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오늘 도착한 책 , N ㅡ

#아킬레우스의노래
#매들린밀러
#이은선옮김
#이봄
#조앤k롤링추천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2012년베일리스여성문학상수상작
#트로이아전쟁의미친로맨스


트로이 목마를 먼저 떠올리는 거 나만은 아니겠지 ? 호메로스 각색 작품 중 최고라는 말에 또 시적인 문장이라 극찬을 해서 , 영웅들의 시대를 보 기로 했다 .
이 달은 꽉찬 독서 일정으로 눈 감을 시간이 없겠구나 ~ 잠 못잔다고 심심 하진 않겠어 .


내가 그를 못 알아볼 거라고 생각한 걸까 ? 나는 살짝 스치는 감촉 만으로도 , 체취만

으로도 그를 알아볼 수 있었다 . 눈이 멀어도 그가 숨을 쉬는 소리와 땅을 밟는 소리

를 듣고 알 수 있었다 . 죽더라도 땅끝에서 그를 알아볼 수 있었다 .
( 본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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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4 04: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8-03-24 07:43   좋아요 0 | URL
ㅎㅎ제 눈에 꼭 필요해요 . 같은 걸 쓴다니..어쩐지 좋네요!^^

hnine 2018-03-24 06: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여기서 두 연인이란 남녀 사이가 아니라 두 남자를 말하는군요.
작가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 속에서 자기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재창조 시켰네요. 어떨지 궁금해요.

[그장소] 2018-03-24 07:4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 눈썰미 매우 훌륭하신 hnine님 . ^^
 

ㅡ 오늘 도착한 책 , F ㅡ

#범죄자
#오타아이
#김은모옮김
#엘릭시르
#티저북이벤트



<경시청 수사 1과 9계> 하니까 아~하고 이 작가였구나 알게 된다 . 최근에는 잊혀진 소년이 눈에 띄던데 , 범죄자는 이 작가의 데뷔작이란다 . 자꾸 마쓰모토 세이초의 범

죄자들과 제목을 헷갈리는데 읽어보면 분명한 선이 생기겠지 .
그나저나 티저북 , 고민된다 . 엘릭시르나 문학동네는 계속 티저북 이벤트를 할까 ?

책 두께와 상관없이 읽다가마는 이런 상황은 , 뭔가 하다만 느낌이라 완결도 못보고

감질날 거 같아 . 이쁘긴 한데 ...

범죄자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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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오늘 도착한 책 , N ㅡ

#어느날난민
#표명희
#창비청소년문학83
#장편소설
#하우스메이트_오프로드다이어리_작가
#난민캠프가어디있다고
#신대륙이아니잖아


어쩌다보니 한동안 창비 소설이 뜸했다 . 나와는 청소년소설로 더 잘 만나는 것 같기도 하고 , ㅎㅎ
어쨌든 와락 반갑다 . 기지개켜는 마음으로 읽어보자 했는데 이 소설도 심쿵 물일듯하다 .
인공 섬과 난민 캠프 . 슬럼가를 대신하는 곳일까 싶으면서 이 글속 주인공들 모험이 기대가 된다 .
봄인데 비아닌 눈이 소나기처럼 내린다 . 이 눈 끝에 봄이 성큼 다가오겠지 . 아픔을 계절에 빗댈 수 있는 것도 인간뿐이다 .
조심스레 책장을 열어본다 . 반가워요 . 표명희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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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3-22 1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의 매일 한 권씩 책을 사시는가 봅니다.
부럽슴다.
저는 가급적 책을 안 살려고 용을 쓰고 있는 중인데
어쩌면 어느 날 폭발해 버릴지도 모릅니다.ㅋㅋ

책 표지가 예쁩니다.^^

[그장소] 2018-03-22 20:15   좋아요 1 | URL
저도 가능하면 안사려고 얼마나 애를 쓰는데요!^^ ㅎㅎㅎ
가만 있어도 읽고 싶은 책은 자꾸 나오고 ..말입니다.
그나마 읽고 싶은 욕심을 서평책으로 채워요!! 부끄럽지만요...

