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AR MINI 마이 카, 미니 - 나를 보여 주는 워너비카의 모든 것
최진석 지음 / 이지북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MY CAR MINI

최진석 지음
이지북

나를 보여 주는 워너비카의 모든 것

2006년에야 운전면허를 취득해서 근근히 동네만을 필요할 때 만 운전을 하는 소극적인 운전자인 나로서는 차에 대한 욕심이 거의 없다. 마니아는 커녕 마니아 남편도 아닌 탓이다.
신혼 초에는 겔로퍼 남자는 각이다 , 그리고 그 이후에 바꾼 차도 라비타 라비타 중고차수출이고 유독 벤 스타일을 좋아하는 남편덕분에 이제는 그저 안락한 중형 승용차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나 세대주가 뒤늦게 불이 붙은 남편의 만학열로 대학원 과정을 밟고있는 관계로, 10년이 넘은 고물(?)차를 바꾸는 것 자체가 엄두도 못낼 일이다^^ 이런 나에게 너무나도 쌩뚱맞게 여겨지는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나에게 미니를 포함한 모든 외제차는 더이상 워너비카일 수 없기에 더더욱 그렇다.

초창기에 등장한 올드 미니에서부터 시작하여, 미니 쿠퍼와 다양한 모양을 자랑하는 미니 7종의 라인업을 만나보게 된 것은 나름대로 즐거운 일이기는 하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어찌 이런 눈호강을 해볼까나?

① 해치백

② 컨버터블 미니 쿠퍼 2011 미니

③ 로드스타 특별한 미니 로드스터

④ 쿠페 미니 쿠페

⑤ 클럽맨 Mini Clubman

⑥ 컨트리맨 미니 쿠퍼 2011 미니

⑦ 페이스맨 미니 페이스맨 SD 시승

다만 아무리 들여다봐도 그 차이점이 뭔지 딱히 와닿지가 않으니, 아직은 내게는 그저 부담스러운 외제차인 모양이다. 내 주변에서 외제차를 모는 이는 별로 없지만, 홍대입구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친구가 미니 쿠퍼를 그 카페 앞에 세워둔 것을 보았다. 워낙 소시적부터 재력있는 집의 딸이었으나 후에 결혼한 남편조차도 미래 처가집 부양을 걱정할 정도로 평소에는 털털하게 하고 다니는 친구라 자동차 자랑은 커녕, 차를 목격한 후에도 차에 대해서 별다른 언급을 안하는 성격인 탓에, 눈에 띄는 미니 쿠퍼를 제대로 구경도 못했다.

미니 쿠퍼를 처음 봤을 때는 '아! 외제차로구나!', 하는 생각과 '귀엽다!' 뭐 그런 정도의 느낌? 굳이 타보고 싶다거나 마련하고 싶다거나, 몰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딱히 들지도 않았다. 그러니, 이런 차를 몰고 다니는 오빠(?)를 만나게 된다면, 그 오빠가 나에게 오빠이든지, 아니면 내 딸에게 오빠이든지 간에 일단은 거부감이 먼저 일 거라는 생각이다.

이런 상황이고 보니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자라 자기돌의 차를 마련하기 전에는 미니를 시승해 볼 기회는 없을 듯 싶다.
오십을 넘긴 나이에 미니를 마련할 일도 없거니와 누가 준대도 몰고다닐 생각을 할까? 싶다.
2014. 4. 20. (일)  두뽀사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