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문경민 작가님 최고

나는 복어 ㅣ 문학동네 청소년 70
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4월

📙 <2024 매일 읽는 사람들 75일차>

2024-36
p.191(p.7,150)
📚 <나는 복어>
-문경민-
-문학동네-

✏️ 내 별명은 청산가리. 조폭은 아니다.

이렇게 살벌하게시작하는 책을
어제 밤에 펼쳤다가 책을 덮을 수가 없었어요.

아~~ 일렁이는 이 마음에 무슨 이름을 붙일까요.

문경민 작가님의 책은
독자를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들어요.
제가 주인공들이 다니는 자현기계공고 선생님이었다면 어땠을까?를 떠올리며 읽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면
그 뒤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얼마나 막막했을까요.

청산가리보다 치명적이고
복어의 독보다도 더 진한
마음에 독이 맺힌다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들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붉은 독을 풀어내는 미나리의 향처럼
아픈 과거를 털어 내고 가볍게 날아오르기를
두 손모아 빌게 되네요.

소설이지만 너무 몰입해서 읽었던 소설이에요.
어른들도, 아픔이 많은 아이들도,
모두에게 강추합니다.

💟 좋은 소설 써 주신
문경민 작가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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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게 화이팅!

발표는 안 무서워 ㅣ 678 읽기 독립 4
김윤아 지음, 토마스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2월

📙 <2024 매일 읽는 사람들 46일차>

2024-28
p.76(p.5,781)
📚 <발표는 안 무서워>
-김윤아 글-
-토마스 그림-
-책읽는곰-

새 학기를 준비하며 꼭 필요한 책을 발견했는요. 감사하게도 서평단이 되어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 먼저 읽을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 발표가 무서운 사람 손 들어 보세요.
저요! 저요!

저는 지금도 E가 아닌 I 성향인데요.
목소리가 밝고 말투가 친절한 편이라
사람들은 제가 E라고 착각을 하곤 해요.
그런데 어렸을 때는 진짜 더 내성적이었어요.

1학년 학교 갈 때는 굳게 닫힌 교실 문이 어찌나 무섭던지 그 문을 열기 전에 가슴이 콩닥거렸던 그 순간이 어른이 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그래서 가능한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교실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웃으며 환대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 책에는 발표를 무서워하는 귀여운 개구리
도도가 나와요. 도도는 1학년이지요.
실제로 초등학생들 중에는 도도처럼 발표하기를 무서워하는 친구들이 많을텐데요.

도도와 함께 이 책을 읽다 보면
발표가 안 무서워지는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어요.

💜 올해 고마워 교실 아이들 조사서를 보니
낯선 환경에 두려워하고,
선생님께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잘 울먹거린다는 아이들이 많던데요.
(울지 말고 또박또박 말하기로 약속!)

이 책을 읽어주며 용기를 줘야 되겠어요.
가정에서 부모님들도 이 책을 자녀들과 함께 읽어주시며 용기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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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에게 강추

그림책 한 문장 따라 쓰기 100
김여진 지음, 김씨씨 그림 / 시공주니어 / 2023년 12월

📙 <2024 매일 읽는 사람들 54일차>

📚 <그림책 한 문장 따라 쓰기 100>
-김여진-
-시공주니어-

그림책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기 시작하며 알게된
초록연필 김여진 선생님!

매일 10분 또박또박 따라 쓰며 어휘력이 쑥쑥 올라가는 이 책을 받고 너무 행복했어요.

올해는 1학년 담임이라
입학초기적응활동 중이라 아직 이 책은 저 혼자 보며 좋아하고 있어요.

🩷 글자 배우기 시작하면
우리반 아기 천사님들 한 명씩 돌려가며
그림책에 나오는 어휘도 써 보고,
문장 만들기까지 해 보려고요.

저학년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이 책 사두고 그림책도 읽고, 음원 따라 말도 하고
언제 어떨 때 이런 단어가 사용되는지도 익히면
어휘력이 쑥쑥 올라갈 것 같아요.

