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오늘 도착한 책 , F ㅡ

#세계를건너너에게갈게
#이꽃님
#문학동네
#제8회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수상작
#이제야알겠어
#그먼시간을건너네편지가나한테도착한이유를
#세상에특별한일이일어나지않는이유는
#사람들이특별한일을받아들일준비가안되어있기때문일거야
#마음정화가필요할땐청소년문학을읽어요



어제 늦게 도착한 책이다 . 메세지는 늘 먼저 오고 별빛처럼 책은 늘
나중에야 온다 . 그런데 정작 오는 책이 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
겠어서 궁금해하다 페이스북의 이벤트 페이지만 잔뜩 뒤지다 말았
었다 . 결국 책이 오고나서야 아 , 이런 책이구나...

아마 , 그냥 지친 심정으로 신청을 넣었던 걸거다 . 꼭 되리란 법도
없고 . 하지만 주기적으로 청소년 문학을 찾아 읽는다 . 이미 여러번
읽어봐서 청소년 문학 ㅡ 이라 쓰였을 뿐 읽는 대상 구분이나 차별
이 의미 없단 걸 아는지라 기회가 닿으면 보려고 애쓴다 .

문체가 어렵지 않으면서 생각할 거린 늘 던져준다는 것에도 매력이
있다 . 동봉되어 온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시리즈를 일별하니 몇몇
제목은 눈에 익다 . 아직 8회차인 만큼 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는
길 닦기가 한참 ㅡ 좋은 리스트는 많은데 , 다른 출판사 청소년 문학
상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그걸 모르겠다 . 뭐.. 상금만 다른 건
아니겠지 ? 더 친해져봐야할 일 같다 .

다 읽고 나도 뭔가에 대해 이제야 알겠어 . 라고 말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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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2-15 1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 즐거운 설연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장소] 2018-02-15 15:27   좋아요 1 | URL
고마워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님도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시기!!^^

희선 2018-02-18 01: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은 어쩐지 멋있게 보이네요 책소개에 쓰인 2016년 은유가 한해를 사는 동안 1982년 은유는 스무해를 산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본래 그렇기는 하죠 여기 사는 사람이 지난날로 가면 여기 시간은 얼마 흐르지 않지만 지난날은 빨리 흐르는... 같은 이름인 두 사람은 어떤 사이가 될지, 아니면 그냥 이름이 같은 사람일지...


희선

[그장소] 2018-02-18 02:02   좋아요 0 | URL
오오~ 지난 날의 시간은 빠르게 느껴진다! 그렇기도 하네요 . 이 책 약간 나미야잡화점 같은 분위기거든요 . ㅎㅎ 시공간 세계를 건너 너에게 닿기를 ~ 이랄까요~^^
 
레볼루셔너리 로드
샘 멘데스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레볼루셔너리 로드 ㅡ영화 , 케이트 윈슬렛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김동식 소설집에 보면 그런 반전이 자주 나온다 . 개조인간이 소수인줄 알았는데 모두가 개조인간이었고 인간이 희귀인종으로 보호와 감시 속에 갇혀있거나 , 자신들을 철저히 정상이라고 믿고 사는데 어느날 알고보니 자신들 자체가 변종으로 세계가 이미 모두 변했더라는 설정 . 참 무섭고 섬득한 일이다 .

며칠 전에 본 윈드 리버라는 영화에선 인디언보호구역이 나왔다 . 사실 인디언보호구역은 그 영화에서 특별한 게 아닌듯 느껴졌지만 그 광활하고 날씨가 변화무쌍한 지역에선 어쩐지 원주민들과 백인간의 갈등이 첨예한 공간인 걸 그려내고 싶었나 보다 . 그런 곳에서 어린소녀가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되고 이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게밝혀진다 . 나중에 범인은 그 보호구역에서 기업의 일로 파견 온 관리자들이 지역의 팽팽한 공기와 끝없는 눈발 , 그리고 어찌해 볼 수없는 지루함에 그같은 참극을 벌인 거라는 걸 보여준다 . 백인이 다수인 세상에서 격리지역 같은 보호구역으로 들어가 소수중에 소수로 뭔가를 다시 견디는 일은 사람을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쉽게 내던지는 거 같다 .

