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 - 하찮은 체력 보통 여자의 괜찮은 운동 일기
이진송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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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 마음을 들여다봤나요. 항상 식구들에게 말하거나, 

저 혼자 말하는 그 말이 책 제목으로 나왔어요. <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입니다.

아마 운동을 즐기는 소수의 분들 빼고는 

대부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을까 싶은데, 다들 그렇죠? 

'하찮은 체력 보통 여자의 괜찮은 운동 일기'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를 볼게요.



인생 많이 산 건 아니지만, 그래도 40대가 되고 아이도 고등학생이다 보니 

20, 30대 운동에 대한 생각과 지금의 생각은 정말 달라졌습니다. 

진짜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하지만, 

지금이라도 안 게 어딘가 위로하기로 했습니다. 

일상생활을 살던, 일을 하던, 육아를 하던 모든 것에 체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리 머릿속에 많은 것들이 가득해도 그것을 소화할 몸이 안 된다면 소용없을 테니까요. 

거기다 감정까지 체력에 지배를 받죠. 몸이 힘들면 그냥 넘어갈 일도 짜증이 나니깐요.

그만큼 평소에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은 꼭 해야 합니다.


저자도 운동 유목민으로 권투, 헬스, 필라테스, 요가, 배드민턴, PT, 아쿠아로빅 등 

다양한 운동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답니다. 

여러 운동을 하면서 느낀 이야기를 <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에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운동 자체가 힘든 것도 있지만 1:1 운동 외에는 여러 사람이랑 함께 운동을 하는데요,

그때 느끼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저도 오래전 기억을 떠올려보니 일명 아줌마 오지랖 때문에 

조용히 운동만 하고 가고 싶어도 제 신상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지금은 아줌마로 혼자 다니는 분들에게 직접 말을 건네진 않지만 

호기심이 자꾸만 생기네요. 

결혼 전엔 남들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왜 이리 관심이 생기는지 모를 일입니다. 

관심만 받아도 부담스러운데 분위기를 주도하는 분들에게 잘못 찍혀 

왕따, 은따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니 전 당해보지 않았지만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무엇이든 최고가 되거나 어떤 경지에 오를 필요는 없다고 저자는 생각합니다. 

저도 동감이에요. 스스로에게 실망하거나, 조바심을 내면 금방 질립니다. 

모든 운동이 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운동은 금메달의 얼굴을 하지 않았습니다.

잘하거나 누군가를 이기거나 어디 대회에 출전할 필요는 없어요. 

운동의 기쁨은 성취와 향상만이 아닙니다. 

운동이 선물하는 특별한 경험은 무엇과는 바꿀 수 없는 추억으로 깃듭니다. 



권태기처럼 운동에도 운태기가 있어요. 잘 하다가 어느 순간하기 싫은 때가 옵니다. 

그럴 때 억지로 극복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어차피 평생 해야 하는 운동, 하기 싫으면 팽개쳤다가 마음이 돌아서면 하면 되니깐요.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에서 평생 뚱뚱한 몸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고통받던 에이미는 주짓수에 빠집니다. 

데이트할 때도 누군가 만지지 않았으면 하는 신체 부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주짓수를 하면서 달라집니다. 

그 운동에서 중요한 것은 사이즈가 아니며, 

아무도 에이미의 살에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눈코입, 예쁘고말고, 꾸미고 말고, 

좀 부었고 말고가 전혀 상관없었으며, 익명의 동지들과 함께 운동하는 내내 

태어난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순수한 몰입. 그것이 운동이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이미 아프기 시작한 몸, 앞으로 아플 수밖에 없는 몸, 

아픔이 극복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일상이자 자기 자신 그 자체인 삶은 

누구에게나 닥칩니다. 

아픔과 질병은 관리의 실패나 일상의 붕괴가 아니라,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조건의 삶이 다시 시작되는 일입니다. 

병든 몸이라도 삶의 연속성은 유지되죠. 

건강의 개념과 기준을 새롭게 만들면 많은 것이 다시 보입니다.




평생 해야 하는 게 바로 다이어트라고, 온 국민이 몸무게나 사이즈에만 

집중하고 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비만은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만큼 건강을 위해 몸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특히 여자들에게는 44사이즈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제 살 빼려고 운동하기보다 평생 지속 가능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할 때입니다. 

