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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우울 - 우울한 마음에 필요한 것은 위로가 아니다
이묵돌 지음 / 일요일오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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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우울(이묵돌, 일요일오후)을 읽었다.
감정 기복이 크지 않은 내가 우울증을 진심으로 공감하긴 어렵다. 게다가 투덜대는 듯한 어조가 깔려 있어서 읽는 내내 "어쩌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말미에 20대 중반에 초고를 썼다는 작가의 말을 보고서야 아 그래서 어투가 그랬구나 싶었다. 내 주위의 어린 친구들이 우울하다면 이래서 죽고 싶겠구나, 세상이 이렇게 답답하고 처량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이 책이 조금 달리 보였다. 그들에게 위로는 되지 못할지라도, 그들과 같은 사람이 많고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우울을 더 직시하고 더 많은 논의가 펼쳐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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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퇴사하고 한의사합니다 -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한의사들의 특별한 진로스토리
대만드 브랜드강화팀.대한한의사협회 브랜드위원회 지음 / KMD(도서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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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퇴사하고 한의사합니다(대만드 브랜드강화팀, 대한한의사협회 브랜드위원회. 도서출판 KMD)를 읽었다.

다른 직업으로 일을 하시다가 다시 공부하여 한의사로 전직하신 원장님들의 인터뷰를 모은 책. 대만드는 '대신 만나드립니다'의 줄임말로, 한의대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계신 선배님들을 인터뷰하는 프로젝트 팀명이라고.

다른 전공에서 새로 공부를 하겠다는 다짐 자체가 대단한 일이고, 그래서 소개된 원장님들은 기본적으로 열정이 엄청나신 분들이다. 약학, 물리학, 경제학, 교육학, 체육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하신 것들을 바탕으로 한의학적 외연을 넓히고 진료를 구체화하시는 실례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반성과 공부를 하게 만든 책.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는 물론이고 한의학에 관심 있으신 모든 분들께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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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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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직전 열리는 자정의 도서관에서 노라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또 다른 자신의 삶을 살아볼 기회를 얻는다. 삶의 의미를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찾아가는 평행이론 판타지라고 할까. 록스타로, 빙하학자로, 한 아이의 엄마로 삶을 겪으면서 결국 그녀는 자신을 찾으러 원점으로 돌아온다. 절망은 환경이 아니라 시각에서 비롯된다. 영화도 상당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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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2 : 한국 -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 방구석 미술관 2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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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을 진행하는 조원재 씨의 두 번째 책. 이번 책은 20세기 한국 작가 10명을 다룬다. 나혜석 편은 얼마 전 읽은 <시선으로부터,>의 심시선 여사를 떠오르게 했고, 이응노 편의 <군상> 연작이 인상적이라 국립현대미술관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다. 한국 현대미술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이번 2편이 훨씬 의미있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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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독립한 이야기 : 소리 없이 누운 자리만 남았다 이제 막 독립한 이야기
지안 등 13명 지음 / 푸른약국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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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책방인 ‘아직 독립 못한 책방‘에서 진행한 책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작으로, 기성 작가와 신인 작가가 익명으로 쓴 글을 엮은 시/에세이집이다. 아쉬운 글도 보이지만,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자체가 그야말로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일이다. 좀 더 많은 이들이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세상을 바라며, 그렇기에 이 책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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