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이미경 지음 / 남해의봄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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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선망의 대상 구멍가게 할머니.
가게 안 아이스크림이 다 할머니꺼라는 게 정말 부러웠다.
크면 구멍가게 차려야지 했던 잊고 지냈던 꿈을 다시 생각나게 해준 책~ ‘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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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안녕달 지음 / 사계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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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여름휴가
안녕달 글.그림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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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요정
안녕달 지음 / 책읽는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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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수영장
안녕달 글.그림 / 창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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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당신들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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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책을 고를 때 기준이 되는 것은 작가였다.

우연히 도서관의 많은 장서 중에서 간택(?)을 받은 책 중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책이 막힘 없이 잘 읽혀지면(다분히 주관적인 영향을 받음) 다시 책의 맨 앞표지를 확인한다. 이 책의 작가가 누구인지^^ 그렇게 그 작가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많은 책을 읽지는 않는다. 그냥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위주로 읽고 가끔 책 제목이나 표지가 끌어당기면 그 책을 읽게 된다.

『우리와 당신들』의 저자인 프레드릭 배크만. 

프레드릭 배크만이『오베라는 남자』의 저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베라는 남자』를  읽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작가와의 인연은『우리와 당신들』을 통해 맺어졌다.

친한 언니의 소개로 참여하게 된 독서모임을 통해 평소 주로 읽었던 종류의 책이 아닌 다양한 책을 접하게 되었고, 『우리와 당신들』또한 그렇다.

내가 이 책과 처음 만났던 순간.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책의 어마 무시한 두께.

그동안 공부에 방해된 다는 핑계를 대고 금방 읽을 수 있는 적은 양의 책이나 단편으로 구성된 책들을 주로 읽었던 나이기에...

『우리와 당신들』을 읽고 있다가 이 책의 전작 『베어타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두 책은 베어타운이라는 하키가 마을의 활력소이자 전부가 되어 있던 작은 마을에 일어난 사건. 그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발생한 것에 그치지 않고 베어타운의 운명을 뒤흔들게 된 것을 

피해자가 가해자이기를 바라는 대다수의 마을 주민들. 피해자인 어린 소녀 마야가 아닌 가해자. 아니 마을의 전부가 되어 버린 하키의 유망주 케빈을 믿었고 믿고 싶어했다. 그리고 진실이 아닌 진실이길 바라는 거짓을 선택했다.

소설에서 성폭행 피해자인 마야는 자신을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라고 말한다. 이 말이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성폭행 피해자의 상당수가 따뜻한 배려와 보호를 받아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그로 인해 비극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베어타운은 성폭행 사건 이후 하키의 유망주들이 떠나 버린 청소년 하키팀이 해체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베어타운 지역구 의원인 리샤르드 테오은 이 위기를 자신의 목적(정치적 입지 다지기)을 이루조가 베어타운 하키팀의 재건을 돕는다.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하키가 자신의 전부이자 인생인 베어타운 하키단 단장 페테르는 그의 제안을 받아 들이게 된다.

베어타운과 그 옆 마을 헤드 두 하키팀 간의 경쟁이 돈과 권력과 생존을 둘러싼 광기 어린 다툼으로 번져간다. 피해자인 마야네 가족은 조금씩 균열이 생기면서 무너져만 간다. 그리고 또 다시 하키단에 닥친 위기! 베어타운 하키팀 최고의 공격수인 벤이의 남들과 다른 성 정체성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마야의 친구 아나에 의해 밝혀지게 된다. 이 대목에서 솔직히 아나에게 실망한 1인..

하지만 아나가 나쁜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본문 내용 중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둘러싼 문제가 복잡해지는 이유도 우리가 대부분 좋은 사람인 동시에 나쁜 사람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구절이 나의 심정을 대변해주고 있다.

『베어타운』의 후속작인『우리와 당신들』는 하키장과 그 주변에서 두근대는 모든 심장의 이야기, 인간과 스포츠와 그 둘이 어떤 식으로 번갈아가며 서로를 책임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작가가 말하고 있다. 한 번 더 이 책을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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