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의 차이 - 어디서나 돋보이는 그들의 특별한 1%
이시와타 고이치 지음, 김세원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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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공부만 잘하는 우등생, 시키는 일만 하는 모범생을 좋아하지만, 사회는 일하는 틈틈이 자기 관리도 하고 인간 관계도 잘 맺으며 술자리에서도 잘 노는 사람을 좋아하고, 시키지 않은 일도 있는 눈치 없는 눈치 다 써가며 해내는 사람을 높이 산다. 한 마디로 말하면 '센스 있는 사람'. 이런 센스 있는 사람들의 비결은 대체 무엇일까?


일본의 유명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시와타 고이치가 쓴 <센스의 차이>에 따르면, 센스는 지독한 자기관리를 통해 갖춰진다. 저자에 따르면 센스는 '정보 수집 능력', '선택 능력', '전달 능력'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나뉘고, 각각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보의 절대적인 양을 늘리고, 원하는 정보를 선택하고, 능숙하게 전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정보의 양을 늘리려면 비타민 챙겨 먹듯 책을 읽고, 생각의 흔적을 기록하고, 영화를 보고, 미술 감상을 하고,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사람을 만나야 한다. 선택을 잘 하려면 어떤 사람이든 이해하려고 애쓰고, 어려운 상사일수록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하고, 남들이 가장 인정받고 싶어하는 부분을 포착해 칭찬하는 등 인간관계 측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 센스 있게 내 뜻을 전달하려면 지금 이 자리를 즐기고, 일은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배려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무엇 하나 어려운 것은 없지만 실천하기에 쉬운 것도 없다.


여느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을 '센스'라는 키워드로 정리한 것이 인상적이다. 이런 것 또한 센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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