저도 40대가 되면서 허리, 어깨가 살짝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헬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체지방과 근육량에 신경 써서 한두 달이 지나도 그대로라 실망했어요. 

하지만 마음을 바꾸고 예전보다 이 운동을 몇 개 더 할 수 있고, 

더 무거운 무게도 들 수 있어서 뿌듯함이 커지더라고요. 

등록 기간이 끝나갈 무렵, 운태기가 와서 운동을 쉬다가 몇 달이 지난 지금은 

동네 한 바퀴를 뛰다가 걷다가 하면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운동은 부족하지만 꾸준히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어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초짜지만 석 달 후, 1년 후, 10년 후 

나의 건강한 모습을 기대하며 오늘도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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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 뭔지 몰라도 일단 성공하고 싶다 - 취업, 인간관계, 돈 관리에 서툰 90년대생들을 위한 인생 꿀팁
김대영 지음 / 생각의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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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제 마음을 치고 갑니다. 

<성공이 뭔지 몰라도 일단 성공하고 싶다>는 대부분 사람들이 바라는 일이 아닐까요? 

요즘처럼 성공하기 힘든 세상에서 말이죠. 그래서 책 내용이 더욱 궁금했던 책이었어요.



갈수록 힘들어지는 시대의 젊은이들은 갑갑하다고 합니다. 

예전처럼 열심히 '노오오력'을 한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니깐요. 

그나마 안정적이라고 하는 공부에 매달립니다. 

하지만 시험공부는 모든 사람, 보통 사람을 위한 길이 아닙니다. 

격무에 시달리는 전문직 종사자들도 개인의 행복 추구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그렇게 매력적인 직업은 아닐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은 '네가 세상살이를 잘 모르니 공부라도 열심히 해서 

내가 말하는 이 길을 가라'라고 합니다. 

공부만 하면 험난한 세상살이에서 면제될 수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어느 길을 가든 세상살이를 알아야 하기에, 

시험에 재능이 없는 젊은이들을 시험공부로 출세하는 길로 모는 것은 위험부담이 큽니다.

차라리 세상살이를 배우게 하는 것이 훨씬 쉬운 방법입니다.


업계에 뛰어들면 그때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시험공부로 연마했던 것들은 사라지고, 

훨씬 더 기본적이고 단순한 역량으로 승부를 보게 됩니다. 

전문직이 되든 대기업에 가든 중소기업에 가든 마찬가지입니다. 

모두들 시험만을 노리고 준비를 과하게 했기 때문에, 

사실 아주 특수한 영역에 적합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이고, 

그것이 표준인 것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다들 그것을 따라 해야 하는 것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달리 보면 그 길을 가지 않은 이들에게 기회입니다. 

사실 그 길은 표준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사회의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고, 그 바깥 영역은 훨씬 넓습니다. 

그걸 깨달아야 그 바깥에서 제대로 된 노력을 기울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름이나 자격증이 아니라 기량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무엇으로 가리든 뚫고 나가는 송곳이 됩니다.



이십 대엔 누구나 사회성이 부족합니다. 

지금의 미숙함이 조금 노력하면 개선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합니다. 

이 작은 노력이 귀찮다고 본인을 '싸가지 없는 천재'라고 상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런 태도가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날리게 됩니다. 

이십 대를 다 보내고 서른 살이 되도록 

여전히 무균실에서 걸어 나온 갓난아이 같은 상태가 됩니다. 

사회성을 훈련한 친구를 삼사십 대에 만났을 때 격차를 느끼게 됩니다. 

이제 그 격차는 시험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딴다고 따라잡을 수도 없는 것이 됩니다.


사회성을 갈고닦아야 하는 이유는 '사람이 기회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내 주변의 사람이 줍니다. 나를 이끌어 주는 건 기회인데, 

그 기회를 주는 게 바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인간관계를 마구 늘려 나가는 것으로 시작하세요. 

동호회, 동문회, 종교단체, SNS 등 만날 수 있는 곳에 참석해서 늘려보고, 

꼴도 보기 싫은 사람, 도저히 계속해서 볼 수 없는 사람을 추리면 됩니다. 

넓혀 나가다가 추리고, 다시 넓히고, 또 추리면 알곡들만 남게 되겠죠. 

이 알곡들과 잘 지내려면 내 꿈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리세요. 

내 미래를 얘기해야 내가 열리고, 듣는 사람도 열리게 됩니다. 

