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가고시마 - 이부스키.야쿠시마,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장희애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따뜻한 기후와 이국적인 풍경으로 일본의 나폴리로 불리는 가고시마의 최신 여행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 <트래블로그 가고시마 & 이부스키, 야쿠시마> 2019-2020 최신판이 출간되었다. 저자가 직접 여러 번에 걸쳐 가고시마를 여행하며 얻은 정보 위주로 구성된 책이라서,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혼자서도 즐겁고 편하게 가고시마를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가고시마는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큰 섬 -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 - 중에서 최남단에 위치한 규슈에서도 가장 남단에 위치한 섬이다. 위도 상으로 제주도보다도 아래에 위치해 일 년 내내 기후가 온화하다.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사쿠라지마를 비롯해 7개의 활화산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야쿠시마,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인 기리시마, 모래찜질 온천으로 유명한 이부스키 등이 가깝다. 





가고시마는 최근까지 한국인 여행자가 찾아가기 힘든 지역이었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저가항공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취항하면서 따뜻한 온천과 이국적인 풍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도 장점 중 하나다. 후쿠오카를 여행하면서 1박 2일, 2박 3일 일정으로 가고시마를 여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다른 여행지에는 없는 가고시마만의 장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첫째로 온천 찜질을 들고 싶다. 가고시마의 남부에 있는 이부스키는 바닷가에서 모래찜질처럼 즐기는 온천 찜질이 일본 최초로 시작된 곳이다. 바닷가에 흐르는 온천수로 달궈진 모래에서 찜질을 하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몸과 마음의 피로도 싹 풀린다. 일본의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모래찜질 명소가 있지만 원조는 이곳 이부스키이다. 





둘째로 가고시마에서만 즐길 수 있는 향토 음식과 레트로한 분위기를 들 수 있다. 가고시마에는 고구마 소주, 맥주 등을 비롯한 맛있는 술이 많이 있다. 술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일품요리도 다양하게 발전해 있다. 시로쿠마와 같은 디저트도 유명하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분위기 속에서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경험은 여느 여행지에서 하기 힘든 경험이다. 


이 책에는 가고시마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와 중앙역, 덴몬칸, 워터프런트, 이소 간마치 지역, 가고시마 근교 등 구체적인 지역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다. 가고시마는 규모가 작고, 중앙역과 덴몬칸에 대부분의 관광지가 몰려 있어 꼼꼼하게 여행 계획을 세울수록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여행 일정과 여행자의 취향에 맞는 추천 코스와 여행 계획 짜는 법 등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가고시마 여행 전에 이 책을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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