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은 어떻게 내 삶을 바꾸는가 - 이제는 알아야 할 지방재정 이야기
김태일.좋은예산센터 지음 / 코난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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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인 내년은 지방단체장 선출을 한 지 꼭 20년이 된다. 1995년에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내가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고 선거권을 행사한 적도 여러 번이니 우리나라도 지방자치의 역사가 이제 제법 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그리 높지 않다. 지방재정이 특히 그렇다. 지방재정은 지역 주민들이 세금을 내고 지방정부로부터 직접 서비스를 받는 현실적인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국민 대부분은 지방세 항목이 무엇이며 주민으로서 지방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다(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찾은 책이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좋은예산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태일의 <재정은 어떻게 내 삶을 바꾸는가>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방정부의 운영과 지방재정의 구성, 관련 이슈 등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가장 좋은 점은 특정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고 우리나라 지방자치와 지방재정의 현재 상황에만 집중한 점이다, 흔히 이런 분야의 책들은 특정 정당의 입장을 옹호하거나 정치, 경제적 논쟁으로 왜곡되기 쉬운데, 이 책은 오로지 행정, 그 중에서도 재정에 포커스를 두었다. 그래서 정치나 경제는 잘 몰라도 힘들게 번 돈으로 낸 세금이 제대로 걷히고 잘 쓰이기만을 바라는 서민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마침 최근들어 담뱃세 인상을 비롯한 재정 관련 이슈들이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담뱃세는 비록 지방세가 아닌 국세에 해당하는 세목이지만, 국세와 지방세는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지방재정 측면에서도 생각해볼 만하다. 세금을 내면 그만큼 복지 예산 등 국민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많아지겠지만, 하필이면 인상되는 세금이 소득세나 법인세 같은 고소득층 대상 세금이 아닌 담뱃세 같은 간접세, 서민들이 주로 내는 세금이라는 것이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만약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런 이야기를 신문이나 텔레비전 뉴스로 접해도 무슨 소리인가 싶었을텐데 이제는 한결 이해하기가 쉽다. 세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툴로서 재정을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네이키드 퓨처 -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예측하는 사물인터넷의 기회와 위협!
패트릭 터커 지음, 이은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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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새 휴대전화가 훨씬 더 무작위한 사건을 예측한다고 하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생각해보라. "좋은 아침이에요! 오늘 당신은 출근길에 옛 애인 바네사와 우연히 만나게 되네요(당신은 11년 전에 바네사와 연애를 했어요). 그리고 바네사는 당신에게 곧 결혼한다고 말할 겁니다. 놀란 척하세요!" (pp.4-5)



<네이키드 퓨처>의 저자 패트릭 터커는 가까운 미래에 이런 일이 심심찮게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실상 지금도 페이스북에서 헤어진 지 몇 년이나 된 전남친의 소식을 (결코 알고 싶지 않은데도) 전해듣는 나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보다 기술이 발전해 사물이 인터넷으로 모두 연결되는 일종의 유비쿼터스 상태​인 사물인터넷 세상이 되면 사생활을 추적하고 분석할 뿐 아니라 예측하기까지 한다고 한다. 실제로 평소에 ​일정을 스마트폰 캘린더 앱에 저장하거나 GPS 기능을 활성화할 때, 지하철 카드를 사용할 때나 출근하면서 보안 카드를 사용할 때(이 때 사용되는 기술을 RFID라고 한다),  이메일과 트윗, 페이스북 등을 할 때, 영화 및 음악 인터넷 방송을 볼 때 등에 생성되는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수집, 저장되고 있으며 이제는 분석, 예측하는 기술로 단계를 높여가고 있다. 저자는 이런 미래를 네이키드 퓨처, 즉 벌거벗은 미래라고 부른다.

 


'벗겨지는' 건 사생활만이 아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고와 재난, 의료, 질병, 날씨, 엔터테인먼트, 쇼핑, 교육, 연애, 범죄, 조직, 인공지능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지 예상한다. 긍정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먼저 의료를 들 수 있다.  세계적인 발명가 겸 사상가 레이 커즈와일은 거의 30년 동안 자기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자가 측정을 실시, 심장병과 당뇨병의 위협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은 어떨까. 앤드루 응이 제공하는 온라인 대중 공개 강좌 무크(MOOCs)는 기존의 인터넷 강의와 달리 쌍방형 맞춤 교육을 제공하며 10만 명 이상의 수강생을 확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MIT 미디어랩 설립자 니콜라스 네그로폰테가 실시한 스마트 교육 실험은 미래의 교육이 학생 한명 한명에게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할 것임을 증명했다. 