저 사람이 내게 먼저 마음을 열였고, 내가 그 마음을 보고 이해를 하게 됐다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은 이제 다르게 다가옵니다. 

뭐라고 말을 해도 흡수가 잘됩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알 것 같으니까 

같은 말이라도 흡수율이 낮은 남들과는 다르게 생각하게 되고 도움을 주고 싶어 합니다.

저자는 이것을 인간관계에서 '흡수율을 높이는 전략'이라고 표현합니다.



적절한 방식이란 그렇게 어렵고 복잡한 게 아니며 

적정 수준의 노력이란 엄청나게 힘든 수준이 아닙니다. 

그렇게까지 복잡한 방식이거나 그렇게까지 미칠 듯한 노력이라면

충분한 시간 동안 지속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은 버려야 할 반복을 버리는 것입니다. 

불필요하거나, 무의미하거나 오히려 해를 주는 것들을요. 

이것을 버리는 것도 삶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문제에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상사가 됐든 거래처 직원이 됐든 항상 오 년 뒤를 생각하고, 

오 년 뒤에 내가 무언가를 도모했을 때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눈앞의 돈만 보고 일하면 그 나이에서 한 달 일이백씩은 더 벌 수 있을지 몰라도 

오 년이나 십 년 뒤에는 쭉쭉 뻗어 나갈 수 없습니다.


빠듯한 월급에서 줄여 돈을 모으기보다 받는 월급을 늘려야 합니다. 

소비를 아껴서 푼돈 모아 잘 살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소득을 높이려면 소비의 구성을 바꿔야 합니다. 

소비의 구성을 바꾸라는 말은 소비의 투자화를 하라는 말입니다. 

가계부를 쓸 때 영역별로 나누는 게 아니라 개념적으로 나눕니다. 

기계적 소비(식비, 통신비 등), 잉여적 소비(유흥비 등), 관계적 소비, 

자기계발적 소비로 나눠 나를 위해서 관계적 소비와 자기계발적 소비의 비중을 늘립시다. 




시험공부를 할 때면 공부하는 과정만 지나가면 문제가 다 해결되고 

태평성대가 올 것 같은 착각을 하기 쉽지만 세상에 그런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계속 터져도 

상대적으로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가 적습니다. 

시험공부에서 성공한 이들이기 때문에, 

시험공부에 실패해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생각으로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안, 불만, 고단함, 자괴감이 밀려올 때는 '원래 그렇다'라는 생각을 하십시오. 

삶은 정말로 문제 해결의 연속이며, '원래' 그렇습니다.


사람은 사회 밖에서 살 수 없지만, 한 사람이 사회 속에서 어찌 사느냐를 

가장 크게 결정짓는 것은 결국 본인의 선택입니다. 

특히 젊은 시절의 선택이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성공이 뭔지 몰라도 일단 성공하고 싶다>에서 

2030 세대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의 기본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그 기본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현실입니다. 

현실에서 난무하는 수많은 방법들이 모두 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것들뿐입니다. 

그런 무리에서 벗어나 2030 세대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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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클래식
김태용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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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 예능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을 볼 때 나오는 

배경음악에 관심 가진 적 있나요? 

어떤 곡을 듣다가 좋아서 무슨 곡인지 검색하기도 하고, 

어떤 곡을 들으면 해당 영화가 생각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음악이 가진 힘은 대단한데요, 

어렵다고 느낀 클래식음악이 영화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영화뿐만 아니라 CF, 드라마 등에서도요. 

이제 <영화관에 간 클래식>으로 클래식음악 듣기를 해봅시다.



<영화관에 간 클래식>에서 총 22편의 영화가 있는데요. 

22편의 영화를 실화에 기반한 영화 속 클래식,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 속 클래식,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 속 클래식, 드라마틱 한 영화 속 클래식의 

4개로 나눠 소개합니다.


그중 첫 번째로 소개한 영화는 바로 "보헤미안 랩소디"입니다. 

실화에 기반한 영화로 2018년 우리나라에서 뜨거운 반응이 있었죠. 

퀸의 멤버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가 

2009년부터 영화 제작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이 발매한 4번째 정규앨범의 수록곡으로 

중간에 삽입된 오페라스러운 부분이 압권입니다. 

