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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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신영복>의 한 강의를 보는데, 그가 <연금술사>를 언급하기에
다시 한 번 보고 싶어 책꽂이에서 이 책을 꺼내 본다.

2006년 5월이라고 쓰여져 있다. 무려 10년이 지났네, 이 책을 산지가.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그 소원을 실현해 주기 위해 움직여준다는, 
그리고 '마크툽'만 머리 속에 남아 있는데, 다시 읽어 보면 어떨까 몹시 궁금하다.

 



아~ 그래, 고난과 시련은 평온할 적엔 보지 못했던 것들을 여실히 보여주네.
그래서 What does not kill you, makes you stronger!이라 했던가.
가슴 흔들리는 감개가 이토록 큰 무량함으로 다가오는걸 보니 아마도 난 좀더
stronger해진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수 권 읽어 본 금강경에 대한 책들과도 그 맥이 통한다는 것을 알겠다.
코엘료는 어떻게 알았을까?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는 것을.
사람에게는 꿈꾸는 것을 실현할 능력이 있음을.
모든 것들은 하나라는 것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말하는 "상호작용"을.
마음이 말하는 것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꿈을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라는 것을.
사람의 마음을 가장 강하게 끌어 당기는 것은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만물의 정기란 신의 정기의 일부이며, 신의 정기가 곧 그 자신의 영혼임을.
만물의 언어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으며, 다만 깨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마크툽 이라는 것을!

이 책이 주는 위로와 위안이 그닥 없다면 그 사람은 여지껏 큰 고난과 시련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지 싶다. 
장편소설이라하나 나에게는 자기계발서에 더 가깝게 다가간다.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으로써 기네스 북에 올랐다니, 자아의 신화를 찾고자 하는
자기 계발의 열망은 세상 누구도 비슷한가 보다.

코엘료, 그는 금강경에 이미 통달해 보인다.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사람에게는 꿈꾸는 것을 실현할 능력이 있음을...

*자아의 신화보다는 남들이 팝콘 장수와 양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린 거지.

*에메랄드 하나를 캐기 위해 오 년 동안 강가에서 99만9천9백99개의 돌을 깨뜨렸다.
마침내 그는 포기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그 순간은 그가 에메랄드를 캐기 위해
돌 하나만, 단지 돌 하나만 더 깨트리면 되는 그런 순간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삶의 이유를 무척 빨리 배우는 것 같아. 아마도 그래서 그토록 빨리 포기하는지도 
몰라. 그래, 그런게 바로 세상이지.

*떠나지 뭇하게 그를 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신말고는.

*아침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안과 걱정은 이날도 예외가 아니었다. ... 이제 다른 일을
시작하기에도 너무 늦었다.

*아픔도 괴로움도 절망도 느낄 수 없었다. 이 순간, 식당의 작은 문 너머를 바라보는 
공허한 시선만이, 죽음을 향한 커다란 갈망만이, 모든 게 영원히 끝나버리는 것을
바라보는 시선만이 존재할 뿐이다.

*제가 양들과 함께 초원을 돌아다닐 땐 양들이 뱀에 물려 희생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위험은 양과 양치기들에겐 삶의 일부일 뿐이지요.

*기회가 가까이 오면 우리는 그걸 이용해야 합니다. 기회가 우리를 도우려 할 때 우리도
기회를 도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을 은혜의 섭리라고 하기도 하고 
'초심자의 행운'이라고도 합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꿈을 보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자아의 신화는 더욱더 살아가는 진정한 이유로 
다가오는 거야.

*결국 반드시 그여야 했던 건 아니었다.

*우리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목숨이나 농사일처럼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것들을
잃는 일이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은 우리의 삶과 세상의 역사가 다같이 신의 커다란 
손에 의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단숨에 사라지는 거라오.

*자네가 그 크리스털 가게에서 일하는 동안 그 크리스털 그릇들 역시 자네의 성공을 
위해 애를 썼을 거라는 거야.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방식으로 배우는 거야. 저 사람의 방식과 내 방식이 같을 수는
없어. 하지만 우리는 제각기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길이고, 그게 바로 내가 그를 존경
하는 이유지.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것을 요구했다.

*청년이 그때까지 마셔 본 것 중 가장 좋은 포도주였다. 하지만 포도주는 알라의 율법으로
금지되어 있었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악이 아니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악일세."

*사랑은 어떠한 경우에도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한 남자의 길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네.
그런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만물의 언어를 말하는 사랑, 진정한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지.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모든 천지만물의 섭리가 나를 그대에게 이르도록 했기 때문이오.

*마음이 그대에게 말하려는 것에 귀를 기울이게.

*마음이 부리는 술책과 꾀를 알게 되었고, 결국은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그러자 두려움이 가시고, 되돌아가고 싶은 생각도 사라졌다.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더 나쁜 거라고 그대의 마음에게 알려주게.
어떠한 마음도 자신의 꿈을 찾아나설 때는 결코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것은, 꿈을 찾아
가는 매순간이란 신과 영겁의 세월의 만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라고 말일세.

*자기 앞에 그려진 자아의 신화와 행복의 길을 따라가는 사람은 거의 없어.

*그는 마음에게 절대로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이 꿈에서 멀어지려
하면, 자신을 가슴속에 꽉 붙잡아두고 경적의 신호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마음의 신호가 들릴 때마다 꿈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겠노라고 맹세했다.

*무언가를 찾아나서는 도전은 언제나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되고, 반드시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는 것이네.

*가장 어두운 시간은 바로 해뜨기 직전

*눈앞에 아주 엄청난 보물이 놓여 있어도 사람들은 절대로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네.
왜인 줄 아는가? 사람들이 보물의 존재를 믿지 않기 때문이지.

*모든 것들은 하나야.

*눈은 영혼의 힘을 보여주지.

*다른 사물의 자아의 신화를 방해하는 자는 그 자신의 신화를 결코 찾지 못하는 법이지.

*꿈을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오직 하나,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일세.

*우리 무두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게 연금술인 거지.
납은 세상이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납의 역할을 다 하고, 마침내는 금으로
변하는 거야.

*만물의 정기란 신의 정기의 일부이며, 신의 정기가 곧 그 자신의 영혼임을 깨달았다.

*그대가 이미 알고 있던 것을 깨우쳐주었을 뿐이지.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

*마크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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