부작용은 없을까? 가장 걱정되는 것은 사생활 침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SNS를 통한 신상정보 공개와 인터넷 사이트 회원 가입 등을 통한 개인정보유출이 빈번해진 상황. 빅데이터와 텔레메트리 기술이 발전하고, 지금보다 많은 분야와 영역에서 스마트 기술이 이용된다면 개인정보유출이 심화될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나의 사생활은 과연 안전할까? 아니, 사생활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할까? 모든 것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유된다면 배제되거나 제한받는 것이 그만큼 줄어드니 장점이 있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적어도 지금 나에게는 벌거벗은 미래가 그리 아름답게만은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과연 무엇을 잃게될지 두려운 마음이 더 큰 것이 타당한 걱정일지 기우일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사실도 안타깝다.





 
 
 
질문이 답을 바꾼다 - 탁월한 질문을 가진 사람의 힘
앤드루 소벨 & 제럴드 파나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어크로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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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는 질문이 많은 아이였다. 아버지는 그런 나를 귀찮아 하셨고, 하루는 ​사전을 한 권 사주시면서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찾아서 보라고 하셨다. 그 날 이후로 나는 웬만해서는 남에게 질문을 안 하는 성격이 되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에게 질문하기보다는 혼자서 답을 찾았다. 스스로 공부하는 게 몸에 밴 덕분에 공부나 취업 준비도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잘했다. 질문을 안 해서 놓친 것도 많다. 주저 없이 질문했더라면 부모님, 선생님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의 지혜와 경험을 좀 더 배울 수 있었을 것이고, 뭐든 혼자서 해내겠다고 끌어안고 있는 성격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 질문의 힘, 왜 이제서야 깨달은 것일까?



미국의 경영 컨설턴트 앤드루 소벨이 쓴 <질문이 답을 바꾼다>를 읽으면서 질문의 힘을 절실히 느꼈다. 저자에 따르면 질문은 그저 몰라서, 궁금해서 묻는 것이 아니다. "훌륭한 질문은 생각을 자극하여 의견을 재고해보게" 만들고 "문제의 틀을 재구성하고 문제를 재정의한다". "우리가 가장 확고하게 믿는 가정에 찬물을 끼얹으며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게 이끈다". 유능한 비즈니스맨은 몇 개의 질문만으로도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캐치하며 일을 성공적으로 처리한다. 훌륭한 리더는 몇 개의 질문만으로도 직원들의 소망이나 불만을 파악한다. 하다못해 연인이나 친구와 대화를 할 때도 질문을 잘 하면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고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을 수 있다. 질문은 답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대화로 이루어지는 모든 관계를 바꾸는 열쇠다.



"당신 자신에게 초점을 둬서는 안 된다. 당신 혼자만 떠들면 상대방에 대해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다. 당신만 얘기하면, 스포트라이트는 당신에게 쏠리는 셈이다. 당신의 이야기만 늘어놓으면 상대방에게 이야기할 권한을 주지 못하게 된다. 그저 소극적으로 듣고 반응하는 데서 그치지 말라. 상대방에게서 정보를 끌어내고 활기 넘치는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 두 가지의 차이를 명심하라. "더 자세히 얘기해주세요"는 상대방의 생각과 경험의 다음 단계를 열 수 있는 마법의 열쇠다." (pp.106-7)



저자는 비즈니스 상황에 쓸 수 있는 질문 외에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인상적이었던 질문은 "오늘 당신의 사망 기사를 써야 한다면, 당신과 당신 삶에 대해 어떤 내용이 적히길 바랍니까?"이다. 실제로 저자는 대학교 때 이 질문을 받고 의사 대신 비즈니스 전문가라는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기로 결심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이 인생에 초연하고 솔직해지는 것처럼, 사망기사를 쓴다는 생각만으로도 사람은 헛된 욕망이나 남들이 주입한 가치 대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본능이 살아나는 것이다. 나도 사망 기사를 써보았다. "여러 권의 책을 쓴 작가이자 서평가, 외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해 해외에서 거주하는 일도 많았고 국내에서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으며, 출판과 문구 사업에도 관여했던 000, 사망하다"... 씁쓸하기도 하지만, 죽었을 때 꼭 이런 사망기사가 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질문이 내 삶도 바꿔줬으면 좋겠다.




 
 
 
다윗과 골리앗 - KBS "TV 책을 보다" 화제의 도서!,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선대인 옮김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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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이나 약점이 좋아서 마음이 끌리는 것들이 더러 있다. 남들 눈엔 촌스럽다지만 내 눈엔 그저 예뻐보이는 천가방, 무겁고 거추장스럽지만 가방에 없으면 허전한 종이책, 부정확한 발음마저 순박하고 때로는 로맨틱하게까지 들렸던 남친의 목소리 등등... 어쩌면 ​나의 단점이나 약점도 ​다른 사람의 눈에는 좋게 보일지 모른다. 이를테면 아무리 파워워킹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두툼한 허벅지는 건강의 상징, 점심 메뉴를 두고 심하게는 한 시간도 고민해 본 우유부단한 성격은 신중함, 마이너한 것만 좋아하는 개성 강한 취향은 세상에 쉽게 물들지 않는 꼿꼿함으로. 자기 위안이라고? 뭐 그럴 수도 있고...