프레디의 오페라 사랑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프레디의 2집 솔로 앨범에서 오페라 가수와 함께 노래하며 

3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역의 키를 소화해 

디바의 목소리에 전혀 밀리지 않는 가창력을 보여줍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제목 역시 클래식음악과 관련이 있고, 

집시음악과 다른 랩소디(광시곡)를 알려줍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는 총 3곡의 오페라가 나오는데 푸치니 오페라가 2번 나옵니다.

어느 부분에서 나오는지, 어떤 곡인지 영화를 설명하고, 해당 오페라의 내용도 설명합니다. 

영화에 삽입된 클래식음악 이야기가 끝나면 

'추천 음반'으로 클래식음악 듣기를 할 수 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선두로 "언터처블, 플로렌스, 우먼 인 골드, 킹스 스피치, 

엑소시스트, 레디 플레이어 원, 슈렉 3, 신세기 에반게리온, 더 랍스터, 

로마 위드 러브, 글래디에이터, 풍산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아이언맨 2·어벤저스 1, 버드맨, 얼라이드, 암살, 터널, 그것만이 내 세상, 

위험한 관계"의 영화가 나오는데, 

그중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저한테는 의미가 있습니다. 

에반게리온은 단순한 로봇 만화물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전에 봤을 땐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잘 몰랐습니다.

 나중에 다시 몇 번을 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더라고요. 

에반게리온에는 TV판과 극장판을 통틀어 꽤 많은 클래식음악이 삽입되어 있어요. 

특히 종교음악 장르들이 주를 이루는데, 이 중 극치의 음악은 TV 시리즈 24화에 나옵니다. 

마지막 사도의 등장으로 시리즈가 이제 곧 끝을 내달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궁극의 장면입니다. 

제목의 의미를 짚어보면, 'Evangelion'은 '복음'이란 뜻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극 중에서 그리스어를 라틴어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줄여 

'Eva' 혹은 'Eve'라고 표현됩니다. 

이처럼 종교색이 묻어 있는 본제의 의미를 승화시키듯 

베토벤의 '교향곡 9번 d단조, Op.125 합창' 중 4악장, 일명 '환희의 송가'라 

불리는 작품이 등장합니다. 

이 클래식음악이 왜 이 영화에 나오는지 영화의 해석과 더불어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인 합창에 대한 설명도 이어집니다. 




<영화관에 간 클래식>을 읽어보면 소개된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 봤던 영화라면 궁금해서이고, 봤던 영화라면 

책에 나온 클래식음악이 어느 장면에서 나왔는지 확인하면서 

클래식음악 듣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서입니다. 

클래식음악은 딱딱해서 연주회에 가서나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 생각했는데, 

우리 주위에 많은 클래식음악이 있었어요. 

<영화관에 간 클래식> 덕분에 클래식음악 듣기가 재미있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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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사람과 적당히 잘 지내는 방법 -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알려주는 인간관계 처방전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씽크(BeThink)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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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혼자 살지 못합니다. 같이 살아가야 하는데, 

인간관계에서 위로와 사랑을 주고받기도 하지만, 힘이 들고 괴로울 때도 있습니다. 

예전보다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지금 속해 있는 곳을 그만두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잠시 잊기 위해 휴식 혹은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살지 않는 한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는 건 변함없는 현실이죠. 

여기 <불편한 사람과 적당히 잘 지내는 방법>에서 그 해결책을 알려줍니다.



재미없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신선한 대화 소재가 필요합니다. 

신선한 대화 소재를 찾기 위해선 매거진, TV 프로그램, 영화,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것을 참고하는데, 바쁜 현대인들에겐 그만한 시간을 쏟을 시간이 없죠. 

건너뛰며 읽기로 단시간에 정보를 얻고, 이야기를 전하는 상황을 그려보고, 

숫자를 통해 전달력을 높이면 됩니다. 

불편한 상황에서 어색한 침묵을 만들지 않으려면, 

첫째 최근의 이슈를 미리 파악해 이야깃거리를 준비하고, 

둘째 그와 관련된 다른 소재로 대화를 유도하며, 

셋째 상대와 의견이 다르더라도 적당히 동의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상대에게 호감을 주고 싶다면 작은 제스처를 활용하면 됩니다. 

또 긍정적인 감정을 담아 말하면 상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요. 

하지만 최고의 대화는 듣기입니다. 단, 리액션이 중요합니다. 