윈드 리버에서 그 남자는 악당이고 범죄자였는데 , 그의 말은 참 오래 인상에 남았다 . 아무것도 없는 이딴 곳에서 미쳐버릴 것 같은 지루함을 어쩌란 거냐는 외침 . 그 절망과 공포가 너무 생생했다 . 사람을 죽일 정도의 절망과 공포라니 ...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선 밖에서 모두 칭송하는 젊고 멋진 부부로 프랭크와 에이프릴이 나온다 . 그들은 첫눈에 반해 아이둘을 낳고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멋진 집에서 살고 있다 . 하지만 극의 엔딩 쯤엔 누군가는 그들이 정상을 벗어난 사람들인 것처럼 말하고 , 누군가는 그들의 다름을 위안 삼아 뒷담화를 한다 . 프랭크는 이제 혼자 아이들을 건사하고 있다 . 에이프릴은 자신에게 닥친 현실이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일이 될 수 있는데도 그 불가능해 보이고 비정상이라 일컷는 지점을 향해 손을 뻗는다 . 그래서 죽는다 .

결혼과 이상의 합치는 있을 수 없는 일같다 . 그냥 그런 척 살 뿐이고 , 그 척하는 삶을 견디지 못한 에이프릴은 프랭크가 꿈꾸던 파리로 가서 다시 꿈을 꾸며 사는 걸 희망하지만 프랭크의 승진과 임신이 발목을 잡자 극단의 선택을 한다 .

나는 그녀의 절망과 공허를 너무 너무 공감했다 . 그렇지만 프랭크의 불안도 두려움도 이해했다 . 슬쩍 괜찮은 척하고 살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게 안되는 사람들은 타인이 보기에 정상을 벗어나 보인다는 것도 . 그녀를 이해하는 존 ( 정신병자 수학자로 나온) 때문에 세상의 경계는 더 견고하다는 걸 알게 되서 그 또한 충격이었다 . 어쩌면 존은 지극히 아무렇지 않은 사람인데 , 그의 어머니 기빙스부인은 별난 아들을 견디지 못한 것인지도 모른다 . 그녀가 그 사회의 견고한 벽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장치임을 깨닫자 나는 내가 무서워졌다 . 내가 기빙스부인이 아니란 말을 못하겠어서 .

살아 있는 동안 우리는 많은 꿈을 희망하며 산다 . 그런데 나는 언제부턴가 내 꿈을 설명하는 일이 어려워졌다 . 하고 싶은 건 분명하지만 현실에선 뜬 구름일 뿐이란 것을 너무 잘 알고 하다못해 그 꿈 비슷한 지점까지 가기 위해선 너무 멀고 먼 길까지 마다치 않고 걸어야 한다는 게 무엇보다 힘든 일임을 설명하는 일 .

나는 김동식 소설 속 개조인간 아우팅을 스스로 하는 최두식이 되었다가 , 윈드 리버에서 눈보라 속을 맨발로 달리는 여자가 되었다가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스스로 질식해가는 일반인이 , 에이프릴이 된다 .

그러면서 아주 잠깐 그녀 에이프릴이 손을 뻗은 그 곳이 부러웠다 .그녀는 지금 꿈꾸는 곳에서 살고 있을까 ? 그랬으면 좋겠다 . 그 곳이야말로 레볼루셔너리 로드일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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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오늘 도착한 책 F ㅡ

#얼어붙은바다
#이언맥과이어
#정병선옮김
#열린책들
#저주받은항해
#누가살아남을것인가
#섬너와드랙스
#2016년맨부커상후보작
#2018년더블린국제문학상후보작
#자꾸_어부바_라고읽습니다

#결국은_읽을_운명
#스브스도아닌데미래를봅니다


쎈 스포를 이미 오늘의 운세처럼 읽어버렸지만 , 그렇다고 독서
의지가 흔들리지는 않지 .
여전히 오늘이 일요일인데 이런 주말에 택배 아저씨 ㅡ 제발 쉬
세요 .
그렇지만 고마워요 .
두 권의 책이 각각 다른 택배사로 각기 다 른 시간에 왔다 갔다는
... 일요일이라고요! 아휴~
뭐 , 저도 딱히 주말을 따지며 살진 않습니다만 ...

