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6 - 시오리코 씨와 운명의 수레바퀴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6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6

- 시오리코 씨와 운명의 수레바퀴

미키미 엔 지음

디엔씨미디어 (D&C BOOKS)


벌써 가마쿠라의 고즈넉한 고서점 '비블리아 고서당'을 무대로 한 이 시리즈가 여섯 번째 책까지 나왔다. 일명, 힐링 미스터리로 작가는 10여년 전에 고서점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고서적에 관한 미스터리를 펼쳐내고 있다. 이번 제6권은 '시오리코 씨와 운명의 수레바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 시리즈는 낯가림이 심하지만 책에 관해서라면 척척박사가 되는 신비로운 미녀 '시오카와 시오리코'와 책을 읽고 싶어도 특이한 체질 때문에 읽을 수 없는 순정남 '고우라 다이스케'가 오래된 책에 얽힌 사람들의 비밀과 인연을 추리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책에서는 고우라가 시오리코의 어머니인 시노카와 지에코에게 지난 열흘 동안 일어난 일을 들려주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제 7, 8권 쯤에서 이 시리즈를 마무리 짓겠다고 하니, 다음 책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이 제대로 된 결실을 보일 듯(?) 기대해 본다. 

①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 ② 『시오리코 씨와 미스터리한 일상』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 ③ 『시오리코 씨와 사라지지 않는 인연』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 ④ 『시오리코 씨와 두 개의 얼굴』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 ⑤『시오리코 씨와 인연이 이어질 때』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 의 순서이다. 아무래도 시오리코 씨가 그 주인공이라 할 것이다.
이 책, 6권 '시오리코 씨와 운명의 수레바퀴' 편에서는 늘 뭔가 한 방 터질 듯 터질 듯 아슬아슬하기만 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기모노를 입은 도미자와 선생(도미자와 히로시)과 그의 딸(도미자와 노리코) 그리고 고타니 지로, 다나카 요시오, 스기오 씨가 함께 찍은 로마네스크 모임의 오래된 사진(1964년 7월 시오리코의 할아버지인 시노카와 세이지가 비블리아 고서당을 오픈한 때)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47년 전에 일어난 일의 진실을 찾아가면서 두 사람은 더욱더 가까워진다.
제1장에서는 다자이 오사무의  『달려라 메로스』 달려라 메로스 를,
제2장에서는  『직소』라는 제목의 짧은 소설(?)을, 그리고 제3장에서는 『만년』 만년 이라는 책을 소재로 삼고 있다. 이 중에서 <직소>라는 작품은 분량이 너무 적어서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기 힘든데, 여기에서는 작가가 직접 수작업으로 써낸 책이 있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꾸몄다.

이 시리즈의 1권에 등장했던 "다자이 오사무의 『만년』 초판본을 찾고 싶다."면서 시오리코 씨에게 중상을 입힌 청년, 다나카 도시오가 다시 나타난다. 그러나 그가 원하는 『만년』 초판본은 시오리코 씨가 갖고 있는 초판본과는 완전히 다른 것임을 알게된다. 의뢰를 받아들인 비블리아 고서당의 두 사람, 시오리코와 다이스케는 47년 전의 희귀본 도난 사건에 자신들의 조부모인 시노카와 세이지와 고우라 기누코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소설가인 다자이 오사무의 고서를 찾는 서적 마니아들의 이야기인데, 왜 불륜과 스캔들이 난무해야만 하는 것일까?

2015.7.28.(화)  두뽀사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