"거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거인에게 힘을 주는 원천인 것처럼 보이는 요소는 종종 커다란 약점을 낳는 원천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신이 약자라는 사실은 때때로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바꾸어놓을 수도 있다. 약자로 존재한다는 것은 문을 열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자신을 가르치고 일깨우며, 그런 처지가 아니었다면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p.20)



말콤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에​는 약점이 강점이 되고, 강점이 약점이 되는 사례들이 다수 실려 있다. 대표적인 예가 난독증이다. 런던 시티 대학교의 줄리 로건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성공한 사람들 중 3분의 1이 읽기 장애, 즉 난독증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장애에 굴하지 않고 '읽기를 뛰어넘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성공을 거머쥐었다. 교과서를 읽는 대신 강의에 더욱 집중해 기억력과 암기력을 키웠는가 하면, 엄청난 양의 변론 자료를 읽지 않는 대신 유려한 화술을 이용해 변호사로 성공하거나, 합격점을 받기 위해 선생님을 설득하다가 설득의 달인이 된 사람도 있었다. 난독증이라는 역경이 성공의 발판이 된 것이다.



명문대 진학이 실패의 구렁텅이가 될 수 있다는 대목도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입학 후 중, 고등학교 때의 영광(!)을 잊지 못하고 음울하게 생활하는 명문대 학생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반대로 성적에 조금 못 미치는 학교에 들어가서 성적우수 장학금을 독식하거나, 학생회나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며 남다른 스펙을 쌓는 학생들도 많이 보았다. 소위 '작은 연못의 큰 물고기가 되는 게 낫다'랄까.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큰 연못의 작은 물고기가 되는 게 낫다'고 믿는 풍조가 만연한 것 같다. 세스 고딘의 <이카루스 이야기>를 인용하자면, 너무 높게 나는 것만 걱정한 나머지 너무 낮게만 난달까? 단점이니 장점이니, 약점이니 강점이니 해도 '관점'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이카루스 이야기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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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속 이카루스 이야기에 착안한 세스 고딘의 2014년작 <이카루스 이야기>에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아티스트가 되라고 말한다. 여기서 아티스트란 종래의 예술가 개념을 넘어서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용기와 통찰력, 창조력과 결단력을 갖춘 사람'을 뜻하며, 기존 질서란 종신 고용이 보장되는 대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 또는 수직적인 명령과 복종만이 있는 관료제를 의미한다. 즉 기존의 산업 및 조직 구조를 탈피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사람만이 앞으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의미다. 

 


"당신은 아티스트인가? 간단한 질문이다. 과거의 개념대로라면 아티스트는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다. 우리처럼 입고, 행동하고, 일하지 않는다. 회의에 참석할 필요도 없고, 콧대가 높고, 몸에 문신을 새기고, 재능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이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제 과거의 통념이 달라졌다는 것을 안다. 아티스트란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용기와 통찰력, 창조성과 결단력을 갖춘 사람임을 말이다. 충성으로 보상을 받고 있다면 충성스런 사람이다. 복종으로 보상을 받고 있다면, 복종적인 사람이다. 능력으로 보상을 받고 있다면, 능력 있는 사람이다. 이제 사회는 아트를 하는 사람에게 보상을 한다. 그래서 지금 당장 아트를 시작해야 한다." (pp.201-2)

 

 

말이 쉽지 아티스트가 된다는 건, 더군다나 엄격한 체계와 질서가 있는 직장에서 나 홀로 아티스트가 된다는 건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현실성 없다, 뜬구름 잡는 소리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사례가 없지는 않다. 오디션 합격만을 기다리지 않고 버스킹을 하든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든 해서 유명해진 뮤지션, 신춘문예 등단만을 꿈꾸지 않고 블로그에든 트위터에든 꾸준히 글을 써서​ 책을 낸 작가를 여럿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예술 분야가 아닌 직장에서 아티스트가 된다는 게 쉬운 일일까? 평범한 직장인이 책만 믿고 덜컥 이를 실천했다가는 당장 내일 회사에서 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게다가 저자는 아트를 기반으로 하는 오늘날의 경제가 감정노동을 요구한다고 말하는데, 이 감정노동이라는 것도 마냥 좋게만 볼 수는 없다. 재화나 서비스를 팔기에 급급하지 않고 고객의 감정을 만족시키며 인간적인 배려와 신뢰로 일을 한다는 게 말이야 쉽지만, 막상 그 일을 수행하는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까다롭고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이 또한 노동자의 창의성보다는 무한한 희생과 끝없는 경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닐까? 시스템이 아닌 인적 네트워크, 즉 인맥이 좌우하는 사회라는 것이 공정한 지도 의문이다. 아트도 좋고, 변화도 좋고, 창의성도 좋지만, 이상과 현실, 이론과 실제의 간극은 좀처럼 좁히기가 어려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