상대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때는 손뼉을 치며 웃어주고, 

대화 중에 적극적인 감탄의 표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한마디 코멘트를 덧붙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지적으로 보이는 말투에는 정보와 감정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정보와 감정을 분리하는 법은 신문기사를 참고해 훈련할 수 있고, 

어휘 양을 늘리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여는 세 가지 부탁의 기술은 이렇습니다. 

첫째, 일의 전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둘째, 당신밖에 없음을 강조합니다. 

셋째, '조금이라도'를 강조해 상대가 대안을 찾게 합니다. 

협상력을 높이는 세 가지 포인트는 자신과 상대가 이 협상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선택지를 준비해 윈윈할 수 있게 합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 차선책을 준비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상대의 장황한 말을 멈추게 하는 세 가지 문구는 이렇습니다. 

"아, 그렇군요…" 하고 어미를 늘일 것. "다음에 꼭 들려주세요."라고 

이야기를 뒤로 미룰 것. 이 두 가지가 통하지 않는다면 "앗!" 하고 

방금 중요한 약속 등이 생각난 척하며 인사하고 자리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상사는 트레이너와 같아요. 업무를 지시할 때는 구체적이고 철저하게 지시해야 합니다.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프타임을 갖고 계획을 수정해야 합니다. 

선택지를 마련해 부하직원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게 돕습니다.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크라테스식 질문력을 기억합시다. 

무리한 요구를 하는 상사에게는 "근거는 무엇입니까?"라고 묻고, 

잘 모르는 것이 있다면 솔직하게 "가르쳐달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질문'을 활용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낳을 수 있어요.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세련된 메일의 요소는 예의로 시작해서 예의로 끝내고, 

용건은 '5W2H'에 따라 항목별로 쓰며, 감정이 담긴 한 문장을 덧붙이는 것입니다.


생산적인 회의를 하려면 세 가지 법칙을 기억하세요. 

첫째, 의견을 물으면 0.5초 이내로 답합니다. 둘째, 좋은 아이디어는 박수로 칭찬합니다.

셋째, 재미없더라도 서로 웃어주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듭니다.




<불편한 사람과 적당히 잘 지내는 방법>은 두루뭉술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독단적이고 강압적인 상사에 대처하는 자세, 

나이 어린 상사와 스트레스받지 않고 일하기, 상처받기 쉬운 후배에게 효과적인 말, 

"저는 못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부하직원에게, 클레임에 대처하는 자세 등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알려줍니다. 

그래서 평소 고민이었던 인간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해줍니다. 

그렇다고 방법에만 치우치지 않고 대화의 기본은 배려인 것을 강조합니다. 


한 번이라도 인간관계로 퇴사를 고민한 이들에게 애쓰지 않고, 상처받지 않으며, 

적당히 잘 지내는 방법이, <불편한 사람과 적당히 잘 지내는 방법>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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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는 눈 - 가짜 뉴스를 선별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구본권 지음 / 풀빛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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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라고 하면 '만우절'이 떠오르는데요, 

그런 가벼운 거짓말 외에 우리나라를 흔들고 세계를 흔드는 거짓말도 있습니다. 

누가 봐도 황당해서 믿지 않는 거짓말은 상관없지만 

거짓말 같지 않은 거짓말은 그냥 들을 땐 진짜 같아서 대부분 사실로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중에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진 거짓말 같지 않은 거짓말은 자꾸만 확산돼서 

나중에 진실로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거짓말 같지 않은 거짓말은 언론에서 더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그동안 너무 언론매체를 무작정 믿고 있었던 건 아닌지, 무엇이 가짜 뉴스이고,

진짜 뉴스인지 선별하는 '미디어 리터러시'(다양한 매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며,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하여 메시지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가 필요합니다. 

그것에 대해 알려주는 <뉴스를 보는 눈>을 살펴볼게요.



뉴스는 실제로 벌어진 일을 있는 그대로 보도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닙니다. 

언론이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기는 해도, 세상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은 아닙니다. 

인터넷상에서 뉴스를 볼 때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중요하게 다루려는 편집 방향 대신, 

자신이 관심을 갖는 뉴스를 직접 찾아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재미있고 선정적인 제목을 단 뉴스에 먼저 눈길이 갑니다. 

그러니 언론사 입장에서도 숨겨진 권력형 비리를 드러내는 탐사 보도 위주의 기사보다는

선정 보도가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쉽다고 생각하겠죠. 