💜 좋은 책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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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고 따스한 이불같은 그림책

나의 작은 집 - 작은 집이 있습니다 ㅣ 인생그림책 30
김선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2월

📙 <2024 매일 읽는 사람들 11일차>

📚 <나의 작은 집>
-김선진-
-길벗어린이-

2024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 작가인 김선진 작가님의 신간
📚 <나의 작은 집>의 서평단이 되었어요.

너무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책을 받자 말자
이틀동안 표지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 김선진 작가님의 그림체가 너무 좋아요.
화려한 색감이 아닌데도
마음을 머물게 하는 그림,
꿈과 연대와 같이라는 가치가 담긴
그림책이라 참으로 평온해지고 행복해집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낯설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는 여행지도 좋지만
나의 작은 집의 편안함과 포근함에
고마움을 느끼며 미소짓게 되지요.

🌈 이 책은 자신만의 작은 집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저는 꿈꾸는 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여러 문을 열어보며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쌓아가고, 소중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그 과정 중에 하나가 작은 집처럼 느껴져서 더 좋았어요.

🎁 어린이들이 읽어도 참 좋고,
취업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고,
이미 직장이 있지만 어렸을 적 나의 소중한 꿈을 떠올려보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또다른 나의 꿈을 펼쳐볼 어른들이 읽어도 너무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에요.

🍀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나의 작은 집 베란다에서
책 읽고 서평 쓰는 이 시간, 참으로 평온하네요.

💟 여러분의 소중한 꿈은 무엇일까요?

✏️ 작은 집이 있었어요.
오래되고 소박한 작은 집에 살던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소중한 꿈을 꾸었지요.

꿈꾸는 사람은 오늘도 작은 집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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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ㅣ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 <2024 매일 읽는 사람들 3일차>

2024-9
p.159(p.2,168)
📚 <우주의 속삭임>
-하신하 글-
-안경미 그림-
-문학동네-

혹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아시나요?
개인적으로 상을 탔다고
그 책이 너무 위대해 보인다거나
읽었을 때 모두 감동적이진 않았어요.

그런데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던
📚 <5번 레인>
📚 <긴긴밤> 은 완전 저의 인생 책이었어요.

6학년 아이들과 온 책 읽기로
천천히 책을 읽으며
우리가 나누었던 무수한 이야기들이
아직도 이 마음 속에서 하나의 우주가 되어 반짝이고 있어요.

그렇기에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은
모두 찾아서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은
하신하 작가님의 📚 <우주의 속삭임>의 서평단이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을 읽었어요.

📚 <리보와 앤>부터 느낀 것이지만
세상이 참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한낱 우리 인간이 중심이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 <우주의 속삭임>도 관점의 전환을 인식하고 책을 읽어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학년 아이들과 이 책을 읽고 토론할 거리도 많고, 밤하늘을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좋은 책이에요.

✏️ 밤하늘은 이야기로 가득했고,
우주는 내 친구였다.

💟 SF동화라 더 재미있었던 우주의 속상임!
나의 미래는 동면 캡슐 안에 있을지!
아니면 감정 프로그래밍이 잘 된 막내딸 같은
티티를 데리고 있을지 상상 조차 잘 안되지만
나의 입장이 아닌 우주의 입장에선
내가 외계인이겠다는 생각을 하며
웃으며 책을 덮습니다.

🌈 누군가에게 외계인인 우리,
인간중심의를 내려놓고
우주적인 관점에서 지구인을 바라보는 그 관점의 전환 자체가 참 기발하고 고마워요.
우리의 우주를 별처럼 밝혀주는 다섯 편의 동화와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면 행복할 것 같아요.

✏️ 지구 나이로 마흔이 된 나는 이제 동면에 들어간 엄마보다 더 늙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나는 나이가 들었고 엄마는 그대로이다. 엄마가 깨어나서 자신보다 더 늙고 팔다리는 기계가 된 나를 보면 어떤 말을 할까? 그러나 내가 서른이든, 마흔이든, 지나이든 지나2.0이든 우리가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것만은 변함이 없다.

#2024매일읽는사람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3일차
#우주의속삭임
@jhlib_ms

#쩡이네서평 #책읽는선생님 #책 #북
#book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쌤 #쌤스타그램 #초등 #독서 #책추천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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