서니데이 2018-03-22 2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표지에 무지개가.^^
오늘부터 제 서재에 우리집 신상품 티코스터 사진 올립니다.
서재 놀러오세요.^^

[그장소] 2018-03-22 21:33   좋아요 1 | URL
오옷~ 네네!! 놀러가요~
난민 생활 끝의 무지개인지... 좀 더 봐야 알겠네요~
 

ㅡ오늘 도착한 책 , Fㅡ

#삶을사랑하는기술
#줄스에반스
#서영조옮김
#더퀘스트
#삶의기술특강
#12인의이야기
#philosophy_for_life


더퀘스트의 신간이 또 올라왔다 . 요즘 이 출판사 책이 재미가 좋다 . 지난번 제임스 홀리스의 책 < 내가 누군지도 모른채 마흔이 되었 다 > 에서 중간항로를 다룬 것도 넘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기대감이 크다 . 소설 읽다가 가끔씩 이렇게 환경을 바꾸면 생각에 물꼬가 트 일 때가 있어서 제법 즐기게 된 방법 .
타인을 이해한다 . 이해못한다 그런 말을 접하면 얼마만큼 이해하 려 애를 썼나 하는 반성을 하게되는데 그럴 때마다 책의 도움을 받곤 한다 . 오늘 내가 이해를 놓친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 ㅡ 다소 바보스럽지만 사람에 대한 이해를 책으로 찾는다는게 ... 그래도 안하는 것보단 나은거겠지 ~


고대의 열두 현자에게 듣는 ‘ 삶의 기술 ‘ 특강 .
˝ 감정의 주인이 되고 , 세상을 의심하고 , 최선의 삶을 선택하라 !˝
영국 최대의 커뮤니티의 공동 창립자이자 ‘ 인생학교 ‘ 등에서 활동하는 줄스 에번스는 거리마다 철학자들이 있던 고대 그리스 , 로마 시대의 현인 열두 명을 통해 삶을 사랑하는 열두 가지 기술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
위태로운 순간 , 흔들리는 우리의 삶에 철학을 권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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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1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8-03-21 12:22   좋아요 0 | URL
ㅎㅎㅎ 아휴 ~ 삶을 싫어라 ~ 하시는거 아니고 나쁜 것들을 싫어라 하시는 거 잖아요! 아닌가요? 악한 것이 너무 많다!! 인가요? 태어난 이상 ... 주어진 목숨 살 밖에요 . 그쵸? 유레카님의 탄식이 더 아픈 느낌이 드니 ... 어쩌나요~ 우리가 타인일 수 없다는 것 같기도 하고요! 신나셔야지~ 기운 나야지~~ 응원 쎄게 해드립니다!!
덧 ㅡ 저도 안부 여쭤요!!^^
 
어두워진다는 것 창비시선 205
나희덕 지음 / 창비 / 200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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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 滿

 

나희덕

 

이만하면 세상을 채울 만하다 싶은

꼭 그런 때가 초록에게는 있다

 

조금 빈 것도 같게

조금 넘을 것도 같게

 

초록이 찰랑찰랑 차오르고 나면

내 마음의 그늘도

꼭 이만하게는 드리워지는 때

초록의 물비늘이 마지막으로 빛나는 때

 

小滿 지나

넘치는 것은 어둠뿐이라는 듯

이제 무성해지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듯

나무는 그늘로만 이야기하고

그 어둔 말 아래 맥문동이 보랏빛 꽃을 피우고

 

小滿 지나면 들리는 소리

초록이 물비린내 풍기며 중얼거리는 소리

누가 내 발등을 덮어다오

이 부끄러운 발등을 좀 덮어다오

 

(본문 24 , 25 쪽 )

 

나희덕 시집 ㅡ [어두워진다는 것] 중에서

 

 


 

 

냉이 나물이 없어지고 씀바귀 잎을 뜯어 나물을 해먹는 , 

태양의 걸음이 황경 60 도를 지나는 때라고 찾아보니 나온다 .

초록이 중얼거리는 소리 ㅡ 벌써 들리는 듯

아직 4월도 오지 않았는데 아침 새가 요란했던 하루

가는 비 피할 데가 없었던 어린 것들의 부산스럼였는지 !

먼 강가 갯버들이 기지개 한참 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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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3-19 23: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년 중 가장 신록이 푸르고 아름다운 시기가 ‘소만‘즈음인 것 같아요.. 아직은 싹이 나지 않은 주변이지만 머지않아 새소리와 함께 푸른 5월을 기대하게 되네요^^:)

[그장소] 2018-03-19 23:25   좋아요 1 | URL
어느샌가 봄 ! 하면 사나운 바람만 기억을 하고 있지 뭐예요 . 빛나는 초록에 겨워 그저 탄성을 지르던 것을 싹 잊고 ... ㅎㅎ 지나서야 푸르름이 아름다웠지 ㅡ 하는 식예요 . 먼저 4월을 , 그리고 5월의 한 때를 반가운 마음으로 마중나가 봅니다 . 시와 함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