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4 - 시오리코 씨와 두 개의 얼굴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4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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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4

- 시오리코 씨와 두 개의 얼굴

미카미 엔 지음

디앤씨미디어

 

 

비블리아 고서당을 운영해 가는 시노카와 시오리코와 책을 쉽게 읽지 못하는 난독증이 있는 고우라 다이스케가 펼치는 이야기이다. 낯가림이 심하지만 책에 관해서라면 척척박사가 되는 신비로운 미녀 '시오카와 시오리코'와 책을 읽고 싶어도 특이한 체질 때문에 읽을 수 없는 순정남 '고우라 다이스케'가 오래된 책에 얽힌 사람들의 비밀과 인연을 추리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4권에서는 드디어 시오리코의 어머니인 지에코 씨가 등장한다. 따라서 부제도 '시오리코 씨와 사라지지 않는 인연' 이다. 어머니 지에코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한 시오리코와 다이스케는 때마침 수수께끼의 인물에게서 이상한 의뢰를 받는다. '내연남인 가야마 아키라가 남긴 정교한 금고를 열어준다면, 에도가와 란포의 희귀 초판본 컬렉션을 싼 값에 넘겨주겠다'는 기시로 게이코와 그녀의 여동생인 다나베 구니요 씨를 만나게 된다.

기시로 게이코의 의뢰의 내용은 가야마 아키라의 별장을 방문하여 간단한 테스트를 통과하고 금고의 열쇠를 찾고 이 금고의 비밀번호를 찾아내서 금고 안에 들어 있는 유산을 확인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 의뢰와 지에코는 무슨 관계가 있으며 왜 하필 이런 상황일 때 나타난 것일까? 그리고 금고 안에 든 '소중한 물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희대의 추리작가, 에도가와 란포의 비밀을 둘러싼 '책벌레' 모녀의 소소하지만 흥미진진한 추리 대결이 시작되며 에도가와 란포와 추리소설 작가인 요코미조 세이지의 관계까지 알아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에도가와 란포의 매니아인 가야마 아키라와 그의 자녀, 가야마 요시히코와 가야마 나오미 남매, 그리고 나오미와 소꿉친구인 히토리서방의 사장인 이노우에 다이치로까지 가담하여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한, 이 수수께끼를 풀어내는데 소재로 쓰이는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은 다음의 세 편이다.

외딴섬 악마 <외딴섬 악마>

소년탐정단 src <소년탐정단>

세 번째 작품이라고 거론되는 <오시에와 여행하는 남자>라는 작품은 미처 찾지를 못했지만, <소년탐정단> 시리즈의 경우는 포플러샤 판과 고분샤 판이 있다는 새로운 정보까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제서야 다이스케가 시오리코에게 본격적으로 사귀자는 한 마디를 건넸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고 하겠다.  나 이런 연애모드 좋거든~

2014.4.19.(토)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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