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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청춘에게 고함 SE (2disc) - 할인판
김영남 감독, 김태우 외 출연 / 대경DVD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언니와 단둘이 사는 정희는 남자친구와 삐걱거리는 가운데 언니가 전 재산인 전세금을 사기당하고...

회사가 파업중인 근우는 남의 전화를 엿듣다가 전화 속 상대인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데...

서른살 말년 병장 인호(김태우)는 말년 휴가를 나오지만 아내는 부재중.

우연히 만난 여자와 원나잇 스탠드를 하게 되는데...

 

세 명의 청춘의 일상을 담은 옴니버스식 영화

세 명 모두 어찌보면 우울한 삶을 살아가는 청춘들이다.

되는 일 하나 없고 사랑도 삐걱거리는 우울한 요즘의 청춘들이다.

청춘의 속성이 무한한 가능성과 아무것도 안 될 수 있는 불안감이 공존한다는 점인데

이 영화에선 후자쪽이 좀 더 부각된 듯하다.

지나고 보면 그 시절의 자유분방함이 부러울 수도 있지만

막상 그 시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힘겨울 수도 있다.

다른 청춘들의 현실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계기를 마련해 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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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공 초회한정 디지팩 (2disc) - [할인행사]
장지량 감독, 최시원 외 출연 / 팬텀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연나라를 정벌하러 가는 조나라 10만 대군을 맞이하게 된 양성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묵가의 지원부대였는데

그들을 구원하러 온 사람은 단 한명 묵가인 혁리(유덕화)였다.

혁리를 중심으로 전의를 다지고 탁월한 전략으로 조나라의 10만 대군에 맞서는데 과연 그들의 운명은...

 

홍콩을 대표하는 유덕화와 한국의 국민 배우 안성기 등이 출연한

거대한 스케일의 범 동아시아적인 영화였다.

조나라의 10만 대군과 이에 맞서는 혁리의 양성 군사들

이들의 밀고 밀리는 치열한 공방이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핵심 주제는 묵가의 사상이 아닐까 싶다.

학창 시절 제자백가 중 하나라고 배운 것 외엔 솔직히 기억이 나질 않았다.

지금도 쉽게 통하지 않는 '박애'를 주장하는 묵가 사상은 전쟁의 허무함을 잘 가르쳐 주었다.

누구를, 무엇을 위해 수많은 생명을 희생시켜야 하는지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해할 수 없다.

조금만 더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며 평화롭고 사이좋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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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보이 일반판 디렉터스컷 - [할인행사]
길레르모 델 토로 감독, 론 펄만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2차대전에서 수세에 몰렸던 나치는 흑마술사를 고용해

지옥의 악마들을 불러내려 지옥의 문을 열지만 연합군의 저지로 실패하고

이 때 헬보이가 지옥에서 지구로 나오게 되는데...

 

최근 2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1편을 찾아보게 되었다.

헬보이를 비롯해 외계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는 양서인간 사피엔과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리즈까지 독특한 캐릭터들이 눈길을 끄는 영화였다.

또다시 지옥의 문을 열기 위한 세력들이 지옥의 사냥개 삼마엘을 풀어

세상을 혼돈에 빠뜨리자 헬보이와 그의 동료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서는데

악마가 악당들과 맞서 세상을 지킨다는 설정이 좀 색달랐다.

새로운 영웅 캐릭터의 탄생이라 할 수 있었다.

인간에 의해 길러진 헬보이는 외모는 전형적인 악마지만

악마의 상징인 뿔을 스스로 깎을 정도로 나름의 인간미를 보여준다.

내용은 역시 뻔한 영웅 영화였지만 다른 영웅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캐릭터가 등장해서

조금은 신선한 느낌을 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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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
박대영 감독, 이천희 외 출연 / 엔터원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2천일을 눈 앞에 둔 6년째 연애 중인 커플 미연(한지혜)과 준서

2천일 이벤트를 생각하며 설레하는 미연과는 달리

미연이 지겨워진 준서는 미연과 헤어지기 위해 남극세종기지에 지원하고

그런 준서의 맘도 모른 채 준서와 무선 통신을 준비하던 미연은 준서에게 가던 중 사고를 당하는데...

 

사랑을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됨을 여실히 보여 준 영화

처음 만날 때 설레임과 아기자기한 사랑의 추억을 만들어 가던 날들의 기억을 잊고

일상의 무덤덤함에 빠져든 준서는 미연이 사고로 중태에 빠지고 나서야 미연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사실 스토리는 이미 다른 영화나 드라마, 소설 속에서 숱하게 많이 나왔던 거라

별로 새로운 느낌은 없었지만 조금은 유치한 듯 하면서도 재미를 주는

미연의 구식(?) 이벤트들이 기억에 남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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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 - 할인행사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 사와지리 에리카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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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교토. 만나기만 하면 치고 받고 싸우는 조총련계 조선고 학생들과 히가시고 학생들

그들 사이의 평화(?)를 위해 친선축구시합도 주선해 보지만 평화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한편 히가시고의 쿄스케는 조선고의 경자(사와지리 에리카)에게 반해

'임진강'이라는 금지곡을 연습하며 한국어를 배우는데...

 

조총련계 재일동포 학생들의 애환을 그린 영화

그들의 할아버지, 부모 세대가 일본에 강제로 끌려 와 고통을 겪은 후 본토는 해방이 되지만

그들은 여전히 일본에서는 국민으로서의 자격도 없는 이방인이고

그들의 조국으로 돌아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늘 일본 학생들과 갈등을 빚으며 싸움을 벌인다.

이 두 집단의 갈등을 해결할 로미오와 줄리엣, 경자와 쿄스케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쿄스케가 '임진강' 을 라디오 방송에 나가 부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조총련계 재일동포들이라 아무래도 좀 거리감이 있긴 하지만

그들이 일본에서 겪었을 애환은 공감이 가고도 남았다.

어설픈(?) 한국말이 난무하는 가운데 일본 배우들이 하는 한국말 대사는 좀 귀여웠다고나 할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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