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미친 사람들 - 급이 다른 공부의 길
김병완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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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면, 원하는 성적을 받으면, 학위를 취득하면, 취업을 하면 공부와는 영영 안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공부에 미친 사람들>의 저자 김병완은 억대 연봉을 받으며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직장인의 삶이 떨어지는 낙엽과 같이 허무하다는 것을 느끼고는 퇴사를 결심했다. 세상과 단절한 채 도서관에서 3년을 칩거하며 무려 1만 권의 책을 독파했다. 이를 통해 '공부의 진정한 가치'와 '참된 기쁨'을 깨달은 저자는 인문학, 역사학, 철학, 심리학, 뇌과학 등 각 분야의 서적을 모두 섭렵해 이 책을 집필했다. 인류 지성을 이끌어 온 동서양 거인들의 삶과 사상을 돌아보며 '우리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기 위함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된다. 제1부 '공부의 기쁨에 미친 사람들'에서는 동서양의 내로라하는 공부의 거장들을 소개한다. 공자, 맹자, 노자, 장자 같은 동양의 사상가들을 비롯해 박지원, 정약용, 최한기, 홍대용 등 조선의 학자들도 보이고, 아인슈타인, 플레밍, 파인먼, 퀴리 같은 서양의 노벨상 수상자들도 보인다. 이 중에 나는 아인슈타인의 사례가 흥미로웠다. 아인슈타인은 좌뇌와 우뇌를 조화롭게 활용할 수 있는 학습법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이론을 궁리하다가 막힐 때면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공부의 질을 끌어올렸다. 


제2부 '우리도 기쁘게 공부할 수 있을까'에서는 공부하는 사람만이 누리는 6가지 이득과 공부를 방해하는 고정관념과 선입관을 소개한다. 흔히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 선천적으로 공부 머리를 타고난 사람이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지능지수와 공부 머리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으며, 후천적으로 공부를 잘하게 된 사람도 얼마든지 있다. 제3부 '급이 다른 공부를 완성하는 뇌의 비밀'에는 뇌가 기뻐하는 공부법과 뇌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4가지 방법이 나온다. 예전에는 운동과 수면이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뇌의 기능을 끌어올리는 운동법 및 수면법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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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30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31 1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키치 2019-01-31 10:31   좋아요 0 | URL
1. 별점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2. <공부에 미친 사람들> 리뷰에 달린 비밀댓글 내용은 해당 책에 대한 비방이나 음해가 아닙니다.
캡처 화면을 제 개인 블로그에 올렸으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확인하셨다고 댓글 달아주시면 해당 게시물은 삭제하겠습니다 http://minorstars.blog.me/221455371583

10년 가까이 알라딘 서재에 서평을 쓰면서 별점이나 리뷰에 달린 댓글 내용에 대해 문의를 받은 적은 처음입니다. 제가 해당 책에 대해 음해하거나 비방하는 내용을 쓴 것도 아닌데 이런 지적을 당하니 불편하고 황당하네요.

이 책과 저자에 대해 전혀 나쁜 이미지가 없었는데, adqe57님의 덧글 때문에 도리어 나쁜 이미지가 생겼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런 일이 벌어지면 다산북스 측에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2019-01-31 1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adqe57 2019-01-31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 다시는 분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잘 준비하세요. 선처는 무.

adqe57 2019-01-31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 다시는 분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잘 준비하세요. 선처는 무.

adqe57 2019-01-3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 다시는 분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잘 준비하세요. 선처는 무. 캡처는 완료.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