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텀 스쿨 어페어 판타스틱 픽션 골드 Gold 2
토머스 H. 쿡 지음, 최필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채스쿨 페어 
 알에이치코리아 판타스틱픽션 Gold 02
 토머스 H. 쿡 지음
 RHK  알에이치코리아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 2권인 이 작품을  판타스틱픽션 Gold 1권인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보다 먼저 읽게 되었다. 토머스 H. 쿡의 소설은 <붉은 낙엽> 과 <줄리언 웰즈의 죄> 를 먼저 읽어보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토머스 H. 쿡은 자신의 시적, 문학적 재능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장르 전체의 수준을 끌어올리며, 장르소설과 순문학의 경계를 무색하게 만드는 심오하면서도 매력적인 작품들을 발표하며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한 장르소설의 거장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자 화자인 헨리 그리스왈드는 현재와 과거, 그리고 이야기의 시작점인 대과거를 오고 가며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고대 그리스 신화를 떠올리게하는 히파티아(355~415, 고대 이집트의 여성 철학자이자 수학자로 이교의 선포자라 하여 광신도들에 의해 고문 당하고 화형에 처해졌다)를 등장시킴으로 비극적인 운명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잔혹하고도 황량한 어둠둠과 등장인물들의 정서로 '슬픔의 미학'을 느낄 수 있게 한 절묘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얽매고 있는 현실로부터 달아나려 배를 만드는 남자와 세상을 떠돌다 채텀 스쿨이라는 새장에 날아온 자유로운 영혼의 여인과 그들의 사랑을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지켜보았던 소년이 떠올리는 주홍빛깔의 기억을 다루고 있다.
1927년의 뉴잉글랜드의 조용한 마을, 엄숙한 분위기의 채텀 스쿨의 학생인 헨리 그리스왈드. 헨리의 아버지 아서 H. 그리스왈드는 채텀 스쿨의 교장이고 어머니는 밀드레드 그리스왈드로 매우 엄격한 사람들이다. 헨리는 교장의 아들이라는 자신의 위치 때문에 친구들과 원만하게 어울리지 못하고 책과 친하게 지낸다. 어느 날 채텀 스쿨에 미술 선생으로 엘리자베스 록브리지 채닝이 아프리카로부터 새로 부임해 와서, 밀포드 씨의 허니문 별장에서 혼자 살게 되고, 여행자 아버지인 조너던 채닝과 수많은 곳을 여행한 자유분방한 성격의 젊은 여선생은 채텀 스쿨의 분위기를 변화시킨다.
평범하지 않은 채닝 선생님의 새로운 방식의 수업은 헨리에게 신선한 충격이었고, 소년은 그림에 대한 열정을 되살리며 채닝 선생에게 마음을 열며 자유롭게 살고 싶어한다. 미모의 채닝 선생은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와 지팡이를 사용해야 하는 위태로운 분위기의 릴랜드 리드 선생에게 끌려 사랑에 빠져든다. 다시 채텀 스쿨에서 시와 문학을 가르치게 된 리드 선생과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고, 이미 부인 애비게일과 딸 메리가 있는 리드 선생은 가정과 채닝 사이에서 갈등하며, 이 두 사람의 불륜을 문제 삼아 마을 사람들이 두 사람, 특히 채닝 선생을 배척한다.
불우한 리드 선생의 아내인 애비게일 리드의 사망과 사라진 딸 메리를 초반부에 언급하고 있어서 이들의 죽음과 실종에 채닝과 리드 선생, 두 연인이 관여했고 그로 인하여 재판을 받게 되었나보다고 생각했다. 매사추세츠 주 경찰국 소속인 로렌스 P. 해밀턴 경감과 검시관이 출동한 사건은 애비게일 리드가 헨리의 집 하녀이자 헨리의 첫 사랑인 사라 도일을 치고 연못으로 직행한 사고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리드 선생의 자살로, 채닝 선생은 애비게일 리드를 표적으로 한 살해 공모와 간통 혐의로 기소되기에 이른다.
<채텀 스쿨 어페어>는 토머스 H. 쿡에게 작가로서의 명성뿐만 아니라 추구하는 바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가져다 준 걸작으로, 토머스 H. 쿡이라는 작가에 대해 이야기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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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띠리 2015-02-22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음낙엽과 채텀 정말 좋았어요.
이제 줄리언....봐야하는데 ^^전체적으로 평이 좀 약한여론인가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