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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 한국 사회 성정치학의 쟁점들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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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벨 크랩의 《아내 가뭄》이라는 책을 보면4 "1936년부터 2010년 사이에(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들 중, 당시 기혼 혹은 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성 265명 중 60퍼센트가 이혼했다." 남자 배우라면, 그랬을까? 여전히 ‘여성의 성공=이혼’인 것이다. 그것도 2000년대 미국에서! "여성은 남성보다(취업 여부에 상관없이) 더 오래 집안일을 한다.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OECD 회원국 전체의 평균을 냈을 때, 남자는 하루 141분 집안일을 하고 여자는 273분을 일한다.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시간이다." 대한민국은 여섯 배 이상이다.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남성이 가사 노동을 절대로, 죽어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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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 한국 사회 성정치학의 쟁점들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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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사회적 책임이 되려면 모든 남성이 최소 10년 이상은 집에서 아이를 키워야 한다. 그전까지 국가나 사회는 절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을 것이다. 나는 국가보다 남성 개인의 인식과 태도가 육아에서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 국가는 남성을 ‘따라갈’ 뿐이다. 육아가 여성 운동의 의제인 것 자체가 문제적이다. 육아는 남성의 성 역할이 되어야 한다. 남성도 육아와 모성으로 인한 죄의식, 스트레스, 자기 분열, 커리어 포기 경험을 겪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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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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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보호자가 덜 필요하거나, 가정폭력에서 보듯 보호자가 바로 폭력자라고 깨닫고 있다. 남성의 ‘박력’이 실상은 폭력이고 남성의 ‘과묵’은 무식의 포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은, 여성이 남성 가족 구성원 외에 다른 남성을 경험하지 못하고 결혼 이후 남편이 인생의 전부였던(좋아서가 아니라 다른 세계가 없었던) 이전 세대의 경험을 넘게 했다. 여성이 공적 자아(public self)를 갖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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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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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은 성 역할(아버지, 남편 되기)과 시민권(노동권)이 비례해 순기능적이다. 결혼한 남성은 안정되고 가족 수당(임금)이 지급된다. 반대로 여성은 어머니, 아내로서 성 역할과 노동자 역할이 정면충돌한다. 이제까지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여성의 선택은 세 가지였다. 시민권을 포기하거나(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 ‘여성’을 포기하거나(가족을 포기한 명예 남성, 이혼……), 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울트라 슈퍼우먼 콤플렉스에 시달리다 과로사하거나. 모든 선택이 고달프고 비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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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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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성매매가 불법인지 모르는 남성도 있고 자신의 ‘성적 활동’을 자랑삼아 SNS에 남겨 ‘자수 아닌 자수’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희비극은 어디서 오는가. 이때 남성 용의자는 무지의 피해자인가, 무지해도 되는 가부장제의 특권을 오해한 법적 가해자인가. 남녀의 섹슈얼리티 인식의 불균형 격차는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다. 여성들은 섹슈얼리티 억압에 맞서 남성을 설득하는 데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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