이렇게 옐로 저널리즘이 작동하는 배경에는 신문과 방송 등의 수익 구조와 함께 

언론을 소비하는 이용자들의 책임도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미디어를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미디어 리터러시)을 익혀야 하는 까닭입니다. 

언론은 정보 전달이나 오락 제공을 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하고 커다란 영향을 끼칩니다. 

권력형 비리를 파헤치는 탐사 보도는 여론을 형성해 사람들의 생각과 

사회의 해묵은 비리 혹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진짜 위험하고 해악이 큰 언론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포장해 보도하고 

자신들과 특정 집단의 이해를 마치 공동체의 주요한 의제처럼 여기게 만듭니다. 

이는 언론의 왜곡 보도로 나타나는데, 이런 왜곡보도는 

익명 취재원과 "~라고 알려졌다"라고 보도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인의 발언과 주장을 겹따옴표(" ")로 처리한 제목으로 다룬 기사, 

즉 따옴표 저널리즘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극단적 상황을 가정한 '라면 칼럼'과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편향 보도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언론이 무분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과학의 검증 가능성을 기사에 적용시켜 

'육하원칙'을 밝히도록 정했습니다. 

하지만 육하원칙에 따른 기사라 하더라도 취재기자와 언론사의 가치 판단을 거친 

결과기 때문에 뉴스가 '만들어진' 것임을 항상 의식해야 합니다. 


언론은 부정적인 뉴스, 1등, 최초, 변화를 중요시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는 자신과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정보입니다. 

중요한 뉴스는 영향력이 현재에 그치지 않고 미래에까지 이어져, 

우리로 하여금 미래를 예측하게 도와주고 준비하도록 만듭니다. 

미디어의 으뜸가는 역할은 각자가 사는 주변을 살필 수 있게 해주는 기능(환경 감시)인데, 

뉴스는 단순히 어제의 일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일어난 일들을 통해서 현재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미디어가 전달하는 내용과 방법이 

무엇에 근거를 두고 있는가, 그 기준이 적절한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뉴스의 출처와 근거는 어디인가?', '이 뉴스는 왜 만들어지게 되었나?', 

'이 보도로 누가 이익을 얻는가?', '뉴스를 보도하는 언론사는 어떤 자본으로 만들어져

무엇을 대변하는가?', '기사의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의견인가?' 등을 

스스로 질문하면서 뉴스를 읽어야 합니다. 

팩트체크를 거쳤다는 뉴스에 대해서도 그 절차와 내용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신문이나 방송, 책 등 모든 형태의 미디어에 해당하지만 

주로 신문이나 방송 같은 언론을 이해하는 능력으로 쓰입니다. 

신문이나 방송 기사와 관련해서는 '뉴스 리터러시'라고 말하는데 

이 뉴스 리터러시는 신문 읽기에서부터 기를 수 있습니다. 

신문에 왜 그 기사가 실리게 되었는지, 왜 제목이 그렇게 정해졌는지, 

기자와 언론사가 기사를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해봅니다. 


또한 가짜 뉴스를 판별하기 위해서 비판적으로 제목 읽기, 인터넷 주소 점검하기, 

뉴스의 출처(취재원) 확인하기, 문법적 오류 확인하기, 사진 면밀하게 살펴보기, 

날짜 확인하기, 주장의 근거 확인하기, 관련 보도 찾아보기, 풍자 또는 해학과 구분하기,

의도적 가짜 뉴스 의심하기의 10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위의 10가지 방법의 공통점은 뉴스에 대한 이용자의 비판적인 시선과 주체적 참여입니다.

이는 읽는 사람이 뉴스를 보이는 그대로 믿지 않고 무엇을 근거로 삼았는지, 

그 판단의 공정성을 따지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는 말이 알려주듯, 

민주주의의 수준은 시만들이 어떤 식견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한 사회에서 시민들의 식견은 언론의 형태로 나타나고, 

동시에 언론은 시만사회의 여론과 구성원들의 식견을 형성합니다. 

언론은 우리 사회와 민주주의, 그리고 개인들의 삶과 생각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힘입니다. 

관심 없다고, 외면한다고 해서 나와 사회가 그 영향을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사회를 이루고 그 안에서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이상 

언론과 여론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으니깐요. 

그러니 미디어 리터러시와 비판적 사고, 주체적 참여를 가지고 

<뉴스를 보는 눈>을 키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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