열린책들 책 잘 받았습니다. 잘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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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오늘 도착한 책 , F ㅡ

#당신의별이사라지던밤
#서미애
#엘릭시르
#진범이따로있다고?
#수정이가왜죽었는지당신은안궁금하다
#아내까지죽고나서야발견된편지
#이가족에게왜그래


모처럼의 국내작가 추리소설이라 기대가 컸다 . 리뷰를 몇 개
읽었는데 대체로 평이 만족스럽단 내용이어서 나는 어떨지
얼른 , 책아 도착해라 그랬다 .
이렇게 시적인 제목에 어떤 미스테리와 스릴러를 품고 있을지
지루하게 길다 싶은 이 겨울 . 기대감에 살짝 멀미까지 느껴지
는 중 !^^

어제 내내 기다렸는데 , 밤 11시가 넘어 문밖에 두고 간다는 메
시지를 택배 아저씨가 남겨주셨었다 .
나는 그 메시지를 새벽에야 보고 차갑게 식은 책을 건져왔다 .
곧 설날이라 택배는 더 바쁠테고 , 그게 아니어도 택배는 늘 그
렇게 바쁠테지만 , 가능하다면 그들에게도 저녁이 있는 삶이길
기도해본다 . 나는 그저 온다고 한 메시지를 받았고 종일 기다
렸다가 소식이 없길래 다음날 오려나보다 , 확인차 저녁 9시에
문자를 넣었었다 . 그날 꼭 가져와 달라는 주문이 아니었는데
무척 미안해졌다 .

책은 무사히 잘 도착했다 . 우리의 별이 사라지기 전에 어서 책
장을 열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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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종 2018-02-10 0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들에게도 저녁이 있는 삶이길. . ˝ 공감합니다. 매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지만 한편으로는 오밤중에 늦게라도 책을 받으면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참 이중적인 마음이네요.^^;;

[그장소] 2018-02-10 10:53   좋아요 1 | URL
아핫~ 기다림이 즐겁지만 또 가혹하기도 하니까요 . 늦어도 배송을 해주는 마음씀이나 일에는 고마움과 미안함이 같이 늘 따르네요 .

2018-02-10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8-02-10 11:3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이제 거의 택배사마다 특징을 알만큼 알죠 . ^^
 

ㅡ오늘 도착한 책 ㅡ

#릿터10호
#민음사
#민음북클럽
#격월간문학잡지
#CoverStory_커버링
#2018년2월3월
#미치겠다_은박이_대박🤔
#손자국은어쩌라구
#아버님릿터에도북커버놔드려야겠어요
#그래서제목이커버링이냣
#이제귀찮았다고고백해요
#괜찮다고이번엔곱게놔줄게요😥


ㅎㅎㅎㅎ
스티커 눈에 띄게 해주려고 그랬다는 변명은 하지마셈!^^
일곱빛깔 무지개 커버 ㅡ이런거 안통해!!
으앗~ 택배를 받고 지금까지 손자국만 몇번을 닦았나 몰라요.
겨울이라 핸드크림 처덕처덕인뎁!!!
완전 멘붕온 저는...이렇게 릿터를 반겼습니다~ ㅎㅎㅎ
아~~~놔~~~^0^;;
( 내가 웃는 걸로 보이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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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2-08 1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오늘 받았어요.
표지가 참 독특하더군요.^^

[그장소] 2018-02-08 18:26   좋아요 1 | URL
ㅎㅎ청동거울도 아니고 독특해요..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