리아 셀프 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9
송윤경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생애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이탈리아 여행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이탈리아 셀프트래블>이 출간되었다.


이 책을 쓴 여행작가 송윤정은 <포르투갈 셀프트래블>, <동유럽 100배 즐기기> 등을 쓴 자타공인 유럽 여행 전문가다. 저자는 '예수의 열두 제자가 예수를 알리는 데 노력했듯이 당신에게 이탈리아를 알리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여행이 처음이라면, 유럽이 처음이라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탈리아는 당신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여행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탈리아 여행을 강력 추천한다. 대체 이탈리아 여행의 매력은 무엇이며, 이탈리아 여행을 잘하는 방법은 뭘까.





이탈리아는 알프스산맥 남쪽에 길게 뻗은 반도 지형의 국가다.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 형제가 고대 로마를 창건했고, 고대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받아 찬란한 고대 로마 문명을 형성했다. 로마는 기원전 510년에 공화정 체제가 성립된 후 이탈리아뿐 아니라 지중해를 정복하는 등 세력을 크게 확장했고, 서로마제국 멸망 전까지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다.


고대 로마 문명의 발상지인 만큼 이탈리아에는 볼 것도 많고 가볼 곳도 많다. 그중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10가지로 저자는 로마의 콜로세오, 바티칸 시국, 베네치아의 운하와 곤돌라, 베로나의 줄리엣의 집, 피렌체와 밀라노의 두오모, 아시시의 토스카나 평원, 알베로벨로의 전통가옥, 포지타노에서의 휴식, 고대 도시 폼페이, 친퀘테레의 하이킹 등을 든다.





이탈리아는 지중해성 기후로 온화하고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세로로 길게 뻗은 지형이라 지역마다 기후의 차이가 있다. 여름은 북부, 겨울은 남부를 여행하기 좋고, 사계절 모두 여행 적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탈리아는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 대국이기 때문에 여행 출발 4~5개월 전부터 여행을 준비하고 기본적인 항공권, 숙소, 교통편, 미술관 예약 등을 마치는 것이 좋다.


<이탈리아 셀프트래블>은 관광 가이드의 설명이 부럽지 않을 만큼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다. 서양미술사의 중심이자 르네상스가 태동한 나라인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르네상스 시대에 대해 모르면 말이 안 된다. 이 책에는 르네상스의 어원과 르네상스 시대의 상인들이 예술가를 지원한 이유, 르네상스 미술을 이해하는 3가지 포인트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출발 전 반드시 읽고 가면 좋겠다.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음식으로는 피자, 파스타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이탈리아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이 책에 나와있는 이탈리아 대표 음식 리스트를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 이 책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들을 비롯해 피자, 파스타, 커피, 젤라또의 종류, 각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등이 나와 있다. 고급 레스토랑에 갔을 경우 식사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계산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도 자세히 나와 있어 유용하다.


이탈리아는 최소 1주일 이상은 여행해야 한다. 책에는 1주일, 2주일, 3주일 단위로 추천하는 일정과 코스가 자세히 나와 있다. 이탈리아는 도시 간 고속열차가 잘 되어 있어서 각 도시를 여행하기에 편리하다. 랜드마크로 불리는 도시는 로마,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등이며, 여기에 각자의 취향과 여행 목적에 따라 카프리, 소렌토&포지타노, 아말피, 오르비에토&치비타 디 바뇨레조, 티볼리, 바리, 폴리냐노 아 마레, 알베로벨로 등의 일정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책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로마, 베네치아, 피렌체, 밀라노 외에 이탈리아 남부의 캄파니아주(나폴리, 폼페이, 포지타노, 아말피), 폴리아주(바리, 알베로벨로) 등의 여행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지역마다 주요 명소는 물론 추천 일정과 주소, 가는 법, 홈페이지 등의 정보가 빠짐없이 담겨 있다.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 꼭 필요한 출입국 수속 정보 및 교통수단, 유용한 이탈리아어 회화 등도 실려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디자인 1 지식을 만화로 만나다 1
김재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자인은 과연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발전하는 중일까. 2010년에 출간되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지식교양만화가 김재훈의 책 <디자인 캐리커처>의 개정 증보판 <더 디자인> 1,2권을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더 디자인>은 브랜드, 패션, 디자이너, 건축, 가구, 조명, 자동차, 비행기 등 디자인이 접목되는 수많은 분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디자인의 의미와 역사, 역할과 가치를 알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스티브 잡스, 살바도르 달리, 코코 샤넬, 안도 다다오, 르 코르뷔지에 등 역사에 남을 명사들의 이야기, 애플, 코카콜라, 리바이스, 이케아, 페라리, 포르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과 브랜드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어 디자인에 문외한인 독자들도 비교적 친숙하게 디자인의 세계를 접할 수 있다.


<더 디자인> 1권은 스티브 잡스와 그가 만든 브랜드 애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1976년 스티브 잡스는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컴퓨터 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가 바로 지금의 애플이다. 이들은 회사와 제품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심벌의 디자인 작업을 로널드 웨인이라는 디자이너에게 맡겼다. 당시 로널드 웨인이 만든 애플의 심벌은 과학자 뉴턴이 사과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는 광경과 펄럭이는 회사 이름이 전부였다. 당연히 이 복잡한 심벌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롭 제노프라는 디자이너가 한 입 떼어져 나간 사과 모양의 심벌을 만들었고, 이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애플의 심벌로 사용 중이다.


샤넬의 창업자 코코 샤넬의 이야기도 실려 있다. 샤넬 하면 현재는 럭셔리한 명품 브랜드의 대명사로 통하지만, 코코 샤넬이 처음 자신의 여성복 디자인을 선보였을 때만 해도 샤넬은 실용성과 합리성을 두루 갖춘 옷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샤넬 하면 떠오르는 리틀 블랙 드레스와 트위드 재킷, 어깨에 매는 숄더백, 투톤 슈즈 등은 거추장스러운 여성들의 복식을 간소화하고, 여성들이 보다 간편한 차림으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끔 도왔다. 그래서 혹자는 코코 샤넬을 가리켜 구습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킨 '혁명가'라고 하기도 한다.


산업디자인의 꽃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페라리, 포르셰, 메르세데스 벤츠, 람보르기니 같은 유명 자동차 브랜드는 그 성능만큼이나 매력적인 디자인으로도 화제가 된다. 책에는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간략한 역사와 대표 디자인, 시대를 풍미한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낯선 주제인데도 만화로 쉽게 풀이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