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량 - 마지막 15분의 비밀 율리아 뒤랑 시리즈
안드레아스 프란츠 지음, 김인순 옮김 / 예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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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량

율리아 뒤랑 시리즈 3

안드레아스 프란츠 지음

예문

 

마지막 15분의 비밀 

안드레아스 프란츠  의 미스터리 소설인, 영 블론드 데드, 12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에 이은 율리아 '뒤랑' 시리즈 제3탄이라 하겠고,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유고작이기도 한 『신데렐라 카니발』을 먼저 읽은 후에 순서대로 읽어가려고 하는 중이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이 팀에는 베르거 반장, 율리아 뒤낭, 프랑크 헬머, 페터 쿨머 형사가 포진하고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소아성애자 혹은 자신의 아들이나 딸에게 성욕을 느끼는 비정상적인 인간들이 출몰하는 모양이다. 끔찍스럽고 흉측한 일이 아닐 수없다. 몇 년 전에 극장에서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던 영화 <그림자 살인>이 떠오른다. 일본 수뇌부의 일부가 채 열 살도 되지 않은 아이들을 통해 성적인 욕구를 풀어내는 장면을 보면서 통탄했던 기억이 있다.

책 표지에 나와있는 글귀를 읽고 책을 읽다가 100페이지 정도를 읽고 아름다운 여의사인 핑크에게 주목하고 있다. 왜 미리 범인이 누구인지 이렇게 확실하게 지목해주고 있는 것일까? 초반부터 여의사 라우라 핑크를 범인으로 너무 강력하게 주장하기에 오히려 혹시나? 하는 생각이들면서 자신감이 떨어진다...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여덟 살 딸에게 성폭행을 실시하는 이 파렴치한 아버지는 누구인지, 그리고 그 딸은 누구인지 찾아 헤메는 작업이었다. 결국 처음부터 범인으로 지목된 라우라 핑크 이외에 살해된 남성들의 부인이나 애인인 마리안네 로젠츠바이크, 심리치료사인 자비네 라이히, 클라우디아 노이만, 예시카 바그너, 비비엔 쇠나우, 리타 융 등이 범인의 물망에 오르며 사건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프랑크푸르트의 저명한 사업가 ① 한스 로젠츠바이크가 아내와 아이들과 성경 낭독 중 피를 쏟으며 사망하고, 이후 로젠츠바이크와 같은 교회를 다니던 남자들을 겨냥한 의문의 살인 사건이 이어진다. 즉, 은행가인 ② 발터 쇠나우, 사망 원인 불분명으로 분류되었으나 로젠츠바이크와 쇠나우의 사망으로 닥터 외크찬에 의해 그 사인을 다시 규명하게 된 ③ 토르스테 하우저, 율리아 뒤낭의 애인이면서 성 병원장인 ④ 베르너 페트롤, 그리고 프롤로그의 비열한 아버지 ⑤ 카를 하인츠 핑크의 순서로 독살된다.

왜 남자들은 인슐린 대신 뱀독을 자신의 몸에 주사하였으며 살인현장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아름다운 여의사 라우라 핑크의 정체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카를 하인츠 핑크의 딸로 여덟 살 때부터 이미 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한 비운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엘로힘 교회의 열정적인 목자들로, 이는 여호와증인이나 모르모교도와 유사하게 포교 사업에 무척 열심인 교회로 타이판독사의 독, 사막독사의 독, 대보초청자고둥, 바다고둥, 신경독, 코노톡신, 덴드로톡신 등으로독살된다.

코르사코프증후군(Korsakov's syndrome)은 기억력 장애, 시공간적 짐작이 곤란한 짐작의식의 장애, 건망·작어증 등의 여러 증세를 나타내는 증후군으로 '건망증후군'이라고도 한다.

2015.5.2.(토)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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