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발 100중 예상문제집 1학기 중간고사 중3 수학 (2016년) - 100발 100중 1학기 중간고사 내신대비 100발 100중 문제집 (2016년)
백발백중 편집부 엮음 / 백발백중 / 201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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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발 100중 수학기출문제집 

중 3 1학기 중간고사

백발백중 편집부 지음

백발백중

 지난해 겨울인 12월부터 수학 학원을 옮긴 탓에 시험 대비 기출문제집도 크게 바뀌었다. 큰 아이가 수학을 잘하지 못해서 안타까웠던 탓인지 유독 작은 아이 수학 공부에 신경이 쓰인다. 학창시절 수학을 잘해서, 이과반을 거쳐,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이 엄마를 전혀 닮지 않고, 다분히 문과적인 소양 만을 가득 간직한 채, 수학을 힘겨워하는 큰 딸 아이를 보면서 나 역시 힘겨워했다. 과외를 시켰는 데도 불구하고 수학 성적은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져, 뒷바라지하는 엄마의 마음을 끝없이 우울하게 만들던 큰 딸과는 달리, 여전히 안풀리는 문제를 풀어달라고 카톡으로 과제를 떠넘기기는 하지만, 학원 선생님의 진도를 따라가고 있기에 2학년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겨울 방학에 '고1같은 중3'을 목표로 나름 빡쎄게, 그리고 열심히 공부를 다져왔고, 일산의 중학교 기출문제집까지 입수해서 풀어내고 있고 본 교재를 통해서 문제풀이를 해오고 있다. 큰 아이의 경우에는, 틈틈히 방학을 미리미리 준비하면서 본인에게 잘 맞는 본 교재- 신사고 쎈 중등 수학을 통해서, 한 방에 빵!터트리는 고득점이 아니라, 욕심 부리지 않고 하나 씩 다져가는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고 하겠다.

작은 아이의 경우에는 수학 공부를 위해 보내는 학원도 서로 다르고 선생님의 스타일도 차이가 나지만, 사용하는 교재도 판이하게 다른 교재를 선택해서 사용하신다. 작은 아이는 1학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학기에도 <다문항2000 중학 수학>과 <투탑 중학 수학> 교재를 병행하고 거기다 <최고수준 해법 수학>을 추가해서 사용하고 있다. 1학년 때보다 <최고수준 해법 수학> 교재가 하나 더 늘어난 데다가 매번 시험 때마다 기존에 사용하던 문제집 뿐 만 아니라 이 책, <캐치원 기출문제집>의 책을 하나 더 풀어보면서 시험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이고, 믿었던 수학을 100점은 커녕 90점도 못 넘겼는데, 기말고사를 그냥저냥 치뤄내고 친구들과 어울려 롯데월드로 나들이를 떠나셨다. ㅠㅠㅠ 기말고사를 마치고는 분위기를 바꿔주는 차원에서 수학 학원도 옮겨보기로 했고, 이렇게 중3과 고등과정 준비를 방학동안에 마칠 예정이다.

나도 같은 여자이지만, 수학을 잘했었고, 그래서 수학을 싫어하거나 힘들어하지는 않았는데... 수학 덕분에 좋은 성적을 받아서 대학을 진학할 수 있었던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내가 낳아서 키우는 우리 딸 들은 수학을 어렵다고도 하고, 싫다고도 하니... 앞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려면 수학을 제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이 나라의 현실을 생각할 때 답답한 이야기이다. 늘 발목을 잡았던 사회과목! 그리고 이런 사회과목을 너무 잘하면서 역사 실력도 월등하고 나와는 너무 다르게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보면서, 꾸준히 노력하면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사람)'가 아닌 수학으로 인해서 다른 과목의 성적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진정한 입시생의 대열에 끼어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래본다~

2016.4.8.(금)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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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a 2016-04-08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도 하나의 다른 인격체라는걸 그렇게 보여주는 것 같아요. 나와 같은듯 다른 모습으로...
수포자가 많은 건 현 교육의 문제인 듯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