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한 부모가 아이 뇌를 망친다 - 뇌과학이 알려준 아이에 대한 새로운 생각
신성욱 지음 / 어크로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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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연구에 근거한 육아의 조언을 담고 있다. 주로 한국의 조기교육 과열현상을 비판하는데 아쉽게도 논의가 너무 얕다. 주제가 심화되려나 심어 다음장을 넘기면 이야기는 끝나있고 다음 챕터로 넘어간다.
육아의 이론과 현실은 늘 충돌하기 마련이라 개인적인 고민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문제의식에는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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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사회
마빈 민스키 지음, 조광제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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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으며 제일 괴로울 때가 책장을 넘기며 더이상 전혀 흥미롭지 않다는걸 깨달았는데 덮어 버리기에는 읽은 분량이 아까울때. 마빈 민스키의 명성만 믿고 샀는데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책을 반쯤 읽었을 때 저런 상태에 빠졌다. 사고의 메커니즘과 지능, 궁극적으론 인공지능에 관한 길고 짧은 에세이인데 그래선지 설명이 쌓이지 않고 지능의 어떤 부분을 설명하는지 선뜻 이해하기 힘들었다. 뜻밖에도 너무 지루한 독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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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아파트 만들기 - 재건축 열풍에서 아파트 민주주의까지, 인류학자의 아파트 탐사기
정헌목 지음 / 반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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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박해천의 아파트 씨리즈를 흥미롭게 읽었는데 그것들이 아파트 공화국의 흥망성쇄(?)를 망원경으로 본 것이라면 이 책은 인류학자의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 느낌이랄까. 그래선지 민족지임에도 심지어 서사적 재미마저 느껴질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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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최성애 박사의
존 가트맨.최성애.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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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 권 걸러 한 권 꼴로 육아책을 읽고 있는 느낌인데 뭔가 조언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고 읽는 만큼 허공을 허우적대는 기분은 얼마간 사라지기도 하고 해서 그렇다. 이 책은 아이의 감정을 살피는 방법을 조언하고 있는데 결국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연습을 하게 한다. 아이를 당연히 인격체로 여기지 않을 수 있나 싶지만 육아의 현실은 매우 각박하고 또 아이의 판단력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무심코 아이를 무시하거나 지배하려는 경향이 생겨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육아는 과연 끊임 없는 자기수양의 과정에 다름 아니며 그런고로 육아하며 아이도 자라고 나도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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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보듬 홈스쿨 - 아이의 행복한 오늘을 위한 선택 바른 교육 시리즈 1
누리보듬(한진희) 지음 / 서사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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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대학 입시에 맞춰져 있는 현재의 공교육 시스템은 성숙된 인격체를 길러내는 것과 교육적인면 모두 실패했다고 판단한 저자가 외동 아이를 홈스쿨링으로 교육하게 된 동기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학교폭력과 학생 자살률의 통계수치를 볼 때 과연 이런 시스템의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홈스쿨링이 정답이라고 느껴지기 보다 다른 대안도 존재함을 확인한 것이 일단 큰 수확이었지만, 아이의 교육을 위해 엄마의 삶을 통째로 지워버려야 하는 건 또 얼마나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또한 맞벌이가 불가피하다면 홈스쿨링은 애초에 가능한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 또한 계급적 한계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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