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뱀파이어 1
쿠마가이 쿄코 지음, 서수진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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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프린세스>, <방과 후 오렌지>, <스트로베리 타임> 등을 그린 쿠마가이 쿄코의 뱀파이어 로맨스 만화 <초콜릿 뱀파이어> 제1권이 국내에 정식 출간되었다. 


이야기는 미사키 치요와 카가리즈키 세츠가 어린 시절에 멋모르고 맺은 피의 계약, '아티클블러드'로부터 시작된다. 뱀파이어인 세츠는 인간인 치요에게 아티클블러드를 요구했다. 아티클블러드를 하면 세츠는 평생 치요의 피밖에 빨 수 없게 되고, 치요는 세츠 외의 뱀파이어에게 피를 줄 수 없게 된다. 어린 마음에 멋지다고 생각한 치요는 세츠의 제안을 덥석 받아들이고 그 길로 아티클블러드를 한다. 


문제는 이들이 자라고 나서 발생한다. 카가리즈키 학원에 입학한 두 사람은 예전과 다르게 사이가 별로 좋지 못하다. 부모님을 모두 뱀파이어에게 잃은 치요는 뱀파이어에게 원한을 품고 있지만, 아티클블러드로 인해 세츠가 원할 때마다 피를 제공해야 하는 신세가 된다. 치요는 세츠에게 아티클블러드를 쓰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지만, 세츠는 천연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점점 더 강하게 치요의 피를 원한다. 과연 이 둘은 어떻게 될까. ​ 


<초콜릿 뱀파이어>는 뱀파이어와 로맨스의 비중이 비슷한 편이다. 뱀파이어의 설정이 과하지 않고, 로맨스 구도 자체가 흥미로워서 순정 만화로서도 장점이 많다. 아티클블러드를 파기하고 싶은 치요와 파기하고 싶지 않은 세츠, 여기에 치요를 좋아하는 키시 선배와 세츠를 좋아하는 히메코우지 네네 등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점점 복잡해진다. 개인적으로 치요는 안경을 벗었을 때보다 썼을 때가 더 예쁜 듯(안경 미소녀가 취향입니다 ㅎㅎㅎ). 세츠는 작가님의 연하남 취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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